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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정석
정석의욕사속으로
http://cafe.daum.net/ok1221/74fn/201144 고구려는 고구려가 아닌거시여
http://cafe.daum.net/ok1221/74fn/201252 731부대? 'ㅅ'??? 독립군인가여???? 총장님..
http://cafe.daum.net/ok1221/74fn/201341 1906, 백 년 전 이 나라에서 여자로 태어난다는 것은
난 왜케 할일이 없지.. 과제는 많은데.. 왜.. 할일이 없을까..
안뇽.. 왠지 매일 오는 것 같애.. 심도는 쥐풀도 없는 역사덕후 정석이야..
최영숙애사 이야기는 진짜 생각보다 많이 읽어줘서 고마울 지경이야 ㅠㅠ
자 오늘은 문화국가 프랑스를 다뤄보겠어요 ^*^
말투는 편의상 음체를 좀 쓰겠음
#. 파란 눈의 도둑
18~20세기 거쳐 오면서,
제국주의 식민지를 찬양하던 서양 놈들은 아시아에서 문화재를 참 많이도 뺏어갔음.
그나마 우리나라는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하면 본격적인 외세침략을 늦게 당한 편이고,
식민지배도 국제사회(사실상 서구열강끼리)가 ‘우리도 이제 평화를 찾아요 멍멍’이라고 짖기 '직전'에
당한 쪽에 속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하면 아주.. 덜한 편이라고 할 수 있음.
아주.. 덜한 편인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문화재는 10만 점도 넘음.
진짜임. 이게 아주 덜한 편임.
중국은 100만 점 이상이 사라졌다고 하고, 인도는 200만 점이 넘는다고 함.
캄보디아는 얼마나 사라졌는지도 모른다고 하고,
인도네시아나 필리핀은 아예 남은 게 없다고 함.
나라가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것도 아닌데 아예 없대ㅋㅋㅋㅋㅋ
유럽과 미국, 그리고 일본(니네도 빠져나갈 수 없ㅋ음)은 그렇게 아시아의 유물과 문화재를 다 탈취해갔음.
침대 머리맡에 조선 백자 하나쯤은 있어야 미국에서는 문화인이고
주방에 무굴제국(인도 마지막 왕조) 양탄자 하나쯤은 깔아놔야 영국에서는 신사고,
거실에 캄보디아 불상 하나쯤은 둬야 프랑스에서는 '아 님이 예술을 좀 아시네염' 인정을 받는 모양임.
얘들이 이래. 문화재를 원래 있던 제 자리에 두고는 감상을 못해.
문화재 강탈 면에서는 얘들이 아주 확실히 원숭이들을 이김 ^^;;;; ㅊㅋㅊㅋ
일본은 이게 뭐야? 모름? 모르면 걍 불질러 식의 단순한 파괴나
아 이거 좋은 거임? 끼룩끼룩 가져가야지 헤헤 하고 몇 개 가져갔다면
유럽/미국 애들은 t.o.p임.. 아니 이미 프로도굴꾼이었음.
지들이 잠시라도 있던 자리는 무조건 다 쓸어갔음.
그나마 얘들이라도 우리나라에 관심을 늦게 가진 걸 감사히 여겨야할 지경임 ㅡㅡ
얘들이 더 심도 있게 우리나라에 관심을 가졌더라면
우린 일본에 사람뿐만 아니라 유럽에 문화재까지 모조리 다 쓸릴 뻔한 거임.
얘들까지 왔으면 불국사 무열왕릉 천마총 다 없어 ㅡㅡ
얘들은 뭣도 모르는 일본 애들에 비해 문화재를 대하는 목적이 매우 확실했음. ‘탐욕’.
그리고 그들은 아시아의 역사를 순전히 자기들 탐욕으로 없애버렸음.
자기들에게 이미 자랑할 만한 예쁘장한 문화가 충분히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놈의 욕심 때문에.
