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자랭킹 1위 박지은 9단을 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6월 22일부터 28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열린 2010 광저우(廣州) 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 2차 선발전 A조 예선에서 박지은 9단이 1승 2패에 그치며 탈락했다.
6월 25일 열린 예선 1, 2국에서 김혜림 초단과 김수진 3단에게 연패했던 박지은 9단은 3국에서 윤지희 3단에게 승리했지만 같은 조의 이민진 5단이 3승에 성공하며 본선 탈락이 결정되고 말았다. 박9단의 탈락이 확정되면서 이민진 5단과의 오후 대국은 취소됐다.
마지막 남은 한 장의 티켓은 김수진 3단을 꺾은 김혜림 초단이 거머쥐었다. 25일 끝난 B조에서는 조혜연 8단과 박소현 2단이 3승과 2승 1패를 거두며 2차 선발전 본선에 진출했었다.
예선 통과자 4명은 상비군리그 1∼4위인 김혜민 5단, 박지연 2단, 문도원 2단, 김미리 초단과 함께 본선리그를 벌인다.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본선은 1, 2회전으로 나뉘어 열린다.
본선 1회전은 8명이 풀리그전을 벌여 승수당 1점씩 점수 누적 방식으로 성적 상위자 4명을 가린다. 본선 2회전은 1회전 통과자 4명이 풀리그전을 벌여 역시 승수당 1점씩 점수를 부여하며 1, 2회전 합산 누적 점수 상위자 2명을 국가대표로 선발한다(단, 합산 누적 점수가 동률이면 2회전 성적 상위자를 우선 선발한다).
2차 선발전 예선이 끝난 후 코치인 윤성현 9단은 “실력이 뛰어난 박지은 9단이 탈락해 난감하다”면서도 “이미 정한 틀을 바꿀 수는 없기 때문에 선발된 선수들로 최선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지난 15일 끝난 아시안게임 여자국가대표 1차 선발전(상비군)에서는 이슬아‧김윤영 초단이 1, 2위를 확정짓고 태극마크를 단 바 있다.
11월 23일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정식종목에 채택된 바둑 종목에는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 남녀페어전 등에 3개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바둑 종목은 11월 20일부터 11월 22일까지 남녀 한팀으로 구성된 페어전이,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남자단체전과 여자단체전이 동시에 광저우 기원에서 열리게 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30초 3회씩이다(단, 페어전 예선은 초읽기 없이 각자 45분 타임아웃제).
여자 국가대표 2차 선발전(예선) 대진표 제한시간 : 각자 1시간 (30초 3회)
A조 |
박지은 |
이민진 |
윤지희 |
김수진 |
김혜림 |
결과 |
1 |
박지은 |
|
- |
O |
X |
X |
|
2 |
이민진 |
- |
|
O |
O |
O |
본선진출 |
3 |
윤지희 |
X |
X |
|
X |
X |
|
4 |
김수진 |
O |
X |
O |
|
X |
|
5 |
김혜림 |
O |
X |
O |
O |
|
본선진출 |
B조 |
조혜연 |
김은선 |
박소현 |
이다혜 |
결과 |
1 |
조혜연 |
|
O |
O |
O |
본선 진출 |
2 |
김은선 |
X |
|
X |
O |
|
3 |
박소현 |
X |
O |
|
O |
본선 진출 |
4 |
이다혜 |
X |
X |
X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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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제공 ㅣ 한국기원 홍보기획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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