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워서 싫어요』(작사 임희재, 작곡 정민섭)는 1966년
「김상희」가 발표한 곡으로 작곡가 '정민섭'이 TBC 가요 대상
시상식에서 주제가 상을 받기도 한 곡입니다.
'정민섭'의 곡이 무척이나 상큼 발랄하면서 안정된 선율과 위트와
유머러스함까지 겸비한 당시에 농도(濃度)가 짙은 가사 표현이었던
걸로 기억됩니다.
당시 최고 학벌인 '고려대 법학과' 졸업과 함께 대중 가요계에 등장한
「김상희」(1943년생)는 데뷔하면서 이어온 단발머리 헤어 스타일을
오랜 세월 고수하면서 대학생 출신 가수 답게 밝고 건강하면서도
현명해 보이는 젊은 이미지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고,
젊고 아리따운 아가씨의 마음에 걸 맞는 노래 들을 불러 히트 시킵니다.
1964년 "처음 데이트"를 시작으로 1965년 "울산 큰 애기", 1966년
"경상도 청년", "대머리 총각", 뜨거워서 싫어요", 1967년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결혼 지각생" 1968년 "단벌 신사", 1969년 "빨간
선인장", "당신을 알고 부터" 등등 상큼 발랄하고 로맨틱한 곡을 불러
인기를 이어갔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클럽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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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사랑을 속삭일 때는
귀를 막고 그 사람의 눈만 보세요
이런 말 저런 말 어쩌구 저쩌구
뜨거운 말일수록 믿지 마세요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믿지 마세요
사랑이란 그런 것 뜨거워서 싫어요
누구나 사랑을 속삭일 때는
꽃이 되고 새가 되고 양(羊)이 되지요
이런 말 저런 말 어쩌구 저쩌구
맹서(盟誓)의 말일수록 믿지 마세요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믿지 마세요
사랑이란 그런 것 뜨거워서 싫어요
뜨거워서 싫어요 뜨거워서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