|
10월 1일
부산에 도착을 했습니다....
어리버리...
퐝당한 버스기사 아저씨...
(고속버스를 타고 갔는데... 갑자기 터미널으로 가지 않고... 지하철역이 있는 곳에서
내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당황+황당+긴장.. 등등)
일단은 목적지인 민락동을 향했습니다...
돈을 무조건 아껴야 했기에...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서 이동했고...
숙소를 잡고...
(**장이었습니다... 원형침대... 별로 좋지 않습니다...ㅠ.ㅠ)
공연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해운대로 가서 밤바다를 좀 둘러보고....ㅋㅋ
숙소로 와서 잠을 잤습니다....
10월 2일
어제 밤에 돌아 다닌 관계로다가 쫌 늦잠을 자고...
친구가 지방 공연을 한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있던 터라...
졸라서 공연을 또 보고....ㅋㅋ
남포동으로 이동해서 돌아다니다가... 자갈치시장...(남포동하고 바로 붙어 있더라구여..ㅋ)
이날은 숙소를 잡기에는 무리(돈이...ㅠ.ㅠ)라서... 밤을 세기로 하고....
그래서 남포동에서 가장 싼PC방(한시간에 1000원이라기에...ㅋ)에서 5시간정도 인터넷을 했습니다...
영화제기간에 볼 영화를 정하고.. 예매하고.. 부산 버스들 좀 알아보고...
그래서 그런지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0월 3일
이날은 계획이 전혀 없었던 관계로다가....
기냥 마구 돌아 다녔습니다..
정말 계획없이...
남포동도 또 가고.. 해운대도... 자갈치 시장도....
10월 4일
이날도... 정말 영화제 시작전에는 할일이 딱히 없어서...
영화잡지에 나온 맛집을 찾아서 가봤습니다...
남포동에 있는 완당집이라고 하더군여....
완당 아시나여??
완당집에는 마시는 만두라고 써 있었던 듯 합니다...ㅋㅋ
10월 5일
이날은 드뎌 영화제 시작 전날입니다...
그래서 숙소에 들어 갈수 있었습니다...
영화제 기간동안에 영화제에 오는 사람들이 싸게 지낼수 있는 곳...
공동으로 자고하지만... 그래도 굉장히 싸기에...(하루에 3000~4000원이면 해결이 됩니다..)
숙소는 함지골 청소년 수련관이었습니다...
그렇게 짐을 풀고.... 남포동으로 가서 영화잡지에 나온 비빔밥집을 찾아가서 밥을 먹고 들어와서...
잠을 잤습니다...
10월 6일
개막식이 있는 날입니다...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인 관계로 딴데를 들려보기로 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입니다...)
먼저 송정해수욕장에 갔습니다...
와~우~ 정말 맑아 보였습니다...
날씨도 너무 좋았구여....
그곳에서 한시간 정도 놀다가...
송정 근처에는 용궁사라는 절이 있어서 가보았습니다...
이곳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오른 쪽에는 산과 절... 왼쪽에는 바다.... 정말 좋았습니다....
(계속 걸어다니느라 쫌 힘들기는 했습니다...)
그리고 개막식....
이날의 실수는 개막식과 폐막식티켓이 당일날 판매를 한다고 생각한 것이었져....
(영화제 기간동안 영화티켓을 온라인으로 판매를 하는데... 온라인에서 매진이 되면
오프라인에서 임시매표소를 운영을 하는데... 영화표를 좌석의 10%정도 오프라인에서 판매를 하는데...
개막식과 폐막식을 제외였져...ㅡ.ㅜ)
그래서 할수 없이 야외상영장 근처를 서성일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밖에서도 잼나는 것들이...
영화에 관련된 소품이나 시나리오, 비디오테이프, OST등을 싸게 팔아서 이것 저것 사오고 했습니다...
그래서 짐이 굉장히 늘었져...
그리고 다시 숙소로...ㅋ
10월 7일
개막식날에는 개막영화 "쓰리타임즈" 상영이 되고...
드뎌 이날부터 모든영화가 상영이 시작입니다...
우리는 티켓을 예매해 놓은 것이 많지가 않았기에...
새벽부터 줄을 서야 했습니다...
(9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인데... 임시매표소가 7군데 정도 있고...
좌석의 10%정도 밖에 판매가 안되기에...
작은 극장은 200석 정도이니까... 20장정도 팔거든여... 그러면 보고싶은 사람은 많고....