진짜 웃긴 건 얘들이 바로
2차 대전 때 ‘파리의 아름다운 문화재들을 지키기 위해’ 나치독일에 항복했다는 애들이고,
2차 대전 끝나고 독일에 문화재 내놓으라고 난리를 치던 애들이란 거야.
자기들 문화재는 그렇게 소중한 얘들이 바로 이집트 피라미드를 파리로 못 가져가서 안달했던 그 도둑놈들이고,
강화도 외규장각을 불질러 조선왕조의 보물 같은 책들을 모두 인류사에서 영원히 사라지게 만들었고,
왕실 의궤류 200종 340책을 훔쳐가서
‘이거 가져가려면 우리 철도 사줘’ ‘전투기도 사줄래?’ 이딴 망발이나 지껄이고 있는 애들과 동일인물이야.
프랑스 파리에 소재한 루브르 박물관이야
대영박물관? 가보고 싶지? 나도 가보고 싶었어. 아니 지금도 가보고는 싶어. 문화재들은 죄가 없으니까.
근데 말이야. 여기가 세계 최대의 장물(훔친 물건)창고임. 즉 범죄의 온상임.
뉴욕 박물관, 하버드대학 도서관은 도굴꾼들에게 물 좋은 곳으로 소문나 있다고 하고
루브르 박물관은 도굴꾼들의 마음의 고향 같은 곳이라고 함 ㅋㅋㅋㅋㅋ 이건 뭐 도둑소굴이야 뭐야
이 박물관들 지하에 우리도 모르는 우리의 유물이 얼마나 숨겨져 있을지 몰라.
이 유명한 박물관들은 그들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얼마나 쓸어왔는지를, 제국주의의 결과물을
서로 자랑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우리가 마냥 가서 멋있다고,
이렇게 많이 모아놔서 대단하다고 좋아하면서 볼 곳은 분명 못 돼.
우리가 다른 아시아 국가에 비해 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건 아니라고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봐.
일본이 우리 문화재 다보탑 석가탑 첨성대 금관 팔만대장경 고려청자..
이런 정말 중요한 유물들을 모조리 다 훔쳐가서 자랑스럽게 자신들의 박물관에 내걸고, 그걸로 떼돈을 벌고,
그 박물관의 명성이 높아져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박물관이 됐고,
세계인들이 우리의 문화를 보며 일본 박물관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면, 어떨 거 같아?
그들에겐 미국이, 프랑스가, 영국이 우리가 일본에게 느끼는 것과 같아.
그러니까 미이라 같은 영화를 보면서 대영 박물관 같은데에
이집트 유물들이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안 돼 ㅠㅠ
#. 1866 TOTHE 2010
중고딩때 국사를 스치듯이라도 배웠다면 병인양요를 알거임. 만약 모른다면..
그건 너님의 탓이 아님 부실한 공교육 탓이고 나라 탓이고
대통령 탓이고 교육부 장관 탓이고 제678차교육과정 탓임! 우리는 그럴 자격이 있음 ㅋㅋㅋㅋ
어쨌든 병인양요가 뭐냐? 1866년 병인년에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를 점령했음.
이때 조선의 국립 문서고(조선에 있어 매우 중요한!)였던 외규장각을 불태워 5000여권 이상의 책이 불탔음.
5천권.. 프랑스 배 7 척이 섬 하나 며칠 스치고 갔을 뿐인데 5천권이 불탐..
스케일부터가 대륙이나 섬나라와는 차원이 달랐음.
정확히 1000여 종 6000권 중에서 200여 종 340권을 가져갔다.. 고 하고
나머지는 한권도 안 남고 불탔으니까 5천권하고도 660권을 태웠네 ^^
어쨌든 의궤를 비롯한 340여 책의 국가 문서를 약탈해갔고,
그때 약탈해간 국가 문서가 여태까지 프랑스에 남아있는 거임.
이게 바로 외규장각 도서 반환 문제야.
참고로 프랑스와 우리나라의 녯문제는 이재수의 난이라고, 제주도에서 일어났던 일이 하나 더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이 안돼서.. ㅊ..찾아볼래? 링크가 안대..
