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일기가 제가 작성하는 하나의 마지막 임보일기가 될것 같습니다~
작년 여름 우연히 강사모에서 공주일기를 보고 공주에게 반해서 해레에 가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작년 이맘때즘 공주를 임보하게되었었죠~ 이렇게 인연을 맺은 해레에서 또다시 하나와 인연이 닿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2016년 3월 동구협에서 구조되어 안락사 대상이었다가 해레 가족이 되었어요...
그 와중에 운이 없게도 동구협을 강타한 신종플루에 감염되어 두희(아로미), 삼식이랑 한달여간 투병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은 가람지로맘님이 하나 임보자로 나셔서서 낫기만 하면 집밥을 먹을수 있었죠~
그렇게 시간이 우장산에 입소하고 한 5일정도 지났을 무렵 가람지로맘님 댁에 어리가 컴백하는 사건이 발생하며
하나는 남순이네로 2016년 4월 18일 월요일에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일산병원에서 투병생활 당시입니다... 몰골이 아주... ㅋㅋㅋㅋ 저렇게 불쌍하게 생긴게 우리 하나의 매력포인트입니다... ㅋㅋ
머 하나 쥐어주고 싶으시죠???
우장산을 잠시 거쳐 남순이네로 온 첫날입니다...우장산에서 조금 멀끔해지긴했지만 여전히 불쌍한 표정 ㅎㅎㅎ
남순이와의 첫산책~~~ 밝은 미소의 하나를 볼수 있습니다~
앗 드뎌 첫미용~~~!!! 착색으로 털도 짧게 밀수밖에 없는 상황이엇고. 누군가 날린 주딩이 털때매 아주 이쁜 말티는 아니지만
조금 귀여움이 엿보입니다 ㅋㅋㅋ
첫 미용한 담날은 개쒼난 데이였어여~~~~
하나 우리집 온지 고작 5일인데 거의 5년 키운애처럼 잘따르더라구요~~~ 오홋~~!!
이제 슬슬 적응이 되어 가는 하나같아요~남순이랑도 밀착도 해주시고...
첨에 하나가 남순이를 어찌나 물어대던지... 남순이 온몸에 하나 이빨자국과 딱정이들을 보면서 솔직히 화나서 보내버릴까도 생각했었어요~ 나를 무는건 상관없지만 남순이를 무는건 못참겟더라구요... ㅠㅠ
이건 5월말 쯤 입양간 공주네랑 놀러갓을때에여~ 표정이 많이 부드러워졌죵??
젤뒤 공주.. 찬조출연^^
이때는 5월말 첨으로 울 부모님과 하나가 만났을때네요~~ 요때 부모님이 거제도에 집이 잇을때라 거제도로 놀러갔었어요~~~
거제바다 배경의 분위기 잇는 소녀~
몇번의미용을 거듭하며 하나가 급이뻐지고 말티로 보이기 시작했어요~ ㅋㅋㅋ
남순이랑 둘이 커플룩 모델 시키고 싶네요 ㅋㅋㅋㅋ
모델 시켜주세요~ 모델료 안받을게효 ㅎㅎㅎㅎ
여름 휴가로 하이원 놀라갓을때에요~~~~
이때 애들 고생도 많이 했지만 원없이 산책하고 노숙견처럼 살아서 좋앗을거에요;;;;;
하이원 잔디밭 야외노숙 ㅋㅋㅋㅋ
사실 제가 회사에 밤샘근무 야근, 주말근무등이 많으 편이라 ㅠㅠㅠ 남순이랑 하나 둘만 있는시간이 길어요~
그 때문인지 남순이가 분리불안이 심해서... 제가 나갈때는 둘다 방에 가둬두거든요(남순이 짖음으로 인한 민원때매;;)
CCTV로 주로 감시하는데 남순이가 짖고 울고 난리칠때 하나는 그런 남순이가 꼴보기시른지 늘 고개돌리고 저러고 있어요 ㅋㅋ
미용후 차타고 집으로 가면서 ~~ ㅎㅎ
둘다 여중생 같아요 ㅋㅋㅋㅋ
지난 추석 조카들에게 무쟈게 이쁨받던 하나입니다~~
조카들은 남순이보다 하나가 더 좋대요~ ㅎㅎㅎㅎ
요렇게 귀도 접어서 귀여모습도 보여주공 ㅎㅎ
부모님집도 내집처럼 편안하게 ㅎㅎㅎ "난 언제나 잘잡니다용~~"
간식하나 얻어먹겟다고 같이 하우스 하는 모습이에요 ㅋㅋㅋㅋ
차도 이쁘게 잘타요~~~ 멀미도 안하고 차에서도 편안하게 잘 잇답니다..
