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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매도, 투자의 예술이자 모든 것
자신만의 매도원칙을 세우는 것은 주식투자에서 매우 중요하다.
그리고 세운 원칙대로 실천하는 것 더더욱 중요한 일이다.
물론 자신이 주식 매도한 후에 주가가 더 올라갈 수도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열리는 한 수익 낼 수 있는 기회는 계속 존재한다.
탐욕으로 인해 큰 손실을 입는다면 이러한 기회조차 사라지게 된다.
원칙 없는 매매 하거나 원칙 세웠음에도 '이번만은 다를 것이다'는 생각 때문에 원칙대로 실천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지금까지 수많은 투자자들을 도탄에 빠뜨린 가장 큰 원인이다.
목표 가격이 오면 계획대로 매도 하고, 예상했던 방향과 반대로 주가가 움직이면 적은 손실을 아까워하지 말고 손절매 하는 것이 성공 투자의 초석이다. 매수한 순간부터 투자자들은 풍선 터지기 전에 하차할 준비 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거품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것은 이미 거품이 터지고 난 다음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아버지가 주식을 사면 매도하라'고 투자자들에게 항상 조언한다. 나이 들고 보수적인 아버지마저 주식에 간심 보이고 그런 아버지조차도 수익 낼 정도의 장세라면 주변에서 주식투자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을 찾기 힘들고, 주가 또한 적정 수준 이상으로 올랐다는 의미이다. 직장인을 두고 말한다면 동료들의 70~80%가 주식시장에 관심 보이고 투자 한다면 주가는 이미 8부 능선 넘었다고 보면 무방하다. 만약 20% 미만 동료들만 투자하고 있다면 아직 매수해도 되는 주가 상승의 초기 단계이거나 저평가 단계로 볼 수 있다.
군중과 역행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사람들은 다수 안에 있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 비슷하다는 것 확인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안도감 느끼게 된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대중 생각과 반대로 움직일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하다.
2. 탐욕을 부추기는 단서들
주가 고점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현상 중 하나가 '목표주가의 상향 러시'이다. 종합주가지수나 개별 종목 대한 목표주가 상향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상향 폭 크면 클수록 주가 고점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목표주가의 상향 러시 이루어진다는 것은 주식시장을 분석하는 전문가들 대부분이 시장을 대단히 낙관적으로 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삼성전자의 '목표가 100만원 제시' 리포트가 나오면 어김없이 고점이었다.
시세가 고점 이르렀을 때 탐욕 부추기는 단서 중 하나가 호재의 '기정사실화'이다. 투자라는 의미 자체가 미래 일어날 불확실한 사건과 관련 있기 때문에 확고한 사실로 나타나면 더 이상 투자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예측 가능한 어떤 호재 존재할 때는 그 호재 발생하기 전까지는 기대감 미리 반영되어 주가가 오르지만, 막상 호재로 발표되어 현실로 나타나면 주가가 오히려 하락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이것은 고점에서 '사상 최대 실적'등과 같은 실적 발표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사상 최대 실적 혹은 적자에서 흑자로 턴어라운드되는 기업의 경우, 이것이 미리 주가에 크게 선반영되어 크게 올랐다면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 하락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그러나 많은 투자자들은 오히려 이러한 호재 발표를 접하고 매수하는 흔히 범하는 오류이다 '기정사실화'라는 주식시장 현상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사상 최대 실적 발표한 2002년 4월과 2004년 4월에 고점을 형성했다는 것은 이러한 현상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고점에서 탐욕을 부추기는 기술적 패턴의 대표적인 것은 고점에서의 가파른 시세분출이다. 상승 끝에서 피어오르는 마지막 화려한 불꽃은 마치 부나방들 모여들게 하는 불빛처럼 투자자들을 유혹한다. 상승 초기 동참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가파른 시세에 동참하지 못한 불안한 투자심리에 쫓겨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미처 매수하지 못한 투자자들이 대거 동참하면 주가는 하락의 길을 걷게 된다. 더 이상 매수해 줄 투자자들이 없기 떄문이다.