어쨌든 교과서에 제대로 나오지도 않는데, 이름이라도 알아줘..
자, 현재 국제법적으로 ‘전시약탈품’은 해당국가에 반환할 의무가 있음. 분명히 있음.
그럼 프랑스에서 우리한테 지금까지 몇 권을 돌려줬냐고? 한권임. 단 한권.
‘영구대여’ 형식에 대한 일종의 샘플로 돌려줌. 맛보기로 한권 보라고 ^^;
여러분 이쯤에서 한번 웃어줍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여래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해봐. 우리 집에 도둑이 들었어. 그리고 18대 조상님부터 몇 십대 내려온 500년 가보 족자를 가져갔음.
제사 때 써야 되는데ㅡㅡ 그래서 우리가 계속 돌려달라고 말했음.
그러니까 도둑이 자기 집 제사상세트를 사주면 제사 지낼 때마다 우리 집 가보를 빌려 주겠대ㅋ
그리고 그걸 지네 집에 떡하니 전시하고 그걸로 관람료를 받아 쳐 먹고 부자가 되서 살고 있어ㅋㅋㅋㅋ
영삼이 때 처음으로 프랑스에 국가 대 국가로 반환을 요구했어.
안 해준대. 우리나라는 현실적인 거 좋아하잖아?
현실적으로 그냥 달라는 게 불가능하다. 쟤들이 달라는 걸 주자.
이야기가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지. 현실론 좋아해서.. 근데 웃기지 않아?
우리 걸 찾아오면서 왜 선물까지 줘야함? 더 웃긴 건 우리가 진짜 주기로 함.
93년도, 프랑스에선 세일즈 외교로 유명한 미테랑인지 미네랄인지 하는 대통령이
철도를 지네나라 알스톰사의 TGV로 놔주면 ‘교류와 대여’ 원칙으로 푼다는 데 합의했음.
그래서 우리나라 고속철도는 TGV로 확정됨. 근데 외규장각 도서는 현재까지 돌아오지 않음.
작년 말이었음. 프랑스 정부가 외규장각 도서의 약탈을 처음으로 인정했음. ‘약탈’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씀.
이게 무슨 장족의 발전이네 뭐네 하고 좋아하면 일본 총리가 일제가 조선인 징용징병했었음
위안부도 강제였음 이렇게 한마디 해주면 아이고 고맙습니다 넙죽 절해야 되는 거임ㅡㅡ 그거랑 똑같음.
어쩄든 작년 말에 시민단체인 문화연대가 2007년도에 외규장각 도서의
국내 반환 소송을 걸었던 게 프랑스 법원에서 기각됐음.
프랑스 행정법원은 지난해 말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유의 재산은 국유재산이므로
취득 상황이나 조건은 외규장각 도서가 국가 재산이라는 사실에 영향을 줄 수 없다”고 기각함.
헐? 이게 무슨 멍멍사운드?
프랑스가 가입한 ‘전쟁 약탈 문화재 반환에 대한 파리 협약’ 등 각종 국제협약은
불법적 취득에 의한 해외 반출이나 수출 시 반환 의무를 명시하고 있음.
다른 데서 한 협약 아님. 프랑스의 자랑, 문화 중심 수도 PARIS에서 한 거임.
그러나 프랑스는 병인양요가 일어난 1866년 무렵에는 약탈행위를 금지하는
국제규범이 형성됐다고 보기 힘들다는 개소리를 늘어놓고 있음.
그럼 2차 대전 때 나치 독일이 파리에 쳐들어왔을 땐 뭐가 대체 얼마나 평화로워서,
그런 규범이 퍽이나 잘 되어있었음?
19세기에 사람 죽인 건 합법이고 20세기에 사람 죽이면 살인임?
파리에서 협약하면서 독일한테 지들 거 돌려받을 생각만 하고 남의 거 돌려 줄 생각은 전혀 안한 거임.
어쨌든 걔들이 계속 버티고 있는 이유는 바로 이거임.