요번 가을엔 부모님이 상경하셔서 단풍놀이를 자주 자주 갔었어요~
요기는 상암동 하늘공원~
요기는 춘천 남이섬~
남이섬에서 가을 타는 여자~
일산 호수공원이엥~
서울 낙산공원 성곽에서~~~ 개는 벌금 안내죠???;;;;;;
사실 위의 사진은 대부분 일기를 통해 이전에 다 공개한 사진인데 이렇게 하나의 임보역사(?)를 한번 되돌아 보고 잇었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또 감회가 남다르네요~
오늘 아침 밥먹는 모습 한번 찍어봤어요~
하나가 점점 밥을 엄청 천천히 먹어요~ 한알한알 오도독~ 식탐은 여전한데..
전엔 남순이보다 훨씬 빨리 먹엇는데 이제 남순이보다 늦게 먹네요~ 마음이 편해져서 그런거 아닐까 혼자 맘대로 생각합니다 ㅋ
왜 나불렀수?? ㅋㅋㅋㅋㅋ
지금 잠시보니 마약방석 위에서 바벸 자세로 편히 주무시네요~ 어디가 몸통인지 다리인지 몰겟지만;;;;
우리 하나 착하고 얌전하고 애교많고 게다가 똥도 마니 싸고.... 똥도 잘먹고.....
똥도 어찌나 영특한지 지가 먹고싶은 부분 응가의 속살 부분만 발라먹어요~~ 그래서 아주 잔해가 ㅠㅠㅠㅠㅠㅠㅠ
(저 비위 약한 여잔데 ㅠㅠㅠㅠㅠㅠㅠ )
인연이란게 참 무섭네요~~~
첨엔 하나를 임보할 생각도 입양도 생각도 전혀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입양까지 하게되었습니다...아직 완료된건 아니고 진행중이지만요~~~~
하나야~ 내가 바라는거 딱하나뿐이다.... 입양도 햇으니 제발 응가만 먹지말자 ㅠㅠㅠㅠㅠ
담 일기는 입양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ㅎㅎㅎ 그때까지 이제 안쓸거에여~ ^^/
첫댓글 ㅎㅎㅎ 드뎌 하나가 남순에로 호적 정리되는군요~~
남순이도 하나도...남순맘도 다 축하해요~~^^
그리고 하나야~~ 응가는 먹지 말라는 부탁은 하지도 않을테니...먹더라도 제발 깔끔하게.. 치우기 좋게.. 몸에는 흔적을 남기지 말고 깨끗하게 먹어주렴~~~
음.. 그르네요. 일단 파헤치치말고 깨끗하게 먹기!! 2단 안묵기 ㅎㅎㅎ
너무 이쁜아가들
감동적인 일기입니다...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마지막 일기라 과거 7개월을 돌아봤더니 혼자 짠해졌어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눔의 가스나들이 집집마다 왜 그럴까요 ㅎㅎㅎㅎㅎ 머스마들은 적어도 그건 안먹는데 ㅋㅋ
하나의 역사가 한번에 다 담겨있군요~
복덩이 '하나'~~!!
424씐난데이때 이쁜 아가들 봤어요~
참 감사합니다~~ ^&^
ㅎㅎㅎ 저도 그날 코방님 첨 뵈엇엇죵~ 시간이 참 빨라요~~ 애들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왓!! 하나♡입양인가요 ♡
쁨이도 ㅋㅋㅋㅋ제가 똥먹는 개는 진짜 안된다고 했는데, 이놈 시끼 먹었다 안먹었다 하고 그 주둥이로 뽀뽀도 해요.
근데도 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운거있죠 ㅋㅋㅋ
하나의 응가 먹는 주둥이도 사랑스러우신거죠?!
하나 축하해~
음.. 죄송해요;;; 전 그 주둥이까지는 사랑스럽진 못하겠어요 ㅠㅠ 하나도 감히 저 입으로 뽀뽀하고 하면 미안하지만 피한답니다 ㅠㅠ 지도 양심은 있는지 제가 움찔대면 그냥 가요 ㅋㅋㅋ ^^;;;;
저희 베이비는 입양한지 1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똥을 먹습니다 ㅠㅠㅠ 진짜 부스러진 잔해 그거...어떤건지 잘 알아요!! 행복한 선택 축하드려요!
ㅎㅎㅎㅎ 베이비도 골라먹나용?? ㅋㅋ 간지 베이비네도 항상 좋아보여서 좋아요~~
하나 너무 이쁘네요^^
입양 축하드리고 천년만년 행복하세요^^
하나가 얌전하고 애고많고 귀여워요~~ 츅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