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의 관계
대만은 중화민국,자유중국,차이니스 타이페이등등 여러 이름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처럼 분단되어 있는 나라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독립운동을 지원하였으며,1992년 대한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에 수교협정이 체결 되기전까지
대한민국 수립 2일 전부터 세계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한반도 유일의 합법 정부로 승인 하였으며
6.25때 전국민 한끼 식사 줄이기 운동을 벌이며 식량 지원 하며 혈맹과의 관계를 돈독히 했던 나라 입니다.
대만에서의 한국 유학생은 단교전까지 최고의 조건의 국가 장학금(4인가족의 생활비 지원)혜택을 누렸습니다,
한중수교 = 대만과의 단교 ,공식적인 관계의 끝
그러나 냉전 종식후 이념이 아닌 이익에 따라서 세계정세에 움직이면서 대한민국 또한 좀더 큰시장인 대륙과의 수교를 모색합니다. 그 과정속에 베이징 정부는 '하나의 중국"원칙을 강조하며 대만과의 단교를 요구 하였으며 한국을 그것을 수용하여
대만과의 단교가 추진됩니다. 대만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은 대만과의 단교때문에 대만 사람들이 한국을 비난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단교과정에서 보여준 우리들의 조국이 보여준 엄청난 외교적 결례때문입니다.
사실 당시는 대만과의 단교및 중국으로의 수교가 대세적으로 이뤄지고 있었기에 대만측도 각오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대륙과의 수교 가능성에 대한 풍문이 돌자 당시 대만의 총통은 특사파견과 주한 대만대사를 통해
몇차례나 확인을 하였지만 노태우 대통령과 외교통상부 장관의 답변은 대륙과의 수교 1주일전 까지도
"대만과의 단교는 없다, 우리는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옛친구를 버리지 않는다" 였습니다.
모든 과정을 대만측에 철저히 숨겻죠. 이상옥 외교부 장관은 주한 대만대사를 불러 중화인민공화국에과의 수교를 통보하며
72시간내에 모든 대만 외교관들의 퇴거 및 국내의 대만 정부의 재산을 중화인민공화국으로 인계 할 것을 선언합니다.
한국은 완전한 「기습」, 「뒷치기」으로 대만과의 단교를 단행합니다 , 이 때의 한국 미디어의 논조는
「대만을 버려 중국과 우호 관계를 맺는 것은 우리 나라 에 절대적인 이익을 가져온다」
「우리 나라의 외교부의 훌륭한 작전에 의해 대만에 그 의도가 알려지지 않고 단교를 했다」등 ,
보통 근대국가라면 부끄럽고 , 쓸 수 없는 철면피인 기사를 자랑스러운 듯 해드라인으로 게제합니다.
<한국과 대만의 국교가 단절된 1992년 8월 24일 많은 화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의 대만대사관에서 대만 국기 하강식이 열리고 있다. >
<1992년 9월 화교들이 서울 중구 명동의 대만대사관 앞에서
대만 국기를 들고 한국과 대만의 국교 단절을 슬퍼하고 있다.>
대만의 반응
대만의 반응은 상당히 격렬했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은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자 하나 중화민국과 한국 관계에 있어서는 영원한 죄인으로 남게 될 것이다.” 대만 외교부 장효엄 차장의 공식적인 첫 반응이었다. 전복(錢復) 외교부장은 한 걸음 더 나아가 “한국 대통령은 리덩후이(李登輝) 총통을 비롯한 중화민국 고위 인사들에게 새 친구를 사귀어도 옛 친구는 버리지 않겠다고 수차 말해왔으나 옛 친구를 버렸다.”고 비난했다. 대만전국적으로 한국간판 철거 ,한국상품불매운동 ,한국인 교민에 대한 x테러가 벌어졌습니다. 대만정부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한중수교 1일전에 먼저 한국과의 단교를 먼저 선언합니다. 대만이 유일하게 취할수 있는 항의이자 자존심의 발로 입니다. 이게 바로 흔히 대만이 먼저 한국에게 수교를 단절 해놓고 한국을 비난한다는 헛소리가 생기는 배경입니다.
결론
분명 1992년까지 한국과 대만의 사이는 돈독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강력한 서포터였으며 냉전 내내 반공의 기치를 같이 높이 든 혈맹 이였습니다. 그러나 국제관계라는 냉담한 현실에서 우리나라는 국익을 위해 베이징 정부를 선택합니다.그러나 일본처럼 단교를 하더라도 과정을 대만에게 알리고 했으면 이렇게 지탄받지 않을겁니다. 중국에 특사를 보내 수교협정을 논의 하는 도중에도 주한 대만대사와 대만총통의 특사에게는 단교는 없다고 강조해놓고 갑자기 단교를 선언하는 행위는
대만정부에게 엄청난 굴욕 이였으며 분노 였을겁니다.
비록 한중수교는 우리의 국익에 부합되는 행위 였지만, 일본과 미국이 표면적으로라도 취했던 유감등을 전혀 수교협상전,수교협상후에도 제대로 밝히지 않았으며 한국내의 대만정부의 재산을 한중수교에 대한 선물로 일방적으로 몰수하여 넘긴 행위또한
지탄받아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우리의 조국이 아무리 냉혹한 국제관계라지만 이익을 위해 비정하게 옛친구를 버리는 행위를 하며 여론도 그것을 찬양하는 그런 나라가 되지 않길 소망해 봅니다.
첫댓글 참고로 일본은 정중히 사과하면서 대만과 단교했습니다
대만의 친일혐한기류는 이것때문이었나... 확실히 화날법한 행동이긴 하네요.
예 맞습니다
(말이 쓸모가 없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