'반환'의 판례를 남기면 각국에서 소송을 제기할거고, 그럼 루브르 박물관이 텅 비게 될 테니까.
걔들의 역사는 참 짧음.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일본이나 캄보디아나 인도나..
아시아에서 글 쓰고 종이 쓰고 인쇄하고 반짝반짝한 문명을 자랑할 때
프랑스 쟤들은 글도 몰랐음 ㅡㅡ 부족끼리 우가우가하고 다녔음 프랑스도 아니었음 ㅡㅡ
그래 그런 니들의 열등감은 알겠음.
우리 정부는 93년도 영심이 때부터 도서반환을 요청해왔고, 그러다 철도 놔주고 해달라는 것만 다해준 채
고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거쳐 지금 2메가바이트까지 정권이 몇 개가 바뀌면서도 성과는 지지부진했음.
프랑스.. 정말 상상 이상으로 지독하게 말이 안 통하는 애들이었음.
프랑스 정부는 공사만 낼름 받아먹고 끝까지 반환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음.
결국 정부는 더 참지 못하고 방식을 바꿔 프랑스가 주구장창 주장하던 영구대여를 공식적으로 요청했음ㅠㅠ
'영구대여'는 프랑스로부터 외규장각 도서를 대여 받은 뒤,
4년 단위로 계약을 계속 연장함으로써 사실상 무기한 대여 받는 방식.. 이라는데
사실상 무기한이든 뭐든 ^^; 우리 거 쓰면서 엄한 애들한테 4년마다 허락받고 써야 한다는 게 너무 웃기잖아
하지만 우리가 요청한 영구대여 방식마저도 외규장각 도서의 소유권을 가진
프랑스 국립 도서관 측은 아직까지도 아무런 공식적인 반응이 없어.
프랑스 정부도 충분한 시간을 갖고 검토한다는 둥 17년간 늘 해왔던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뿐이고.
긍정적인 반응을 예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동안 프랑스의 대응이 미지근했던 걸 생각하면, 다른 조건을 들지도 모른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 그리고 우리는
다른 조건.. 이제 우리가 뭘 더 어떻게 할 거야.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가 통계에 잡힌 것만도 6만 5천여 점 쯤 된다고 해.
그럼 이걸 다 찾으려면, 철도 6만 5천개를 다 깔아야겠어?
제발 돌려주십쇼, 하고 6만 5천 번을 더 사정해야 겠냐구.
우리 걸 우리가 찾는데 왜 이렇게 비굴해야 해. 국제 사회의 현실 때문에? 달라고 줄 애들이 아니라서?
이렇게 비굴하지 않고도, 고속 철도 놔주지 않고도,
에티오피아는 1800년대에 영국에 도둑맞은 왕관과 옥새를 돌려받았고,
자이르(지금의 콩고)는 벨기에로부터 892점에 빛나는 역사를 환수했어.
왜 우리나라는 17년을. 정권이 네 번이나 바뀌는 동안에 지겹도록 도둑에게 부탁만 한 걸까?
우리가 에티오피아보다 국력이 약하니? 우리가 콩고보다 국제사회에서 입지가 좁아?
이름도 없던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 자이르의 모부투 세세 세코 대통령
(좋은 지도자는 아니야. 독재자였어)은 자신이 직접 유엔에 나가 훔쳐간 유물을 되돌려달라고 소리쳤어.
그건 세계의 이슈가 됐고, 세상은 그의 용기에 박수로 답했고, 벨기에는 즉각 반환 협상을 시작했지.
하지만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아시아엔 이런 좋은 선례가 없어.
서구 열강은 훔친 물건을 떡하니 자랑스럽게 전시해 놓고
그 물건들로 자신들의 위상을 높이고,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국민총생산이나 올리고, 돈이나 벌고, 도둑질은 숨긴 채 문화 선진국이라는 개소리를 해대는 동안에
아시아는 역사도, 정신적 뿌리를 전해 줄 유물들도 모두 잃고 말았어.