티켓은 한정이 된 관계로...일찍 줄을 설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소에서 4시에 일어나서 4시 40분정도에 첫차를 타고... 남포동에 있는 임시매표소에
5시정도에 도착을 했으나...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있었습니다....
전날 밤에 10시정도 줄을 서서 밤을 세운 사람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보고 싶었던 영화를 구하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오전 10:00 역도산 이었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오후 2:00 미앤유앤 에브리원....
(이영화는 기억이 잘 나질 않습니다... 너무 졸아서.... 근데 재미있었다구 하더라구여...ㅠ.ㅠ)
세번째 영화는
오후 7:30 신화...
야외상영장에서 하는 영화였습니다...
야외상영작은 시작전에 오픈 콘서트를 합니다....
그날은 뮤지컬 헤드윅의 쇼케이스 였습니다....
멋졌습니다...
(위-해운대에 있는 PIFF센터, 아래-야외상영장입구입니다...)
그리고 GV타임(영화배우나 스텝, 감독과 대화시간ㅋㅋ)이 있어서 성룡과 김희선두 보구...ㅋ
영화를 보고 너무 추워서 다음날 영화예매를 해야하는데 포기하고 해운대에 있는 찜질방으로 갔습니다...
10월 8일
일어나서 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서 영화표를 구하는 건 이미 너무 지났고..
그래서 남포동에는 있는 PIFF광장에 갔습니다...
영화를 홍보하는 부스들이 여기저기 있었고.. 홍보물들을 나눠 주고 있었습니다..
영화도 못보는데 모합니까... 냉큼 받아 왔져...ㅋㅋ
그리고 숙소로 가서 짐을 빼고... 숙소를 나왔습니다...
(우리는 표가 없기에 정말 잠을 푹자고 티켓을 구해야하는데..
숙소에 있는 것(?)들이 잠을 안자고 소리를 버럭 버럭 질러대서...
차라리 임시 매표소 앞에서 밤 세기로 결정했습니다....)
10월 9일
해운대 메가박스 지하1층에 있는 임시매표소 앞에서 줄을 서고....
아침에 일어 났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ㅋ
이날도 원하는 표들을 구하는데 성공을 하고....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이날 첫번째영화는
오전 11:00 방문자였습니다...
강지환씨가 찍은 첫번째 영화라고 했습니다...
독립영화라고 했습니다...
영화보는 내내 정말 화가 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강지환씨의 팬클럽이 계속 왔다 갔다... 왔다 갔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GV타임을 갖고... 다음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오후 2:00 린다 린다 린다 였습니다...
배두나가 나온 일본영화.. 재미있었습니다....
세번째 영화는
오후 8:00 히든 입니다...
충격적인 자살 장면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윽~~!!
10월 10일
이날은 정말 아무 생각없이 영화만 봤습니다....
(당연히 밤 세서.... 영화티켓을 구했구여...ㅋㅋ 미친거 저두 알고 있습니다..ㅋ)
첫번째 영화는
오후 1:00 다섯은 너무 많아
독립영화였구여...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서울 용산 CGV에서 인디영화제에서도 한다구 하는데.. 같이 가실분 전화주세여...ㅋㅋ)
두번째 영화는
오후 5:00 다섯개의 시선
5명의 영화감독들이 같은 주제로 만든 5가지의 이야기...
재미있었습니다....(이것도 인디영화제 한다구 합니다...)
세번째 영화는
오후 8:30 추락
몬 내용인지 도통 이해할수 없는...
감독의 말을 들으면 쫌 뜻을 이해 할수 도 있었던....
(그런데 자세히 듣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네번째 영화는
오후 10:30 썬데이 서울
한국영화구여... 아직 개봉은 하지 않은....
11월에 개봉예정이라고 하더라구여...
내용은 조금 퐝당하고... 어이없고...
모 그런....
10월 11일
이날은 예매해놓은 영화가 두편밖에 되지 않아 조금은 여유로웠던거 같습니다...
첫번째 영화
오전 11:00 팔월의 일요일들
내용을 보고 많이 보고 싶어서 예매를 하긴 했으나....
기대만큼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오후 7:30 로보트 태권브이
야외상영작이어서 오픈 콘서트로 정원영 밴드의 연주가 있었고
영화는 우리 다 아는 내용 그대로 였습니다....
재미있었고.. 의미가 있었던 영화인거 같았습니다... 제작자가...ㅋㅋ
10월 12일
점점 시간이 가는 것이 아까워졌습니다...
영화제 기간도 얼마 남지 않았고... 보고 싶은 영화들도 많고...
