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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챔피언에 등극한 포항 스틸러스의 김현식 사장이 최근 한 인터뷰에서 "감히 말하는 데 현재 K리그에 명문 클럽은 없다"고 밝혔다.
김사장이 그렇게 얘기해주니 칼럼을 쓰기가 한결 쉬워졌다. 그의 말대로 모기업으로부터 자립도가 떨어지는 현재 K리그 구조에서 명문을 얘기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1983년 기업 중심으로 출범한 K리그의 태생적 한계는 지역 밀착형 브랜드 마케팅은 커녕 팬들과 괴리된 우승경쟁만을 반복해왔던 게 사실이다.
지역 연고의 개념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것도 96년이었으니 10여년을 준비하고 93년 출범한 일본 J리그보다 뒤쳐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그럼에도 K리그는 더딜 지 언정 25년간 한 걸음씩 내딛어왔다. 온통 우승만을 위해 올인하던 구단 형태는 분화되고 있으며 점차 한국형 클럽시스템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
앞선 칼럼에서 제시한 명문의 조건들을 K리그에 대입한다면 명문에 근접하고 있는 팀들을 유추해볼 수 있다. 우선 K리그와 FA컵에다 아시아대회까지 모두 우승을 경험한 팀으로 한정한다면 포항 성남 수원 등 3개팀으로 압축된다. 인프라와 팬들의 규모로 따져본다면 수원과 서울이 압도적이다.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다운 명문은 단지 우승 횟수가 많은 팀이기 보다는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후대에 길이 남을 드라마를 지닌 팀이기를 원한다. 영국의 세계적인 작가 닉 혼비는 아스널 팬이었던 자신의 경험담을 쓴 저서 '피버 피치'에서 "내가 사는 곳에서 30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한 런던 북부의 팀(아스널)에 비할 때, 조국이 무슨 의미가 있었겠는가"라고 말했다.
명문 클럽은 이처럼 조국보다도 자신의 팀을 사랑하는 팬들에 의해 창조된다. 각 구단들은 클럽과 하나로 동화되어가는 소속감으로 무장한 팬들을 얻기 위해 어떤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가. 로마는 하루 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던 것 처럼 명문은 장기적인 전략 속에 완성된다. 14개 구단이 향할 명문의 길. 그들에게 필요한 과제를 짚어봤다.
▲포항 스틸러스
①우승=올시즌 네 번째 우승을 맛보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FA컵 원년 우승과 아시아클럽선수권 2연패의 위업 등 우승 횟수만으로는 K리그를 대표할 만하다. 전남 드래곤즈와의 FA컵 결승전을 이겨 K리그 사상 첫 더블(한 시즌에 리그와 FA컵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이룩하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쥔다면 최고의 커리어를 확보하게 된다.
②라이벌=역사와 전통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라이벌 구도를 만들지 못한 것은 아쉽다. 울산 현대, 대구 FC 등 지역라이벌 구도가 쉽지 않다면 상시적인 우승전력을 갖춰 리그 라이벌을 만들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95년에 이어 2007년 챔피언결정전서 다시 맞붙은 성남과의 인연은 리그 라이벌을 만드는 좋은 소재가 될 듯.
③스타와 레전드, 팬=50여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하며 수많은 레전드를 보유하고 있다. 박태하 공문배 등은 코칭스태프로 올시즌 우승을 이끌었고 최문식 등은 유소년들을 키우는 등 레전드 관리 역시 K리그의 모범으로 꼽을 수 있다. 다만 스틸야드를 찾던 팬들의 수가 급감했다. 올시즌 경기당 5949명의 관중으로 14개팀 중 관중동원 13위에 그친 것은 옥의 티다. 한때 전국구 팬들을 보유했던 옛 팬들을 다시 되찾는 게 급선무다.
④드라마=최고의 역사와 전통이라는 원석을 지니고 있음에도 이를 제대로 가공하지 못하고 있다. 포항은 자신들이 걸어온 역사의 세세한 이야기들을 드라마로 만드는 작업을 서둘러야 한다. 스틸야드를 보며 축구선수를 꿈꿨던 박원재처럼, 포항의 역사를 알게 될 어린 선수들은 포항 스틸러스의 장기적인 자산이 될 것이다.