나도 불과 몇 년 전까지 이 일을 잘 몰랐어. 몰랐으니 관심도 없었지.
그래서 누가 모른다고 뭐라고 못해. 근데 진짜 알았으면 좋겠어. 알아줬으면 좋겠어.
이런 거 재미없다는 것도 알고, 지겨울 수 있다는 것도 알아.
근데 모르면 욕도 못하고, 우리 거 돌려달라고도 못하고, 왜 안주냐고 따지지도 못해.
우리가 알아야 하고, 더 많은 사람이 알게 해야 하고, 더 많은 나라가 알게 해야 해.
쟤들이 얼마나 창피한 일을 했는지, 우리가 더 크게 말해야 해!
그냥 가기.. 왠지 허전해서ㅋ..
6.25 포화 속에서 목숨 걸고 우리 문화재를 지켜주신 분들이야.
장 전 총장이 제1전투비행단 작전참모를 맡았던 1951년 8월.
퇴각 중인 북한군이 해인사에 숨어들었다. 미 공군작전본부는 장 전 총장에게 해인사 폭격을 명령했다.
‘북한군의 목적은 식량 탈취이기 때문에 2, 3일이면 해인사에서 나올 것이다.
1400년 된 문화재를 한 줌 재로 만들 수 없다.’ 고민 끝에 그는 미군 고문단 작전장교에게 말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파리의 문화재를 지키기 위해 프랑스 장군이 독일군에게 항복한 일,
미군이 일본 폭격 때 문화유산의 보고인 교토(京都)를 공습하지 않은 일을 떠올려 달라!”
장 총장은 끝내 출격하지 않았다. 날이 어두워지자 공습이 취소됐고 해인사 장경판전(국보 52호)과
팔만대장경판(국보 32호)이 보존돼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이 일로 그는 군법회의에서 사형 선고까지 받았으나 문화재를 살려내기 위한 진심을
상부에서 알아준 덕분에 살아날 수 있었다.
1950년 9월 서울 수복 작전 때 제임스 해밀턴 딜.
당시 미군 포병 장교였던 그는 덕수궁으로 숨어든 북한군을 포격하지 않았다. 그는 수기에서
“포격을 하면 적은 괴멸시킬 수 있지만 동시에 오랜 역사를 지닌
한 국가의 유물이 ‘포격 개시’라는 말 한 마디로 몇 분 안에 사라진다. 나의 양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고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절을 태우는 데 한나절이면 족하지만 절을 세우는 데는 1000년 이상 세월로도 부족하다.”
6·25전쟁 중 화엄사를 소각하라는 명령을 받은 차일혁(1920∼1958) 당시 경찰대 제2연대장이
엄숙히 내뱉은 말이다. 그는 화엄사 각황전 문짝만 떼어내 태웠다.
상부 명령을 이행하면서 화엄사를 살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
그 덕분에 화엄사 각황전(국보 67호), 사사자삼층석탑(국보 35호)의 웅장한 모습을 지금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강원 평창군 상원사 동종(국보 36호)도 비슷한 곡절을 겪었다.
중공군에 밀려 후퇴하던 국군은 민간시설물 소각 명령을 받고 상원사를 태우려 했다.
상원사 동종이 소실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이 절의 한암(1897∼1951) 스님이
가사와 장삼을 갖추고 법당으로 들어가 불상 앞에 정좌했다.
“이제 불을 질러도 좋다. 중이란 죽으면 화장을 하는 법. 나를 억지로 끌어내려 하지 말고 불을 지르게.”
스님의 기개 앞에 군인들은 법당 문짝만 뜯어내 태우고 떠났다.
출처 : <우리가 몰랐던 아시아> 중 ‘도둑맞은 유물, 망각의 아시아’ 참고, 아시아네트워크 지음, 한겨레신문사 출판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72077111 등 각종 신문기사/사설 참고
난 아직도 제일 하고 싶은 게 유럽 여행이고, 제일 보고 싶은 건축물 중 하나가 에펠탑이야.