특히 대형주 경우, 상승 추세 중 상한가 가까운 시세를 분출하게 되면 90%는 고점이라고 보아도 무방하다. 아래 사례들을 보면 대형 블루칩이 상한가 가까운 시세 분출하게 되면 이후 소진된 에너지로 인해 주가 하락하게 된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
3. 거래량의 변화와 매도의 원칙
고공권에서 발생한 대량거래 수반한 장대음봉은 고점에서 나타내는 전형적 단서가 된다. 고공권임에도 거래량 크게 증가되었다는 것은 투자심리가 과열되어 바닥권에서도 매수를 주저하던 투자자들이 마지막으로 타오르는 화려한 불꽃에 탐욕 드러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실질적으로도 시초가가 초고가를 형성하고 줄기차게 하락했기 때문에 이날 매수 한 투자자들 거의 대부분 물려 있다고 할 수 있다. 투자자들의 탐욕과 공포는 이렇게 기술적 모습 속에 그대로 투영되어 있는 것이다.
가파른 시세 도취되어 탐욕의 마지막 국면에 뛰어드는 것은 아닌지 투자자들은 항상 냉철하게 바라보아야 한다. 주식 매수한 투자자라면 거래량 증가와 함께 나타난 장대음봉은 반드시 하차해야 할 단서이므로 추가적 수익에 대한 미련을 접고 매도 해야만 한다.
대체적으로 고공권에서 대량거래 수반한 장대음봉 내지는 다른 형태의 대규모 물량 처분이 이루어진 경우 주가는 급락하게 된다. 급락 파동 도중 발생한 거래량 증가 수반한 반등은 투자자들을 재상승 국면에 돌입하는 것으로 인식하게 해서 매수를 유인한다. 그러나 급락 도중 발생한 대량거래는 중간 반락 즉, 미약한 기술적 반등에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4. 강력한 하락의 시그널
주가는 올라가든지 떨어지든지 둘 중 하나의 길로 향해야 하는 운명을 갖고 태어난다. 물론 횡보하거나 지루하게 박스권에 잠시 머물러 있기도 하지만 그것 역시 방향을 정하기 위한 잠시 동안의 움츠림에 불과한 것이다.
이러한 주가 속성 때문에 앙드레 코스톨라니는 '보유'라는 단어야말로 애널리스트들의 편의에 의해 만들어진 말이라고 혹평을 했다. 더 이상 사들일 필요 없는 주식은 가지고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하락전환 박스패턴'은 상승 추세 있던 주가가 상승 멈추고 횡보 국면에서 등락 거듭하다가 박스권 하단부를 하향 이탈하는 패턴을 말한다. 이 하락전환 박스패턴이 발생하면 주가는 하향추세로 접어들게 된다. 일정하게 저점을 훼손하지 않고 조정 보이던 주가가 저점을 깨고 하향 이탈하게 되는 시점이 바로 매도 시점이다.
5. 손절매의 원칙
주식은 궁극적으로 매도의 예술이다. 한 번 매도 실패하면 정말 큰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일단 큰 손실을 입으면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저가 매수할 기회 놓치게 되며 오랜 기간 동안 심리적 고통을 감수해야 한다.
주가가 다시 제자리 찾아온다고 해도 역시 원금을 회복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것이다. 그나마 본전에라도 주식 처분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것은 아주 행복한 경우라 할 수 있다. 대부분 마음고생 끝에 저가에 매도하는 우를 범하게 되는 것이 일반투자자들의 모습이다.
일단 주식에 투자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 투자기법을 공부해야 하는 것이 첫째요, 수많은 기법 중에서 자신만의 원칙을 만드는 것이 둘째이며, 마지막 가장 중요한 일은 원칙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원칙이 없다. 그리고 원칙 있는 투자자들도 욕심을 자제하지 못해 제때에 실천하지 못하는 경우 대부분이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어렵다고 하는 것이다. 욕심을 자제하고 마음 다스려 원칙에 부합할 때만 매수와 매도 해야 폭락도 면하고 수익도 낼 수 있는 것이 주식투자이다.
매수 했던 종목이 예상했던 방향과 반대로 움직일 대는 손절매 해야 한다. 이러한 손절매 원인은 두 가지 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해 볼 수 있다. 첫 번째는 매수할 필요성이 소멸됐을 경우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기술적인 분석상의 기준 이탈한 경우를 들 수 있다.
