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이천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있다. 한남정맥에서 갈라진 산줄기가 백마산에 연결되어 있다. 산이 작고 낮으므로 당일 산행지로 좋고, 강수량이 적어 봄·가을 산행지로 적합하다.
산행은 도곡동이나 대쌍령리에서 시작한다. 도곡동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도곡초등학교에서 서쪽의 계곡을 따라 안부를 오르고 백운암을 지나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하산하는 길은 두 가지가 있다. 447봉을 거쳐 극락사에 이른 뒤 양촌 매곡초등학교로 내려가는 코스는 약 8.5㎞이며 2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460고지를 지나 점말로 내려가는 코스는 9.5㎞로 3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
대쌍령리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공작현을 지나 447봉에 오르고 정상에 도착한다. 하산은 같은 길로 하거나 도곡동에서 출발한 코스의 하산길을 택해도 좋다. 주변에는 사적 제57호로 지정된 남한산성과 독립운동가 신익희 선생의 묘 등 유적지가 있다. [백과사전] ******************************************************************************************
◆ 경기도 광주의 백마산(503.4m) 줄기는 남북으로 길게 뻗쳐 있다. 남쪽 泰華山에서 국수봉,정개산,원적산, 천덕봉쪽으로 맥이 이어져 있지만, 거의 외딴 줄기처럼 보이는 이 산줄기는 광주시에서 시작해 白馬山, 勇馬山, 發梨峰, 老姑峰, 正光山을 거쳐 馬口山, 泰華山으로 이어진다. 이 산줄기는 동쪽의 중부고속도로와 서쪽의 광주에서 용인으로 이어지는 45번 국도와 거의 나란히 달리고 있어 교통이 편리해 동서 어느 쪽에서나 이 산줄기에 붙을 수 있다.
[백마산 들머리1 경안천,경안교지나]
백마산은 높이가 503m로 높고 큰 산이 아니고, 골짜기도 깊지 않아 물이 많이 흐르는 개울도 없다. 바위봉우리 는 물론 바위가 별로 없어서 아기자기하거나 빼오나게 아름다운 멋도 없고, 또 너무 가파르거나 어려운 곳도 없다. 그러나 이 산은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어 은발의 산꾼들이 벗들과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며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하루를 즐기기에 알맞다.
[백마산 들머리 2]
이 산에서 가까운 곤지암의 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자리에 조선관요박물관과 조각공원이 있어서 아름다운 도자 기들을 감상할 수 있고, 97점의 갖가지 아름다운 조각품들도 감상할 수 있어 백마산 산행을 더욱 뜻있게 한다. 또 이 일대에는 배연정 소머리수육식당 등 많은 소머리수육 음식점들이 있어서 산행 뒤 술잔을 기울이며 산에서 못다한 정담을 나눌수도 있어 더욱 좋다.
[백마산 산행 초반 등로의 작은 못]
산이리 원점회귀산행 3번 국도변의 산이리(광주시 초월면) 점말에서 산행을 시작 노인회관에서 뒤 개울을 따라 골짜기로 들어섰다. 골짜기 가운데로 난 길을 10여 분 오르면 오른편(북)에 철망에 둘러싸인 넓은 터와 꽤 큰 건물을 보게 된다. 계원대학 도예연구소다. 철망을 따라 넓은 길이 오른편 산줄기의 비탈로 이어져 있다.
들머리에 통행차단물이 있지만 차량의 통행을 막을 뿐 사람의 통행을 막지 않는다. 철망을 따라 비탈로 오르면 묘 2기를 지나 등성이에 오르게 된다. 이 산줄기가 백마산 주봉에서 동쪽 산이리쪽 (산행기점과 종점)으로 뻗은 산줄기인 것이다. 등성이만을 고집하는 이 산길은 숲속 흙길이어서 편안하다. 그러나 여러 개의 작은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한다.
그 첫 봉우리가 말바위다. 백마산에서는 유일한 바위봉우리로 멋도 있고, 조망도 좋다. 납작끈이 매어져 있어 붙 잡고 오르면 꽤 널찍하고 사방이 벼랑을 이루고 있어 조망이 좋고 쉬기에 알맞다.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눈길을 돌리면 도드람산의 뾰족 봉우리가 보이고, 국망봉과 보련산이 보이며, 서쪽 일대의 천덕봉, 양자산, 무갑 산, 앵자봉 등이 조망된다.
[안전장치가 있는 코스]
말바위를 지나면 오르락내리락 서너 개의 봉우리를 넘는다. 가파른 비탈에는 밧줄도 매어져 있다. 1시간30분만에 주봉과 발리봉으로 갈리는 삼거리봉에 올라섰다. 여기서 주봉으로 오른 다음 되돌아와서 발리봉으로 가야 한다. 오포면 매산리쪽에서 올라온 임도가 이 삼거리봉 아래서 끝난다. 삼거리봉에서 주봉인 백마산 고스락까지는 그리 멀지 않다. 잘록이로 내려섰다가 동아줄을 타고 고스락까지 오르는 데 10여 분이면 된다.
[고스락으로 착각한 헬기장]
고스락은 30여 평의 평지로 되어 있고 백마산이란 이름의 유래를 밝힌 안내판과 훌륭한 표석, 그리고 삼각점이 있다. 서쪽 45번 국도와 43번 국도변의 여러 지역을 내려다볼 수 있고, 분당과 용인자연농원의 에버랜드도 보이며, 그 너 머의 수원지역과 광교산, 백운산도 보인다. 다시 삼거리봉을 거쳐 발리봉으로 나간다. 여기서부터 한참 동안은 잘 닦여진 넓은 임도여서 산길 같지 않다. 송전탑도 있고, 특수시설들이 있는곳이다.
