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제5대 나주시장 당선자<왼쪽에서 네번째>와 취임준비위원들
"보복성 인사 않겠지만 인적쇄신은 필요"
임성훈 시장 당선자는 11일 오전 제5대 나주시장취임준비위원회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시정현황 파악 및 인수작업에 들어갔다.
인터뷰… 나천수 제5대 나주시장취임준비위원장 “시민사회 요구 제대로 짚어 전달하겠다” “공무원 퇴직 후 4년 동안 두문불출하고 강태공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임성훈 시장 당선자로부터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네 가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리고 수락을 했습니다.”
지난 11일 출범한 제5대 나주시장 취임준비위원회 나천수(전 전남도청 정보통신담당관) 위원장의 일성이다.
나 위원장의 첫 질문은 “보복을 하겠느냐”는 것이었다고. 전임자에서 줄 섰던 공무원들과 전임자가 벌려놓은 사업들에 대해서 보복성 인사와 논공행상을 일삼을 경우 또 한 번의 악순환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염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임 당선자는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고.
나 위원장의 두 번째 질문은 “돈을 벌기 위해서 시장을 하느냐”는 것. 나 위원장은 선거공보물에서 임 당선자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을 보고 자신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서 시장을 하겠다는 것은 아니구나 하는 확신을 얻었다 한다.
나 위원장의 나머지 질문은 나주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으로서, 그리고 시민사회 화합을 도모하는 시장으로서 당선자의 의지를 물었다고.
“대통령 인수위원회도 그렇고 대부분 자치단체장 인수위원회가 인수인계를 받는 과정에 마치 점령군처럼 행세했던 관행을 깨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도모하자고 당선자에게 제안해 현재 9명으로 진용을 꾸리게 됐다”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앞으로 20일 동안 활동하면서 민선4기의 추진사업을 재평가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민선5기의 시정방향을 설정하고자 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수위원회는 먼저, 14일과 15일 이틀 동안 나주시 국장과 과장, 읍면동장을 통해 시정 업무현안과 지역현안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시인으로, 마라톤동호회 회원으로 지역사회 각계각층과 활발한 교류를 해오고 있는 나 위원장은 “문왕이 강태공을 물었는지, 강태공이 문왕을 물었는지 앞으로 활동성과를 통해 이를 입증하겠다”고 밝혀 이번 준비위원회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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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나주라는 세상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호호아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