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

[창록]

약이 되는 홍삼 쉽게 만드는 비결

친정 식구들과

주말 홍삼 사러 풍기에 갔어요

때를 만난 물고기들처럼

홍삼을 사려는 사람들과

농군들의 걸쭉한 입담이 오가는 축제일이 끝나버려

아쉽기는 했지만

장터에는 축제일에 못 온 사람들로

인삼가게마다 사람들로 북적이더군요

우리도 결혼식과 여행이 겹쳐

축제일엔 못 오고

주말에 갔었답니다

간 김에 도랑치고 가재도 잡는다고

소수서원도 들러 보았어요

늦기전에 가야한다고 해거름 전에 나섰지만 

차가 너무 밀리고 또한 네비 안내양의 말을 거꾸로 들어

딴 길로 새는통에

집에 오니 8시였어요

냉장고에 봉지째 던져두고 잤죠

예전에는 오쿠에 홍삼만들기 두 번 돌렸다가

햇볕에 말렸다가 다시 오쿠에 두 번 돌렸는데

인삼 사장님께서 보온밥통에 5일 방치했다가

햇볕에 말려 냉동보관하라고 하더군요

너무 쉽죠

그래서 오늘은 밥통에 5일간 보온으로 홍삼을 만들어 보려고요

씻어서 밥솥에 꽉꽉 눌러 담았어요

이제 뚜껑 닫고 보온 상태로 5일간 방치 할 겁니다

인삼이 많아 오쿠에도 했어요

하지만 오쿠에는 한 번 만 할 거예요

맛과 영양을 비교해 보려고요

보양식 먹을 때도 넣으려고 다듬었어요

이렇게 다듬은 인삼은 봉지에 넣어

냉동 보관 할 거예요

백숙 할 때 한 두개만 꺼내도 시중에서 산 것과

비교가 되지 않게 푸짐하답니다

인삼 샀다고

남편이 바로 전화 했네요

오늘 저녁 닭백숙 어떠냐고

싱싱한 인삼이 있으니

당연 오늘은 백숙 해 먹어야겠죠

씻는 과정에서 떨어진 잔뿌리는 꿀에 재웠어요

감기가 살짝 들려고 할 때

또는 육체의 과한 노동으로 피로감이 쌓일 때

인삼 꿀 차 한 잔이면 피로회복제가 필요가 없죠

특히 감기는 직빵이에요

저의 감기를 낫게 하는 비결은 이 꿀차랍니다

아--- 그리고 손님이 왔을 때

이 인삼 차를 대접하면

귀한 대접 받았다는 느낌을 가지더라구요*^&^*

오전 내내 다듬고 씻고 썰고 앉치고 했어요

피로감이 확 들어

지난해 꿀에 절여 둔 홍삼 차 한 잔 하려고요

이것도 먹는 방법이 있어요

일단 꿀에 절인 홍삼부터 꼭꼭 씹어서 드세요

삼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물을 부으면

삼이 써서 도저히 못 먹게 되거든요

꿀범벅이 된 홍삼을 약처럼 먹고 난 후

물을 부어 차로 즐기시면

건더기도 먹고 우려낸 물도 차로 마시고

버릴 것이 하낫뚜 없답니당

[호경이.]

창록방장님 수고 많으 섯어요 풍기면 저두 자주 감니다 영월서는 가까워요
풍기 인삼 많이 애용합니다 작년에 인심축재 다여 왓어요 중령재만넘으면
풍기 영주땅이지요 아무튼식구끼리 맛나게 만들어 드섯다니 반가워요
몸보신하시고 건강하시면 좋은일입니다 음악이 넘좋아요 즐청햇어요
건강하시고 행복 하세요~~&&

[창록]

호경이님 방긋요
저도 작년엔 축제때 갔었는데
어쩌면 축제장에서 스쳤겠네요 *^&^*

영월이 풍기와 가까워서 저 처럼 한꺼번에 사 오지 않으셔도 되겠네요
저는 너무 멀어 한 번 가면 잔뜩 사 와야 한 답니다
음악도 좋아라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가끔 글 올릴때 이 음악 삽입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곡이거든요

요즘 기온이 춥지 않아서 산불 감시가 훨~
편하시겠어요
쉬엄~ 건강 챙기시면서 오늘도 좋은하루 되세요

[scarlett♡]

풍기를 다녀오셨근요
오크랑 보온의 차이 제게 꼭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저는 언니가 인삼구매부터
오크로.흑삼같은 홍삼을 만들어 나눠줘요
인심농사짓는 친정을 둔 풍기분과 친구인 언니가 오늘 또 고맙네요
꿀에 재운 인삼 좋지요~
오늘 통통한 인삼 품은 삼계탕 잘.드셨는지요?
보신 든든하게 하셨으니
올겨울 감기는 거뜬하게 물리치셔야해요~
예쁜꿈꾸세요~♡

[창록]

scarlett♡ 님 좋은 아침~!
참 좋은 언니예요
저라면 홍삼 만들어서 동생에게 줄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어려울 것 같아요 ㅎ
다행히 저는 동생이 없어서
핑계가 되네요 ㅎ
저 또한 위로 언니들이 많아요
큰 언니는 친정 엄마 같고
둘째 언니는 조언 잘 해주는 친구 같고

스칼렛님과 저 어디에 어떤 삶을 사는지는 모르지만
좋은 언니 둔 닮은 꼴이네요*^&^*

같이~
오늘도 좋은 하루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