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작가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영혼(靈魂)의 자서전(自敍傳)
안정효 번역
그리스인 조르바로 잘알려진 그리스 작가 니코스 카찬차키스
나는 이 책을 열번도 더 읽었다.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쓰는 글이
얼마나 졸렬한 것인지 반성을 했다
고전들을 젊고 새로운 얼굴로 재구성한 전집「열린책들 세계문학」시리즈. 문학 거장들의 대표작은 물론 추리, 환상,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우리나라의 고전 문학까지 다양하게 소개한다. 소설에 국한하지 않고 시, 기행, 기록문학, 인문학 저작 등을 망라하였다. 원전에 충실하면서도 참신한 번역을 선보이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했다. 또한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을 사용하고,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양장 제책으로 만들었다.
『영혼의 자서전』은 카잔차키스가 죽기 2년 전에 탈고한 책으로, 완성본은 아니었으나 그의 타계로 그대로 출간되었다고 한다. 그는 일생동안 끝없이 여행했고 방랑했다. 유럽의 수도원을 순례했고, 러시아의 혁명 현장을 목격했고, 중국과 아시아의 나라들을 탐색했다. 이 자서전은 그의 투쟁과 반항, 피흘림의 기록이며, 그가 일평생 여행한 나라들에서 깨달은 잠언들의 모음집이기도 하다. 일흔이 넘도록 계속되었던 내면의 투쟁, 그 피흘림의 기록을 만난다.
저자
니코스 카잔차키스 소설가
크레타 섬 이라클리온에서 태어나 아테네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파리에서 앙리 베르그송에게 철학을 배웠다. 호메로스와 베르그송, 니체를 거쳐 부처, 조르바에게 사상적 영향을 크게 받은 그는 자연인의 본원적인 생명력을 발산하는 작품들로 근대 그리스 문학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러 나라를 편력하기도 한 카잔차키스는 특히 파시즘과 전쟁의 위기 도래로 서구 문명의 한계와 위기감이 높아지던 1935년에 중국, 일본 등 동양을 여행하며 인류의 새로운 희망을 찾고자 했다. 당시의 경험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으며 이후 왕성하게 발표한 여러 작품의 바탕이 되었다.단테의『신곡』과 괴테의『파우스트』를 근대 그리스어로 번역했으며 장편서사시『오디세이아』(1938), 소설『그리스인 조르바』(1946)『미칼레스 대장』,『자유냐 죽음이냐』(1950) 『그리스의 열정』(1954)『그리스도 최후의 유혹』(1955) 등이 대표적인 작품이다. 1951년과 1956년에 노벨 문학상 후보로 두 번 지명되었고 그리스 내무장관, 유네스코 고전번역부장 등을 지냈다.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불멸의 고전들이 젊고 새로운 얼굴로 다시 태어난다. 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 공동의 문학 유산으로 자리매김해야 할 한국의 고전 문학까지를 망라한다.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
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과 작가 연보를 더하여 작품과 작가에 입체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했다.
품격과 편의, 작품의 개성을 그대로 드러낸 디자인
제작도 엄정하게 정도를 걷는다.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실로 꿰매어 낱장이 떨어지지 않는 정통 사철 방식,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재질을 선택한 양장 제책으로 품격과 편의성 모두를 취했다. 작품들의 개성을 중시하여 저마다 고유한 얼굴을 갖도록 일일이 따로 디자인한 표지도 열린책들 세계문학만의 특색이다.
첫댓글 좋은책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