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단 해발 4000 피트 정상에서 유황인삼 재배 실험이 계속되고 있어 성공하는 날에는 세계 최초 유황인삼이 태어난다.
미국 AT GROUP은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이 있는 리버사이드 카운티 아구앙가 인디언촌 근처 천연 유황땅을 매입, 켄터키 와이오밍주 등 미국인삼 재배지에서 인삼씨를 들여다 유황물로 인삼을 재배하는 방법을 동원, 세계 최초 천연 유황 인삼(sulphus ginseng) 재배에 나섰다.
유황인삼 재배가 성공하면 인삼 홍삼에 이어 유황홍삼이 크게 히트를 칠 것으로 내다 보인다.
최근 신종플루(인플루엔자A/H1N1)가 유행하자 건강기능식품이 인삼과 홍삼이라면서 인삼을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인삼 홍삼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는 예방 치료제는 아니지만 입으로 면역력을 높여준다고 전해진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면역력이 약한 300여 명에게 4개월간 미국 인삼 추출물을 400㎎씩 매일 먹게 했더니 감기에 걸리는 횟수가 줄고, 걸리더라도 증상이 덜한 것으로 밝혀졌다(CMAJ 2005년 173권)고 연구기관이 발표했다.
위암 등 소화기 계통의 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 홍삼을 매일 4500㎎씩 6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T세포·NK(자연살해) 세포 등 면역 담당 세포의 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한국의 연구 결과도 선전하고있다.
“홍삼이 신종 플루 예방·치료를 돕는다”고 광고하면 이는 분명히 허위·과대 광고에 해당된다. 인삼은 두릅나무과 인삼속 식물의 뿌리를 가리킨다. 재배지에 따라 한반도 인삼, 미국 캐나다 인삼, 중국 전칠삼 일본 죽절삼 등으로 불린다.
학명은 ‘파낙스 진셍(Panax ginseng)’, 그리스어로 ‘모든 것을 낫게 한다’는 뜻이다.
홍삼은 인삼, 주로 말리지 않은 수삼을 증기 등의 방법으로 쪄 말린 것이다. 인삼을 찌면 전분 성분이 풀처럼 돼 벌레가 덜 먹는다.
인삼의 효능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한국 식약청이 공식 인정하는 것은 면역력 증진과 피로 해소 두 가지다.
홍삼에는 이 두 가지 외에 혈소판이 뭉치는 것을 억제해 혈액 순환을 돕는다는 효능이 하나 추가된다. 이런 효능은 대개 인삼·홍삼의 대표 웰빙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사포닌의 일종)와 폴리페놀(항산화 성분) 덕분이다.
쉬 피로해하는 사람에게 원기·활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진이나 피로 해소 효과를 얻으려면 인삼이나 홍삼을 하루에 0.5∼5g(분말 기준)은 섭취해야 한다.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는 데 필요한 홍삼의 하루 섭취량은 3g(농축액 등 추출물 기준) 정도다.
인삼·홍삼은 비뇨기과 의사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남성 성기능 장애의 예방·치료에 유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 연구진은 발기부전 남성 90명에게 홍삼을 3개월간(하루 1.8g씩) 먹여봤다. 성교 횟수, 조루 등은 별로 개선되지 않았지만 발기의 강도, 음경 내 혈류 흐름, 성욕, 만족도는 호전됐다.
홍삼이 비아그라처럼 음경 내 질소산화물(NOx)의 생성을 증가시켜 발기력을 높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비아그라처럼 효과가 바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인삼은 평소 몸에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해 고열이 있을 때는 섭취를 가급적 피하는 게 상책이다. 피부 발진·두통·복통·설사 등 부작용을 동반할 수 있다. 최고 혈압이 180 이상인 고혈압 환자에겐 금기 식품이다.
또 인삼이 카페인·정신병 치료제·스테로이드제·혈압약·당뇨병약·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등의 약효를 지나치게 높일 수 있다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
인삼과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은 닭고기·해삼·벌꿀 등이다. 닭고기에 인삼을 넣으면 누린내가 사라진다. 생삼인 수삼은 냉장 보관하되, 부패하기 쉬우므로 구입 후 2주 안에 먹는 게 좋다.
ㅁ yankeetimes.com -usinsideworld.com -뉴스제휴
2009년 10월27일 11:00분 12초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