첫번째 매수 필요성의 소멸을 살펴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적자에서 흑자구조로 돌아선 턴어라운드 기업 경우 실적 수준이 다시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접어들 것이 예상된다거나 기업의 오너가 내실 다지기보다는 사업 영역을 확장해 다시 리스크 부각되는 경우 매수 필요성이 소멸되게 된다. 또한 업황의 호전이 있었던 종목의 급작스러운 둔화가 예상될 경우도 마찬가지다. 2004년 '차이나 모멘텀' 즉, 중국의 경기 호황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기계, 화학, 해운주를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와 중국정부의 인플레이션 억제 정책이 예견되면서 '차이나 모멘텀'은 '차이나 쇼크'라는 단어로 뒤바뀌며 주가에 큰 충격 주었다. 이 밖에 유가 급등이나 환율 변동도 관련 수혜주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해당업종을 매매할 때에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두 번째로 기술적 분석상 포인트들 점검해보자. 필자 경우 대체로 단기 투자는 3%, 중기투자는 10% 손실을 로스컷 기준으로 삼고 매매를 한다. 투자 기간에 따라 손절매 기준 달라야 하겠지만, 어느 정도 기준으로 잡는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정해 놓은 기준을 지키는 것이 더욱더 중요하다. 정해 놓은 기준 가격을 이탈할 때 무조건 매도하는 기계적인 습관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필자는 장기 투자 종목 경우 손절매 원칙을 세우지 않는다. 매월 발생한 투자수익금을 적립식 펀드에 넣듯 동일한 종목에 투자하기 때문에 시간으로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때문이다.
각 패턴별로 손절매 기준 정하는 방법도 있다. 각 패턴의 신호 발생할 때 저점 훼손하는 라인이 손절매 기준이다. 박스패턴 경우, 박스패턴 신호 발생하는 박스패턴 고점대 훼손을 1차 손절매 라인으로 잡고, 저점대 훼손할 때 2차 손절매 라인으로 설정하면 무리가 없다. 급등 W패턴 경우 눌림목 조정 후 20일선 위에서 5일선 상승 전환시킨 양봉의 저점이 손절매 라인이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은 투자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습관만 잘 들어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주식투자에 사실 특별한 비법이 존재할 수는 없다. 어떤 절대적 기법이 존재해서 모두 그 기법대로 움직인다면 시장은 수익 낼 수 있는 변동 폭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존재 가치 역시 소멸되고 만다.
필자는 공부도 많이 하고 오랜 시간 주식시장에서 풍부한 경험 쌓은 투자자들 많이 보아왔지만 돈 버는 투자자는 몇 명 보지 못했다. 지식과 경험이 풍부하면서도 주식투자로 좋은 성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원칙을 지키는 습관이 없기 때문이다.
터틀스가 주식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지 2주 만에 승승장구하면서 오랜 기간 좋은 성과 거두었던 단 한 가지 이유는 2주 동안 배운 간단한 원칙대로만 매매 하였기 때문이다 라고 했다.
필자가 평상시 접하는 투자자들은 대부분 원칙 없는 매매를 반복적으로 한다. 손실이 나면 막연한 기대감에 중장기로 가져간다. 원래 중장기 투자 계획했던 것이 아니라 주가가 떨어졌기 때문에 그냥 가져가는 것이다.
반대로 수익이 발생한 경우는 금방 팔아버린다. 손실은 짧게 하고 수익은 길게 가져가는 것이 주식투자의 기본원칙이건만, 반대로 손실은 길게 가져가고 수익은 짧게 가져가는 매매 하고 있는 것이다.
필자는 주식투자를 좋아한다. 때로는 주가가 슬픔과 두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그래도 즐겁게 하루하루 보내며 지낸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할 무렵에는 걱정 때문에 밤잠 설치기도 하고 손실 많이 나서 취할 때까지 술을 마시기도 했다.
필자가 그랬던 이유는 주식투자를, 한 번에 큰 돈 벌기 위해 싸워야 할 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필자가 투자 원칙을 세우고 원칙대로 매매 하면서 투자 그 자체가 삶이고 놀이이고 취미가 됐다. 즐겁지 못한 투자는 죽음을 부르는 투기에 불과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명인들처럼 큰 돈을 벌 수 있을지는 필자도 모른다. 그저 주식을 평생 함께할 벗으로 여기고 원칙 지키는 즐거운 투자 하며 살아갈 뿐이다.
<나는 2천만원으로 한 달에 5백만원씩 번다> 중 - 김동희, 이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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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원칙을 지키자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
매매에 대한 원칙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