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도통동행정복지센터(동장 소선자)는 지난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으로 발굴된 고립 은둔 청년가구에 관내 다수 업체의 다양한 재능기부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립 은둔 청년가구는 부모님 이혼 후 조모와 생활하다가, 조모는 치매로 요양원으로 모신 후 홀로 지내고 있었고, 우울증이 심해 일상생활 및 가사 일을 거의 하지못해 집에 쓰레기가 많이 쌓여있고 누전으로 인해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등 주거, 위생환경이 불량하고, 안전에 위협이 있었다.
이 가구를 위해 관내 다수 업체에서 훈훈한 재능기부가 이어졌다. 남원건설(대표 김종섭)은 화장실 수도 공사 재능기부, 센추리냉난방시스템(대표 박종산)은 에어컨 수리 재능기부, 중앙일렉파워(대표 신창섭)는 누전으로 인한 전기점검 및 수리 재능기부, 사회적협동조합 쓰임(대표 변수봉)은 노후된 옷장과 서랍장 가구리폼 재능기부, 서남방역(대표 서덕교)은 해충 박멸을 위한 소독 방역 재능기부를 했다.
또한, 남원로타리클럽(대표 유호근)은 회원 20여명이 방문해 물품, 쓰레기 청소, 정리수납, 나무와 풀 베기 등 재능기부를 했으며, 카페 오베이는 봉사자들을 위한 시원한 아이스 커피 재능기부를 했다. 도통동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은 내부사례회의를 거쳐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세탁기와 전기온수기를 지원해 고립 은둔 청년가구 삶에 희망을 더했다. 남원건설(대표 김종섭) 재능기부자는 “취약계층을 위해 많은 분들의 재능기부로 작은 손길이 모여 커진 힘을 보며 놀랐고,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소선자 도통동장은 “1일 1가구 찾아가는 소통행정은 어려운 이웃을 발굴하고 도와주는 하나의 소통창구다.”며 “가정방문을 통한 복지사각지대 발굴로 취약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