⑤강점 및 약점=1990년 최초로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하고 2000년 최초로 클럽하우스를 지었고 최초 400승과 1000호골을 넣은 위업 등은 포항만의 자랑이다. 2003년부터 포스코 교육재단 산하 학교의 축구부(포철동초,포철중,포철공고)를 클럽소속으로 전환하여 장기적인 우수선수 자체 육성시스템을 구축했고 올시즌 그 선수들로 우승을 거둔 것 역시 K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만하다.
다만 세계와 호흡할 수 있는 선진적인 구단 운영과 수도권에 집중되는 젊은 선수들의 취향을 포항으로 돌려낼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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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973년 4월(1984년 프로로 전환)
배출 스타 이회택 이차만 박창선 조광래 이영무 박성화 최순호 공문배 라데 박경훈 조긍연 최문식 박태하 홍명보 황선홍 이동국
리그 우승 ★★★★(1986•1988•1992•2007)
FA컵 우승 ★(1996)
아시아대회 ★★(1997•1998•이상 아시아클럽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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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①우승=역사에 비해 리그 챔피언 두 차례 뿐인 우승 횟수(컵대회는 제외)가 부족하다. 울산이 명문이 되기 위해서는 ★을 훨씬 더 많이 모아야 한다. 울산 서포터들이 경기 때마다 내거는 '톱 오브 아시아'라는 걸개처럼 빠른 시일 내에 아시아를 석권해야할 수 있어야 한다.
②라이벌=재계라이벌 삼성 등과의 라이벌 구도는 오래가지 못했다. 예전 김종부를 두고 대우로열즈와 경쟁하다 팀해체까지 갈 뻔했던 첨예한 대립도 라이벌 구도로 이어가지 못했다. 현재로서는 김정남 감독이 김호 대전 감독, 차범근 수원 감독 등과 맺은 개인사로 인한 대립지점만이 남아있을 뿐이다. 적대적인 공존관계를 만들 파트너가 절실하다.
③스타와 레전드, 팬=허정무 최강희 최영일 김현석 등 많은 스타들을 보유해왔다. 유상철 이천수 이호 등 끊임없이 월드컵대표를 배출해왔다. 울산 종합운동장 시절만 해도 '파란 점퍼(노동자)의 아저씨'들이 줄을 이어 축구장을 찾았지만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을 사용한 이후부터 관중 수가 늘지 않고 있다. 빅경기가 예고됐는 데도 빈 좌석이 많은 문수월드컵경기장이 처량해보인다.
④드라마=한국 최고의 공업도시인 울산을 대표하는 아이덴티티가 없다. 보다 남성적이고 강인한 팀컬러로 바꿔보면 어떨까. 울산 역시 포항과 마찬가지로 24년간 자신들의 역사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
⑤강점 및 약점=기복없이 안정된 팀전력은 매년 우승후보로 꼽힐 만하다. 하지만 지난 2004년 외국인 선수 영입 뇌물 사태 이후 모기업의 지원이 줄어든 것은 약점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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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983년 12월(K리그 4호)
배출 스타 허정무 백종철 최강희 함현기 최영일 김종건 김현석 유상철 이천수 이호
리그 우승 ★★(1996•2005)
FA컵 우승 없음
아시아대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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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서울
①우승=아시아대회 우승이 없을 뿐 리그와 FA컵서 고루 우승했다. 하지만 2004년 서울로 연고 이전해온 후 우승(컵대회 1회 우승)을 이어가지 못하는 게 아쉽다.
②라이벌=수원이라는 절대적인 라이벌의 존재는 서울의 자산이다. 서울은 올시즌 수원전서 프로스포츠 사상 한경기 최다관중(5만5397명)을 기록했고, 양팀의 올시즌 4차례 맞대결서 평균 4만명이 넘는 관중이 운집했다. 양팀의 라이벌 구도는 단지 두 도시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③스타와 레전드, 팬=이영표에 이어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 올 여름에는 태국 출신의 공격수로 럭키금성의 레전드였던 피아퐁이 한국을 다녀갔다. 연고 이전한 지 3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정착에 빨리 성공하며 꾸준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다만 보다 충성도 높은 팬들을 늘리고 보다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젊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 모아야 한다.
