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country Camping

1988년도 여름에 부산에서 서울까지 도보여행을 하고, 1989년도, 90년도, 94년도 겨울에 해남 땅끝마을에서 속초 설악산까지 도보여행을 하고,1994년도, 95년도 여름에 동해안과 제주도 도보여행을 하고,한국의 80개 명산을 등반한 후,너무나  너무나 아름답고 위대하고 숭고한 대자연에 흠뻑 빠져아예11년 동안의 서울생활을 정리하고고향인 김제 시골마을로 귀향하여그곳에서수많은 물질식물동물 자연생명체들과 벗하며14년동안 살아온 시인이자 철학자인 배시근 씨가 지은  수필철학 "행복학개론" 과   시집 "문명을 철수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1"을 소개 드립니다    1. 행복학개론 하늘 구름 창공 들 숲 호수 강 산 바다 흙 물 모래 자갈 바위 산소 개망초 강아지풀 쇠뜨기 억새 개나리꽃 진달래꽃 철쭉꽃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소나무 전나무 편백나무 단풍나무 침팬지 원숭이 곰 개 돼지 소 닭 꿩 참새 비둘기 까치 붕어 잉어 매기 가물치 고등어 명태 오징어 고래 등등의 물질식물동물 생명체들이 여의도 서너배 되는 면적의 대자연 속에서 작은 마을국가를 구성하고 하루 종일, 1년 내내, 평생 동안 더불어 어울려 함께 대화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뛰고 놀며 놀이삶을 즐기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다.인간의 수명은 대략 80년 정도인데, 사실 우리는 딱 80년 동안만 살다가 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80년 단위로 윤회하며 영원히 살고 있는 중이다. 만일 해남에서 80년 살다가 죽으면, 다음에는 영광에서 윤회하여 태어나 80년 살다가 죽고, 그 다음에는 함평에서 윤회하여 태어나 80년 살다가 죽고, 그 그 다음에는 영광에서 윤회하여 태어나 살다가 죽고........ 이렇게 지역을 바꾸어나가며 영원히 윤회하면서 살아간다. 따라서 물질식물동물 생명체들과 더불어 어울려 함께 대화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뛰고 노는 놀이삶을 딱 80년 동안만 살면서 즐기고 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윤회하며 무한하게 지속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인간의 진정한 행복이고, 행복지수 100의 삶이다.왜 인간은 윤회체제에 기초한 행복을 향유하지 못하고, 평생 동안 고통스럽고 삭막한 노동으로 점철된 삶을 살아가야만 하고, 사기 절도 강도 폭력 자살 교통사고 화재사고 산업재해 자연재해 질병 전쟁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살아가야 되는가? 우리는 이 지구별과 우주에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영혼으로만 만들어진, 진전전능적 능력을 보유한 생명체가 없는지 심사숙고해 보아야 한다. 분명히 그러한 생명체가 존재하고, 그 생명체들이 인간과 물질식물동물 생명체들의 윤회와 행복을 가로막고 핍박하고 있을 것이다. 그 생명체들을 악신영혼신이라 지칭할 수 있는데, 윤회와 행복은 지구별과 우주에서 그 악신영혼신들을 퇴치할 때 비로소 복원된다.      2. 문명을 철수하고 자연으로 돌아가라 1 배시근 시인이 1989년도 겨울에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부터 강원도 속초 설악산까지 10개의 겨울산을 넘으며 도보여행 했을때 감동받은 소감을 적은 시집이다. 아래 시 한수를 읽어보자.  겨울 계곡의 소(沼) 정선 대자연 속,여량에서 구절리로 걸어가며 관광하던 차에고웁고 아름다운 겨울 계곡에 한 소沼를 지나노니넓은 소 둘레의 둥근쪽 두 면 가장자리 부근 군데군데에 옅은 빨강색 암석 뾰족 봉오리가 여러 개 세워 있고가운데로 푸른 물은 그대로 에머랄드빛 얼음판이 되얐다깊은 물이 그대로 푸른얼음빛을 돋아내며 얼붙은 것이라 아마도 천부의 시인이 보았더라면아름다운 시 한 수 줄줄줄 읊조릴 법한 절경이다아! 고웁도다 아! 아름답도다연빨강색 암석들과 에머랄드빛 얼음판의 조화가누구의 색이련가?누구의 색이련가?인간은 저런 빛 만들지 못하리어찌 감히 만들겠는고?저 두 색감의 소沼 바라본 그대그대의 마음이이 세상서 가장 아름다우리!  이 시에서 보여지듯이, 시집의 다른 시들도 자연예찬으로 귀결된다. 그러면서 그렇게도 아름답고 위대하고 숭고한 자연 속에서 평생동안 살아야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도시문명을 철수하고 자연으로 돌아가 태초시대처럼 자연속에서 물질식물동물 생명체들과 더불어 어울려 함께 살 때 진정한 행복을 향유하는 것이라고 부르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