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듬어지지 않은 산길로 인적이 일체 없는데 와우산 꼭대기까지 혼자서 올라가려니
왠지 으스스한 기분도 드네요.ㅎㅎㅎ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에는 정자가 세워져 있어 앉아서 쉴 수 있게 되어있으며
전망도 좋은 편입니다.
을지전망대가 좀더 가까워보입니다^^
이른 시간이라서인지 안개가 많이 끼었습니다.
경치 좋죠?
하산길에 내려다보면서 무슨 밭일까 궁금해서 찍어보았습니다
무엇을 심은 밭일까요?
밭을 가는 트랙터와 비닐을 씌우는 사람들의 풍경이
저는 평화로워보여 찍어 보았습니다.
아까 보았던 무슨 작물일까 궁금했던 더덕입니다^^
이 일대가 모두 더덕밭입니다.
와우산에서 내려와 조금 걷다보면 처음에 들어서섰던
포장길인 땅굴로 가는 포장도로와 만나며
그 길을 건너면 "펀치볼 더덕농장" 표지를 따라서 내려갑니다^^
더덕농장을 지나고 조그마한 저수지를 지나 가다보면
펀치볼사과를 키우는 사과농장을 만나게됩니다^^
물론 둘레길은 사과밭을 비켜서 있어 사과밭은 저 멀리로 보입니다.
아래 24번 표지 뒤쪽으로 파란지붕이 보이시나요?
사과농장 창고입니다^^
물론 사과철에는 사과를 사실 수 도 있고요^^
아주 맛납니다.
저도 지난 가을에 세 박스를 사다 먹었습니다.
택배도 된답니다.
조그만 개울을 건너며보니 부부가 열심히 무언가 심고 계시더군요^^
궁금해서 가까이가서 보니 고추 모종을 심고 계셨습니다.
어찌나 손발이 잘 맞는지 신기하기까지합니다^^
아저씨는 모종도구로 찍으면 아주머니는 모종을 비닐 주머니에 던져 넣습니다.
쿡 찍고 던지고 찍고 던지고...
잘 배웠습니다^^
이게 무었일까요?
아직 저도 답을 못찾았습니다.
못내 아쉬웠던 쉼터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ㅎㅎ
나무 한 그루에 그늘 밑에 의자 두 개가 전부이지만 너무도 반갑습니다^^
둘레길을 돌아보며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가 와우산 정상을 지나서 이제까지
쉴 곳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ㅠㅠㅠ
앉아 쉬면서 바라보이는 전망입니다.
너무 일찍 나서서 이곳에 도착하니 10시 58분입니다^^
중간에 해안더덕농장 바로 못미쳐서
싹이 안나거나 새가 파먹은 서리태를 다시 심고 계시는 이웃분을 만나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다보니 조금 지연이 되기는 했습니다^^
덕분에 잔디깎는 기계를 빌리기로 하였습니다.ㅎㅎㅎ
살까 말까 갈등을 하는 중 이었거든요.
아침을 너무 일찍 먹어서인지 출출하네요...
혹시나해서 가져온 라면을 끓여봅니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제가 좋아서 했는걸요^^
제가 근무했던 곳이네요^~^12사단 을지부대
항상 다니던 그곳을 10년이지나 다시보니 새롭습니다^~^
힘든 곳에서 근무하셨네요^^;;
보통 제대하면 그쪽으로 쉬~!도 안 한다는데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추억이 되기도하죠^^
어떻게 많이 변했는가요?
즐감했습니다...사진표현이실감났습니다...감사!
사진 실력이 꽝이라서 너무나 많이 부족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