④드라마=서울의 드라마는 이제부터 쓰여진다. 과거 서울을 연고로 하다 안양으로 옮겨갔다 다시 돌아온 이야기와 라이벌 수원과의 길고긴 전쟁은 좋은 드라마의 소재다. 우승이라는 방점이 찍히는 순간 서울의 드라마는 풍부해질 것이다.
⑤강점 및 약점=무한한 시장성을 지닌 수도 서울을 연고로 한다는 것은 최고의 축복이다. 안양시민들은 속상하겠지만 서울로의 연고 이전은 K리그 경기의 수준을 A매치급으로 격상시킨 일대 사건이었다. K리그의 마케팅 혁명이라도 부를 수 있겠다. 서울이 꾸준히 진행해온 젊은 선수 육성책도 강점이다. 다만 아직 성적면에서 확실한 빅4로 자리매김하지 못한 게 옥의 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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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983년 12월(K리그 5호)
배출 스타 조영증 피아퐁 강득수 윤상철 이영진 이영표 박주영
리그 우승 ★★★(1985•1990•2000)
FA컵 우승 ★(1998)
아시아대회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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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
①우승=올해로 119년의 역사를 맞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도 7회 이상 우승한 팀은 리버풀(18회) 맨유(16회) 아스널(13회) 에버턴(9회) 애스턴빌라(7회) 등 5개팀밖에 되지 않는다. 25년간 7번의 우승을 휩쓴 성남은 그야말로 대단한 업적을 세운 셈이다. FA컵과 아시아 대회서도 꾸준히 우승을 거둬왔다. 우승에 관한한 K리그 최고의 팀이다.
②라이벌=성남은 리그 라이벌의 정점이다. 모든 팀들이 영원한 우승후보인 성남을 타깃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으로서는 꾸준한 전력으로 이 구도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강호라는 이미지 포지셔닝은 마케팅 전략에 있어 최고의 홍보수단이기 때문이다.
③스타와 레전드, 팬=박종환 차경복이라는 명장에다 고정운 이상윤 신태용 안익수 등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다. 하지만 스타선수들이 멋지게 은퇴하기 보다는 구단과의 불화로 마무리된 게 아쉽다.
④드라마=창단 초기 3000여명의 팬들을 몰고 다녔던 박종환의 드라마가 뜨겁게 달궜다. 최고의 명승부였던 95년 챔피언결정전도 성남의 위대한 역사의 한 켠을 장식한다. 다만 그 위대한 역사를 함께 했던 팬들이 이제는 온데 간데 없다는 게 아쉽다.
⑤강점 및 약점=성남은 왜 명문의 수식어를 달지 못하는가. 기자 초년병 시절 성남(당시는 천안)을 명문이라고 표현했다 선배에게 호되게 혼난 적이 있었다. 우승 횟수로만 명문을 가른다고 생각한 무지의 소치였다.
성남은 오로지 우승을 위해서만 전력투구하는 불나방같은 팀이었다. 스스로 선수들을 키워내기 보다는 다른 팀으로부터 거액의 돈을 들여 스타들을 사왔고 클럽하우스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인색했다. 최근 들어 성남은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을 계획하는 등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명문이 아닌 영원한 강호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질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우선 유니폼 디자인을 세련되게 바꿔보는 게 어떨 지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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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988년 9월
배출 스타 고정운 이상윤 신태용 안익수 김경범 김영철 김상식
리그 우승 ★★★★★★★(1993•1994•1995•2001•2002•2003•2006)
FA컵 우승 ★(1999)
아시아대회 ★(1996•아시아클럽선수권) ★(1996•아시아슈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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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①우승=창단 12주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우승의 모든 조건을 채웠다. 99년 전관왕을 비롯해 국내외 대회 우승을 휩쓸며 신흥 명문이라는 칭호를 달았다. 물론 수원 팬들은 여전히 배고파하고 있다.
②라이벌=9년간 쌓아온 서울과의 전쟁은 K리그가 만든 최고의 상품이다. 수원은 서울 이외에도 대전, 울산 등과도 흥미로운 대립지점을 유지하고 있다.
③스타와 레전드, 팬=박건하 서정원 이운재 고종수 등을 배출했다. 수원은 자신들이 처음으로 배출한 서정원 박건하 등을 위해 멋진 은퇴 경기를 준비해줘야 하지 않을까. 수원의 가장 큰 힘은 빅버드 북쪽 좌석을 가득 메우는 K리그 최강 서포터 그랑블루다.
