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장서인 만들어요"

철원도서관이 13일 신철원초등학교에서 주최한 '나만의 장서인(책도장) 만들기' 체험코너에 청소년들이 대거 몰리는 등 인기를 끌었다.
태봉교육가족 한마음 큰잔치 성료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제7회 태봉교육가족 한마음 큰잔치가 13일 교육가족 작품 전시회를 끝으로 사흘간의 일정을 마쳤다.
철원교육청(교육장 이홍순)이 학생들에게 재능과 특기·소질의 발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교육공동체와 함께 개최한 이번 큰잔치는 학생들의 끼와 재능 발표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2일 태봉학생종합예술제는 기악합주, 고전무용, 현대무용, 풍물, 기악, 합주, 합창, 연극, 사물놀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21개 팀이 참가해 예술적 감각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철원문화원에서 교육가족 작품 전시회를 열어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회화, 수·공예, 분재, 시화, 서예, 사진, 꽃꽂이 등 15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또 제1회 철원 책사랑 축제가 '함께 떠나요, 태봉국 책마을로'라는 주제로 신철원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2~13일 열렸다.
특히 철원도서관의 '신문활용교육을 통한 독서신문 만들기' 작품전시와 '나만의 장서인(책도장) 만들기' 체험코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조각도로 자신의 이름과 그림을 깎아 만든 장서인을 책과 종이에 찍어보며 즐거워했다. 철원도서관은 청소년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참석자들에게 도서 1권씩을 증정하기도 했다.
철원관내 18개 초등학교 축구동아리 잔치인 제3회 철원교육장기 초등학교 축구대회도 11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특히 12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는 청소년들 스스로 진정한 성문화를 가꿔 나갈 수 있는 표현의 장이 열려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홍순 교육장은 "이번 큰잔치는 철원 꿈나무들이 학교 교육을 통해 틈틈이 가꿔왔던 소질과 특기를 마음껏 발휘한 축제의 마당이었다"고 말했다.
철원/김용식
강원도민일보 기사 : 200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