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시가지 풍경
아부다비 시가지는 바다와 접해 있어서 내륙의 도로를 달리다가도 해변도로가 나오고, 바다를 조망하는 것이 큰 특징이다. 국내 최대 도시는 두바이지만, 수도인 이곳 아부다비는 이 나라의 정치, 산업, 문화의 중심지다. 두바이의 다운타운처럼 화려한 건물은 많지 않아도 해변도로를 따라 시가지가 잘 발달되어 있다. 아랍에미리트는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국경을 접한다. 이슬람교가 국교이며 아랍어가 공용어다. 외국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때문에 영어나 남아시아계의 언어도 사용한다. 종교는 이슬람교가 국교이나, 외국인으로 인해 기독교나 힌두교도 인정한다. 카타르, 오만과 함께 교회설립이 허용된 나라다. 술을 금지다. 호텔이나 비싼 술집에서만 판다. 이슬람 이전의 아랍에미리트는 아랍부족들이 거주했다. 16세기에 포르투갈이 지배했으나 17세기에 영국이 포르투갈을 몰아내고 보호령으로 다스렸다. 1971년 영국이 떠날 때 바레인과 카타르는 독립했다. 그런데 나머지 7개 토후국은 연합을 결성하여 독립하였다. 7개의 에미리트들이 연합하여 하나의 국가를 형성한 것이 오늘의 국가 아랍에미리트다. 7개의 토후국은 각각 그 토후국의 국왕이 다스리며, 중앙정부는 7개국 수장의 연방최고회의에서 선출한 대통령이 이끌어간다. 수도 아부다비의 국왕이 대통령이 되며, 최대도시 두바이 국왕은 부통령이 된다. 각 토후국은 외교, 군사 등 일부만 중앙정부에서 행사하고, 치안, 과세 등은 독자적인 행정이다. 아랍에미리트의 1인당 GNP는 10만 달러로 세계 2위다. 부러울 만큼 풍요로운 나라다. 우리나라의 80%정도인 나라인데, 인구는 8백20만 명이다. 아부다비 시가지는 소박한 편이다. 곳곳에 대통령의 사진과 국기가 걸려있다. 사막의 나라인데 풍요로운 국가를 상징하듯 도심 거리에 꽃과 나무를 인공으로 길러 대단히 아름다운 정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