④드라마=수원의 K리그 진입을 반대하던 울산과의 대립에다 부산 대우와의 일전. 그리고 서울과의 악연. 창단감독이었던 김호 감독의 지도력과 숱한 우승 비화들까지 수원은 자신들의 스토리를 잘 간직해왔다. 다만 보다 체계적인 구단 역사 만들기 작업을 병행해야할 때다.
⑤강점 및 약점=96년 수원 삼성의 등장은 K리그 연고 정착의 혁명적 사건이었다. 수원 역시 대기업 삼성을 모체로 삼기는 했어도 수원이라는 명확한 연고로 시작한 터였고 유럽식 선진적인 구단 운영으로 모범을 보여왔다. 다만 역사가 짧다는 게 약점이지만 수원은 명문으로 향하는 지름길을 향해 걷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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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1995년 12월
배출 스타 이운재 박건하 서정원 고종수 바데아 데니스 산드로
리그 우승 ★★★(1998•1999•2004)
FA컵 우승 ★(2002)
아시아대회 ★★(2001•2002•이상 아시아클럽선수권) ★★(2001•2002•이상 아시아슈퍼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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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 & 부산 아이파크
아쉬움과 회한이 짙게 드리운 두 팀이다. 제주의 전신인 유공은 1980년대 중반 각급 대표팀이 가장 선호하는 평가전 상대일 만큼 K리그의 대표적인 강팀이었다.
니폼니시라는 명장에게서 배출된 김기동 윤정환 이을용 등은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다. 다만 제주로 연고 이전하며 과거와 단절된 게 아쉽다. 하지만 불모지인 제주에서 뿌리를 내려보겠다는 제주의 노력을 주목할 필요는 있을 듯하다. 제주가 떠나온 부천에 부천FC 1995가 새롭게 창단해 내년 K3리그에 참가한다. 제주와 부천이 K리그서 만나 맞대결을 펼친다면 또 하나의 멋진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부산 아이파크와 전신 부산 대우를 연속 선상에서 비교하기란 다소 무리가 따른다. 부산 대우의 수많은 축구팬들과 역사를 부산 아이파크는 제대로 승계하지 못했다. 가장 빈곤한 땅으로 전락한 부산이 다시 희망을 찾기 위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는 도전의식이 필요할 듯 싶다.
▲전북 현대 & 전남 드래곤즈 & 대전 시티즌
90년대 중반 호남선을 타고 창단 붐이 일었다. 94년 전북 버팔로, 95년 전남 드래곤즈에 이어 97년 대전 시티즌이 K리그 최초의 시민구단을 표방하며 닻을 올렸다.
완산 푸마, 전북 엑스터, 전북 버팔로 등 1년 사이에 3차례나 팀명과 구단주가 바뀌는 내홍을 겪은 전북은 현대자동차의 도움으로 95년 전북 다이노스라는 이름으로 안정을 되찾았고 99년 4월 현대자동차 직영체제로 바뀐 이후 차근차근 역사를 쌓아왔다.
전북은 FA컵 최다 우승(3회)에다 지난해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거머쥐는 드라마를 만들어냈다. 최강희라는 젊고 유능한 지도자를 보유한 전북이라면 머지 않아 정규리그 우승도 기대해봄직하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면 전북은 호남의 맹주로서 전통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자격을 얻게 될 것이다.
FA컵 2회 우승의 전남 드래곤즈는 한때 빅4 대열에 합류했지만 포스코의 정책 변화에 따라 스타들을 보유할 수 없는 아킬레스건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형제 구단 포항의 선례는 전남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예전 일본의 가시마를 무참히 깼던 전남의 저력이 다시 한번 아시아무대서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란다.
최초의 시민구단임에도 모진 풍랑을 견뎌내왔던 대전은 김호 감독 부임 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대전은 퍼플 아레나를 메우는 가장 열정적인 팬들을 보유하고 있다. 올시즌 기적적인 6강행은 이들을 한 데 엮을 기폭제였다. 대전에게는 정치적인 입김이 좌우되지 않는 경영마인드로 무장한 구단 프런트를 갖추는 게 시급해 보인다.