발리봉(514m)도 삼거리봉과 비슷하다. 굵은 참나무숲에 도도록하게 돋은 흙봉우리로 널찍할 뿐 별다른 점이 없다. 지형도에는 한자로 발리봉(發梨峰)으로 되어있다. 스님들이 공양을 받는 바리때를 엎어 놓은 것처럼 도도록하기는 하지만 한자로 왜 그렇게 썼는지 아는 사람이 없다. 발리봉에서 동쪽 산이리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등성이로 나있는데 어찌나 널찍한지 나무만 없다면 넓은 밭처럼 보일 것이다. 숲은 무성하다. 등성이를 경계로 한쪽은 키 큰 소나무숲이고 한쪽은 신갈나무 숲인 구간도 있고, 잣나무도 많다.
[고스락의 곤지암 방향 조망]
발리봉을 나선지 30분쯤 되어 잘록이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면 산줄기가 갈라지며 길도 갈라진다. 왼편 큰 길을 따라 야 산이리로 가게 된다. 이 길로 조금만 가면 잔돌이 박혀 있는 도도록한 언덕에 운동시설이 있다. 산이리 주민들의 체력단련장이다.
체력단련장을 지나면 곧 넓고 느긋한 비탈로 길이 이어지고 중턱에 약수터가 자리잡고 있다. 시멘트로 둘레를 쌓고 조롱박 서너 개가 매달려 있는 약수터로, 물은 그리 많이 나오지 않는다. 약수터를 지나면 곧 숲을 벗어나 풍산아파 트 옆의 밭으로 내려서고, 이어 삼우빌라 앞을 거치고 마을 고샅을 지나 처음 산행했던 노인회관에 이르게 된다.
[백마봉과 발리봉사이에 깃대가 있는 용마봉 정상비 이면에 백마산 유래 음각]
#산행코스 *백마산은 남북으로 길게 뻗쳐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수도권에서 가까울 뿐만 아니라 산줄기를 따라 서편 에는 45번 국도, 동편에는 3번 국도가 지나고 있어 동서 어느 곳에든 오르기 쉽고 종주하기에도 좋다.
그러나 산줄기 서편은 임도가 많이 얽혀 있고 비탈이 짧은 데다 가팔라서 산행길로서는 마땅치 않다. 그래서 동쪽에 서 오르는 것이 좋고, 또 승용차를 이용할 때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길로도 산이리에서 시작해 산이리에서 끝내는 산행이 가장 좋다.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2월1일에서 5월15일까지는 산불예방기간으로 백마산 일대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는 것이다. 통제기간 중에 산행을 하려면 광주시 초월면(031-760-2632)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산이리 노인회관 - 골짜기 길 - 도예연구소 - 산등성이(산이리에서 서쪽 백마산을 바라보고 오른편 산줄기) - 말바위 - 삼거리봉 - 백마산(용마봉) - 삼거리봉 - 발리봉 - 삼거리 - 약수터 - 산이리 노인회관, 또는 그 역순 으로 산행 ( 약 4시간 정도)
#주변볼거리 조선관요박물관 *16만8천여 평 규모의 대형 박물관으로 처음 이 박물관을 둘러보고 뜻밖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내용이나 종류, 품격, 시설, 규모 등이 놀라웠던 것이다. 사실 백마산 산행이 아니라도 하루쯤 날을 잡아 이 박물관에 들러 도자기 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조각, 전통 정원 등 여러가지를 관람하고 감상할 것을 권하고 싶다. 마음에 드는 도자기 한 두 점도 살 수 있어 좋다(경기도 광주시 실촌면 삼리).
'조선관요' 라는 말이 쉽게 와닿지 않는 말이지만, 조선시대에 민간이나 개인이 아닌 공용 또는 왕실에서 쓸 그릇 을 굽는 가마라는 뜻이다. 광주에 왕실에서 쓰는 도자기(주로 백자) 가마가 있었다 해서 만들어진 박물관인 것이다.
2001년 도자기엑스포가 열렸던 자리에 있는 이 박물관은 규모가 매우 크다. 부지가 16만8천여 평이며 연면적 3,327 평의 전시실에 수많은 도자기가 전시되고 있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종합박물관 시설로 만들기 위해 계속 보완하고 있다는 현재도 도자기 제작 체험교실, 도자기 쇼핑센터(광주시내 60개 업체와 광주 출신 작가들의 작품 판매) 등 도자기에 관한 모든 것을 여기에서 헤결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색이다.
뿐만 아니라 박물관 옆 14,740평에 97점(공모 77점과 초대작가 20점)의 아름다운 조각품이 전시되어 있고, 연못 정자 옹달샘 장독대 등이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정원이 있으며, 무궁화동산 3,000여 평에는 모든 무궁화 수종 1만여 그루가 심어져 있다. 그밖에도 도깨비나라, 도자서낭당, 백남준 도자비디오아트, 각종 편의시설이 있어 이 박물관을 모두 둘러보고 나면 누구든 놀랄 것이다.
#들머리안내 *승용차나 관광버스도 광주나 이천을 거쳐 산이리 풍산아파트 옆 개울가에 있는 노인회관 주변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 공간이 여럿 있다. [한국의 산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