그래서 힘이 들더라고 무조건 예매를 해야겠기에...ㅋㅋ
이날도 4개의 영화를 예매를 해서 보기로 하고
첫번째 영화는
오전 10:00 형의 나무
중국영화였고... 어린이 영화였습니다...
귀엽고 아주 질긴 꼬마아이가 주인공이었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오후 2:00 활
김기덕감독님의... 제가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GV타임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이 영화는 관객과의 대화를 할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고...
인사말만 하고 들어가셨습니다...
세번째 영화는
오후 4:30 영국식 정원살인사건....
정말 보고 싶다는 생각에 본 영화들은 쫌 실망이 큰거 같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다가...
네번째 영화는
오후 7:30 파란우산
어디영화라고 했는데.. (이란이었나?? 잊어버렸습니다...ㅠ.ㅠ)
영화 정말 귀여운 내용입니다...
실제로 그나라에 교과서에 실린 이야기라고 했습니다...
영화 중간중간에 꼬마들이 나와서 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는데 너무 귀여웠습니다...
10월 13일
폐막 전날입니다....
폐막날도 개막날과 마찬가지로 한가지 영화밖에 안하기에....
우리에게는 영화제 마지막 날이나 마찬가지었습니다...
이날도 열심히....
첫번째 영화는
오전 10:00 좋은 배우
이영화는 세시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엉덩이두 아프구... 그래도 재미없다는 느낌은 안들어서 다행인거 같습니다...
두번째 영화는
오후 2:00 수상한 서커스
일본영화인데... 모라고 어떻게 설명을 해야할지...
그냥 누구 권해주고 싶지 않습니다...ㅋㅋ
세번째 영화는
오후 5:00 오페레타 너구리저택
이영화도 일본영화인데 귀엽고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장쯔이가 나온 영화였습니다...
네번째 영화는
오후 7:30 별이 된 소년
어떻게 하다보니까 이날 일본영화를 세개나 보게 되었습니다..
이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 된거라고 했습니다...
슬프더라구여... 눈물도 찔끔 흘려주고...
10월 14일
이날 찜질방에서 일어나서 바로 해운대바닷가를 한번 돌고...
(해운대바가에서 자주 앉아서 바다를 본 벤치입니다... 저 벤치에 앉아서 앞을 보면 오른 쪽에 있는 사진 처럼 바다가 보입니다...ㅋ)
태종대로 갔습니다...
태종대에 가면 다섯군데 볼거리가 있다고 해서 다 둘러보고...
(태종대에 있는 등대와 공원 그리고 오른 쪽 사진은 자살 바위가 있던 곳에서 아래를 찍은 사진입니다...
자살 충동이 느껴지나여??ㅋ 자살을 많이 해서 지금은 자살바위를 없애고 카페로 바꿨다고 하더라구여....)
남포동으로 가서 또 쫌 돌아 보다가 공연을 하나 또 보고 찜질방으로 갔습니다...ㅋ
10월 15일, 16일
남은 이틀도 공연은 계속 됐습니다....
이틀을 공연을 보면서 지내고...
16일 마지막날은 광안리에 앉아서 광안대교를 보고
우리가 주로 갔던 해운대바닷가에서 맥주한잔을 하면서 밤을 세웠습니다...ㅋ
그리고 17일 새벽에 기차를 타고 서울로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ㅋ
해운대바닷가에 있는 파라다이스호텔입니다....
해운대바닷가에는 파라다이스모텔이 아니고 호텔이더라구여...ㅋ
첫댓글 언니..멋져요....+.+
헉..... 정말 오래.. 쭉.. 있다오셨네요......^^
대단해!!
부럽당....ㅎㅎㅎ
수년전에 용궁사....저기가 꿈에서 보고 아직 찾고있던 바닷가가 접한 절이다... 왠지 가야될듯... 민아야 저거 어찌 다 돌아다녔누~~그러니 홀~~~쭉해졌지 대단해
남포동과 해운대를 수시로 왔다갔다 하다뉘..거진 극과극인뎅..대단합댜~ ^^
이야... 영화제 기간 4일 동안 영화 한편밖에 보지 못한 나랑은 너무나 차원이 다른... 존경심마저 듭니다.
부럽당~ 나두 바람쐬고 퐈~
꽤...긴여행이었구나...
민아는 이 긴시간동안 한 여행을 나는 2일만에 두러보고 끝냈다는... 흠... 무지 긴 여정일수도 있구나,.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