▲대구 FC & 광주 상무
만일 K리그 출범 초창기부터 대구와 광주를 연고한 팀이 만들어졌다면 역사는 달라졌을 수도 있다. 정치적인 지역감정의 희생양이었던 두 도시는 2002한일월드컵 후폭풍에 기대어 2003년 창단의 깃발을 올렸다. 전통적인 야구도시에서 대구는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한 대구지만 변병주 감독이 표방한 스포테인먼트가 그 시기를 조금은 앞당길 수 있기를 바란다. 빛고을을 대표하는 광주는 군대팀이라는 근본적인 한계를 지니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을 만들려면 충성도 높은 선수들과 팬들을 중심으로 한 시민구단 창단이 첫 번째 과제인 듯 싶다.
▲인천 유나이티드 & 경남 FC
막둥이 두 팀의 돌풍은 K리그를 풍성케 하는 청량제였다. 2004년 창단한 인천은 2005년 준우승의 돌풍을 이어갔고 다큐멘터리 영화 비상(飛上)으로 제작되며 훌륭한 드라마를 만들었다.
비록 신생구단이지만 과거 부산 대우를 K리그 최강으로 만들었던 안종복 사장, 김석현 부단장 등 막강 프런트에다 안상수 인천 시장의 적극적인 지원은 인천의 발전 속도를 크게 진작시키고 있다. 지난해 최초의 흑자 전환에다 축구전용구장 건립 등 좋은 소식들로 넘쳐나는 인천의 행보는 매우 긍정적이다.
지난해 창단한 경남 FC는 올해 4강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데는 성공했다. 하지만 온갖 이해관계가 얽히고 설킨 구단 내부 문제는 전형두 사장과 박항서 감독의 동반 퇴진까지 이어졌다. 경남의 돌풍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으려면 주변의 잡음을 막아낼 강력한 구단주와 축구 마인드를 갖춘 프런트들이 절실해보인다.
첫댓글 '서울로의 연고 이전은 K리그 경기의 수준을 A매치급으로 격상시킨 일대 사건이었다'....최원창기자가 이런 무개념 발언을 하다니..하긴 당신은 지지대더비할때는 무명이었으니~~
무명 아니었죠...그 시절에도 베스트 일레븐 취재 팀장과 굿데이에서 활약상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최원창기자가 지지대때도 k리그 기사를 썼었나요? EPL만 다루는 기자 아니었나?...
왜 자꾸 서울/제주를 안양/부천이랑 엮으려고 하지?? 서울같은경우는 이미 04년에 서울로 다시 갈때 신생팀으로써 출발한다고 선언했는데... 적어도 양심이 있다면 안양시절 8년은 빼야지.... 제주도 마찬가지... 부천시절 10년은 역사에서 제외해야하는게 옳은게 아닌가? 그리고 축구기자들도... 기자들부터 이런식으로 생각하니.... '안양시민들은 속상하겠지만 서울로의 연고 이전은 K리그 경기의 수준을 A매치급으로 격상시킨 일대 사건이었다' 절대 동의할수 없는명제... 안양에 대해 서울의 적절한 보상과 반성이 없는한 이 사건은 리그의 수준을 지역연고 정착 이전으로 돌린 최악의 사건...
FC서울의 연고이전으로 지역연고제가 흔들렸고 2년후 SK의 연고이전에도 영향을 주었죠.
축구협회가 서울 구단 축출 정책만 안썼어도 충청도 광역연고시절 흥행에 참패한 LG가 1990년 도시 연고제로 전환되었을 당시 서울을 연고지로 하여 관중동원 1위를 하는듯 만족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었기에 안양으로 내려갔을 일은 없었을 테고 아니면 아예 서울구장 짓는데 돈 보태면 다시 서울 연고로 해주겠다는 조건만 안 달았어도 FC서울이 연고이전 문제로 욕먹는 일도 없었을 텐데. 안양팬들은 자신들만이 피해자고 하는데 축구협 때문에 LG 치타스가 서울에서 안양으로 내려갔을 때의 서울 팬들에게 안양은 어떠한 보상을 했고 반성을 했는지.?
그래요?? 그러면 충주팬들은요?? 그들에대한 보상과 반성도 언급하셔야죠
이런뭐병..
