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나라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행 10:35).
예수께서는 성경상 종교란 이기적인 독점이나 개인적인 쾌락에 있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아름다운 행동을 하며 또한 참된 경건 가운데서 가장 선한 것을 남에게 가져감에 있다고 가르치셨다. … 그의 생애에는 모든 교만과 허식이 없다. 비록 그는 온 세상의 조물주였으나 그가 지상에 계신 동안 자신에 관하여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 8:20)고 증언하셨다. … 예수님은 하늘의 존엄자이시며 영광의 왕이셨으나 그의 겸비한 생애에 있어서 그는 작은 어린 아이에게도 인내와 친절과 예의와 자비와 사랑이 충만하셨으며 시험을 받고 시련을 당하며 압박을 받는 자에게는 동정과 긍휼이 충만하셨다. 자신에 관하여 그는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케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눅 4:18, 19)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은혜스러운 사명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셨으나 그는 집이 없으셨고 종종 주리고 목 마르셨다. 또한 동족들이 꾀와 음모와 질투와 증오를 가지고 그를 쫓아 다녔다. … 그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다 회개함에 이르도록 하시기 위하여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당하심으로써 충만하고 완전한 희생을 하셨다. 회개하고 믿는 모든 영혼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속죄하신 것은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죄를 짊어지는 자를 발견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만일 그를 믿는 자들이 영이요 생명인 그의 말씀을 실천하고 그의 모본을 따르고 세상에 귀중한 빛이 된다면 세상을 위하여 어떤 인간 철학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것이다. 그리스도의 교훈은 계급 제도가 없는 종교, 곧 유대인과 이방인, 자유자와 노예를 하나의 공통된 형제애로 연결시켜 주고 하나님 앞에 동등되게 해 주는 종교를 세우셨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가 살아있는 포도나무의 가지들이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세주로서 믿는다. (청년지도자, 1894.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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