포항,울산까지 재미있게보다가 그다음 얼굴완전굳어졋다. 도데체 뭐라는지 -_- 서울이 언제우승했지? 만든지 3년밖에안되는팀인데
1990년에 도시연고제가 시행됐을 때 럭키금성 황소(현 fc서울)는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우승했는데요. 1992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1993년 한국프로축구 준우승 1994년 아디다스컵 준우승. 축구협회 때문에 억지로 안양갔을 때는 뺀다 해도 기존에 서울을 연고지로 했을의 기록은 쳐줘야죠.
FC서울 단장이 직접 신생팀으로 다시 창단한다고 말했습니다. 과거의 것은 모두 버리고요.
이 것도 짜깁기해서 만든 글이려나..ㅡ.ㅡ; 이 기자 마치 영국에 있는 거처럼 글쓰는 걸로 유명한데.. 그리고 글도 싸줄 이런데서 퍼서 자기글인양 쓸 때도 있어서 맘 안드는데.. 글쎄. 이 건 뭐.. 병
진짜 1995년에 일화와 lg치타스의 강북, 강남 더비 매치 인기도 있었고 관중도 많았는데 쩝.
이뭐병 서울까지 일고 즐~ 서울이 명문은 무슨 ㅉㅉ
와나 진짜 서울 연고지로 하던 LG치타스가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전한건 괜찮고 축협하고 계약대로 찬조금 부담해서 안양에서 서울로 다시 복귀하는건 왜 안되는지 모르겠네.
지역연고제 시행전과 시행후의 차이죠... 그전에는 지역연고제라는게 거의 없었으니까 용서?가 되는면도 있지만..96년 이후의 2사건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나요.? 도시연고제는 1990년도에 시행이 됐고 도시연고제 시행과 동시에 럭키금성 황소는 서울을 연고지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그해 우승했고요. 그후 LG치타스로 이름을 바꾸고 좋은 성적 꾸준히 내어 1995년엔 관중동원1위까지 할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을 대비한 전국적인 축구붐조성을 목적으로 축구협이 수도권의 팀들을 쫓아냈고 그 결과 안양으로 반강제적으로 이전하게 됐죠.
그리고 지역연고제라는것이 없어서 용서가 된다면 지금 연고계약제를 폐지하면 연고이전해도 괜찮겠네요.?
과거의 역사는 잘 모르나..만약 님말대로라면 비판받을 이유가 없군요...강제로 안양으로 옮겼다면 그게 연고정착이전이던 이후던 문제가 있으니까요...다시 돌아온것 이네요...근데 왜 사람들이 서울을 욕하지?? 역사도 모르면서??무지한 사람들이네..
그때와 2004년의 사람들의 인식이 달라서 그러겠죠. 과거 봉건제 사회에서는 신분제가 합법이였지만 시간이 지나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서 신분제가 없어진것처럼 말이죠. 당시에는 연고이전을 해도 사람들이 문제인식을 못했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을 안했습니다. 그러나 2004년엔 많은 팬들이 연고지의 중요성을 느끼는 팬들이 늘어 연고이전 행위를 비판하게 된거죠.
연고이전에 대한 문제인식을 못했다는건 말도 안됩니다. 그당시에 우승팀인 일화와 관중1위 팀인 LG치타스가 축구협회에 의해 강제적으로 쫓겨났을때 사람들 엄청 어이 없어 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지금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도 통신이 발달하지도 않았기에 단체적인 의견이 수렴되지 않았고 정치적 분위기 등으로 적극적인 의사 표출이 없었기 때문에 조용이 뭍힌겁니다. 만약 그 때에 우리나라가 인터넷 등이 지금과 같은 수준이고 사람들의 사회행동이 적극적인 시대였다면 축구협회의 정책이 비난받지 않았을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군요. 그렇다고 안양에서 서울로의 연고이전이 정당성을 갖는 것은 아닙니다. 그로 인해 많은 팬들이 상처를 입었고, 2년후의 SK의 연고이전에도 간접적 영향을 미치면서 지역연고제를 흔들리게 했습니다. 분명 욕먹을만 합니다.
맞습니다. 분명 연고이전이 당당한 일은 아니겠죠. 하지만 일방적으로 북패륜이라고 불리면서 욕먹어야 되는것도 부당하다 생각합니다. 애초에 축구협회의 정책이 없었다면 수익이 보장되는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전했을 일도 없고 연고이전의 문제로 욕먹는 일도 발생하지 않았을거라는 약간은 이기적인 생각을 서울의 팬으로서는 지울수가 없습니다. 어쨋거나 축구협회의 압박으로 강제적으로 이전한 배경과 서울 월드컵 구장 지을시 일부 분담하면 서울로 재입성 해주겠다는 이면적 내용, 그당시의 서울 팬들 또한 피해를 입었다는것을 알고들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따지면 청주에서 서울로 간건 뭐라고 하실려구요? gs가 더더더더욱 욕먹는건 2002년 월드컵 이후 유럽에서의 연고정착제도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고 사람들에게 인식되는 가운데 그 판을 깨버린거 때문이기도 하죠 서울로의 재입성? 그런말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처음부터 gs가 서울로의 연고이전을 노리고있었더라면 왜 안양과의 연고계약을 했으며 안양시민들과 서포터에게 서울로 떠날일은 없을거라고 말했나요? gs는 사기꾼에 장사꾼일 뿐입니다 안양시민들을 우롱한 , 연고이전 6개월 전 안양 서포터들이 단장을 찾아가 물어봤다고 합니다 향간에 떠도는 연고이전이 사실이냐고 그당시만 해도 절대 그럴일이 없다고 말했으며 6개월뒤
연고이전을한다고 발표했죠, 서울에는 이미 팀 창단 준비가 막바지를 향해 다다르고 있었고 시민구단이라는 한계 때문에 이명박과 여러 말이 오가는 도중에 결국 GS의 연고이전을 받아들였죠 '돈' 때문에
충청도에서 올라간것은 광역연고시절 아닙니까. 그당시 LG치타스가 서울로 연고를 튼 이유는 흥행에서 참패했기 때문이라 알고 있습니다. 관중동원 1위 할정도의 인기를 자랑하던 시절과 존재감과 인기가 없었던 시절을 비교하는 건 그렇죠. 더군다나 그 당시에는 다른 팀들도 다 옮겼습니다. 현대는 강원도에서 울산으로 , 포항제철은 대구에서 포항으로 옮겼죠. 다른 팀들은 같은 도내에서 다른 도시로 옮겼죠.
또 연고정착제도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건 말곤 사람들에게 인식되곤 말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만약 대다수의 사람들이 프로축구팀들의 연고이전에 찬성하면 연고이전을 해도 상관이 없는겁니까.? 분명 도시연고제는 1990년도에 시행됐고 서울을 연고로하던 LG치타스는 안양으로 반강제적으로 연고이전했습니다. 안양에서 서울로 올라올때와 다를게 뭡니까. 서울시민으로서는 하루아침에 리그 우승팀과 관중동원1위 팀이 사라졌는데 말이죠.
흥행해서 참패했으니까 연고이전이 용인된다는 논리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LG가 서울 갈 때도 SK가 제주 갈 때도 다 관중 없어서 간다는 핑계였습니다. 더군다나 충청에서 럭금의 관중동원은 그다지 떨어지는 수준도 아니었고요. 충청에서 서울로 옮긴 것도 욕먹을짓 맞고, 강릉에서 울산으로 옮긴 것도 욕먹을짓 맞습니다. 포항이나 유공, 대우의 경우는 연고이전이 아니라 연고 축소로 봐야죠. 실제로 포항이 대구/경북을 홈으로 삼았던 적은 실질적으로 단 한 시즌에 불과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전까지야 지금의 V리그처럼 사실상 투어 형식이었으니.. 물론 제프의 연고'확장'처럼 연고축소도 일말의 과오를 인정할 수 있지만 말이죠..
서울 공동화가 전반적인 연고이전의 씨앗이 된 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서울 연고이전의 죄과를 조금이라도 덜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연고지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경시하는 경향을 보이시는데, 그렇다면 예컨대 슈퍼리그가 출범하기 전의 (사실상) 무연고지 상태에서 이 팀은 이 지역 저 팀은 저 지역 하고 연고를 정한 것도 똑같이 욕먹어야 할까요? 타 종목, 그러니까 농구나 배구의 예만 봐도 프로화 전까지는 사실상 대부분의 팀이 서울연고였는데 그럼 이것도 연고이전인가요?
사례가 극단적이긴 합니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정도의 차이'입니다. 서울에 세 팀이 몰려 있으면서 더비는커녕 일말의 치열함도 없었던 시절과(일화와 LG의 더비매치라고 말씀하셨는데 실제 기록을 살펴 보면 그 두 팀간의 경기가 다른 경기에 비해서 관중이 그다지 많았던 것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고의 더비가 형성되던 시절을 비교하면 그렇단 거에요.
저기...lg,일화,유공이 서울에 있을 때엔 홈경기를 2~3개의 지역에서 했었던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lg같은 경우는 홈경기를 서울,창원,여수(?) 여하튼 3개 지역을 홈이라고 했었죠. '지역연고'라는 것은 96년을 기점으로 생겼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한국축구는 96년 모든 팀명이 도시이름으로 바뀌면서 96년 이전과 이후로 나눌수 있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물론 문제의 시작은 96년 연맹의 서울연고 재조정이지만 그것으로 04년 연고이전을 정당화하려고 하지는 마시죠? 그리고 이미 윗분이 말씀하셧다시피 이미 청주에서 서울로 올라간 전례가 있고 더군나나 서울구단은 스스로 04년 연고이전당시 신생팀임을 선언했습니다. 그런팀이 이전의 역사를 품는다는것 자체가 아이러니 아닌가요? +왜 한국축구에서 1996년이 중요하다고 여겨지는지 알고오셧으면 하네요...
처음부터 gs가 서울로의 연고이전을 노리고있었더라면 왜 안양과의 연고계약을 했으며 안양시민들과 서포터에게 서울로 떠날일은 없을거라고 말했나요? -> 이 말 부터 대답해주세요 피하지마시구요
A매치급으로 격상시킨 일대 사건이었다..........그냥 웃지요... -_-
포항이 최고! 1
k리그 역사도 이제 20여년이 되었고, '내노라' 할 만한 경력을 가진 구단이 많죠. 성남, 수원, 울산, 포항의 빅4는 물론 최초의 시민구단인 대전시티즌과 토너먼트의 왕자 전북....
성남,수원,울산 포항이 제대로된 빅4
'9년간 쌓아온 서울과의 전쟁은 K리그가 만든 최고의 상품이다''이영표에 이어 박주영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했다'이건 정말 아니다. 9년전엔 서울에 팀 없었고, 이영표 선수도 자신이 뛰었던 친정팀은 없어졌다고 말했는데
수원이 유럽식 선진적 구단운영햇단소린 첨들어봄;;;
연고....솔직히 말하면 일본이나 다른 유럽나라처럼 처음부터 연고지를 정해서 스스로가 창립한 리그도 아니고 유공시절에 전대통령에 의해서 시작한건데.,,그처럼 뿌리부터 다르게 시작된 리그인데 유럽과 일본에 빗대는 지.... 지금부터라도 정립하면 되지 안그래??? 연고로 인해 까는 분들 제대로 시작하려면 다 엎어버리고 다시 시작하지???? 그게 낳지 않나?? 정말 한심하다. 유럽이든 일본이든 그들만의 리그가 있다면 우리도 우리나라에 좋은점있으면 받아 연고의식이든 머든..그래서 우리나라만에 멋진 리그를 만들면 되는거 아닌가???? 굳이 왜 다른나라 빗대고 그러는 지??? 이해가 안된다..
비록 태생이 엿같았더라도 어느정도는 연고의식이 싹트고 있었습니다. 추가로 96년에는 아예 도시이름까지 넣어가면서 연고정착에 힘썻고요... 그걸 뒤집은게 04년사건이고요... 지금부터 정립하자? 이미 하고있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막장이었으니까 계속 막장으로 지내자? 그런 사고방식 자체가 막장이네요. 우리나라만의 멋진 리그란 게 2년에 한번씩 연고이전 일어나는 리그로군요? 지금처럼 기업자본에 종속되어 있는 리그, 한 번 리그 제도 바꾸면 5년을 못가는 리그, 2,3부리그에서 우승하고도 승격 못하는 리그, 맨날 대표팀차출에 치이고 난데없이 드래프트나 하고 구단운영비는 거품이 낄 대로 낀 리그가 우리나라만의 멋진 리그입니까? 생각이 없다는 건 좋은 거죠. 그냥 편하게 축구 보고 즐기면 되니까요. 그 즐거움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관심도 없고 말이죠.
최원창 영원이 기억해야 겠네 정말 뇌가 없구나 FCgs가명문?? ㅋㅋㅋ 어의가 없어서
어의가 아니고 어이임
퍼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