하지만 유럽 문화가 더 이상 대단해보이지도, 마냥 예쁘고 아름다워 보이지도 않아.
그들의 화려함 아래엔 분명히 이렇게 더럽고 추악하게 쌓아온 부분이 많기 때문이야.
그치만 옳다고 다 옳기만 할 순 없고 나쁘다고 다 나쁠 순 없잖아! 혹시나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진 말자.
중국 잘못한 일 올린다고 중국 '그냥' 미워만 하라는 거 아니고
일본 잘못한 일 올린다고 일본 '그냥' 미워만 하라는 거 아니고
프랑스 잘못한 일 올린다고 프랑스 '그냥' 미워만 하라는 건 아닌 거 알지?
깔 건 까고, 따져야 할 건 따져야 한다는 거. 그리고 그 이전에 뭘 까야할지 알고 까야 한다는 거!
근데 프랑스 일단 좀 까자.
그동안 너무 안 까였음.
혹시 길잃었으면.. 말해주긔..
문제있어도.. 말해주긔..
난무써월..
첫댓글 헐 우리도 뭔가 체계적으로 문화재반환 정책 이런거 했음 좋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나라 문화재 홍보도 많이 하고 투자좀 많이헀으면 ..
프랑스가 안주는이유는 하나주면 나머지도 다 줘야되거든? 루브르박물관에있는거 하나만 돌려줘도 나머지도 우리는 안줘? 라는 반응이 나오니까 그럼 다 돌려줘야되잖아? 그럼 남는게 없데 프랑스가 유물을 안돌려주는이유가 뭐라드라 정착주인가 뭐시깽인가 라는건데 그게뭐냐면 유물이 딴나라에가서 오랜기간있음 그나라의 유물이라는거래 그래서 자기꺼래 거기다 자기네들 나라에 있는게 많은사람들에게 보일수있으니까 좋은거래 웃기는소리지 좋은 소리로 포장하지만 결국 그걸로 계속 돈벌고싶다 라는거지
3333333333시발 솔직히 다 돌려주면 루브르박물관 문 닫아야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약탈해서 뻇어온것들로 돈벌고있는데 돌려주겠어?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2222222 직지도내놔!!!!!!!!!!!!!!! 직지심체요절에 쓰인 글이 언제부터 불어였냨ㅋㅋㅋㅋ
외규장각에서 훔쳐간것들 내놔 이색히들아!!
맞아맞아..그리고 마지막에 ㅁ문화재를 지킨 분들..아 감동이다 ㅠㅠ..에구 몇년전에 mbc에서 했던 문화유산 돌려받기 그 프로그램 생각나네..시청률 때문이었나 뭣때문이었나 얼마 못가 폐지했었잖아. 참 재밌었는뎅..
근데 만약 우리가 프랑스 입장이라도 안줬을듯ㅋ... 주면 루브르박물관같은 곳은 망하는거고 (한명주면 너도나도 달라고 할테니깐..) 그만큼 볼게 없어져서 관광객도 수에 좀 변동이 있고... 관광객이 적어지면 외화벌이도 아쉬워지고..... 쨋든 우린 뺏긴입장이지만, 쟤들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안주는거도 이해가 간다.. 하지만 나쁜거 ㅠㅠ
ㅋㅋ아근데 나 오늘도 루브르박물관갖다왔는데....................
ㅋ......도둑넘에게 이해는 필료업썽
이해는 하지마. 알고만 있어. 알고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아써.......ㅋㅋㅋㅋㅋ 나도 프랑스 시러!! 근데 왜 난프랑스에 살고있는거지..
시발 저렇게 지킨 문화재들인데.............. 빼앗긴것도 억울하고 눈물나지만 자꾸 타버린 숭례문이 생각난다.............. 어떻게 지켜온건데 어떤 미친놈땜에 타버리고.................
다 우리나라껀데...나쁜 개새끼들....난 프랑스 입장 이해조차 안됨. 본질적으로 우리건데 지네 외화벌이 한다고 그걸 안돌려줘? 씨바놈들..
파리에 콩코드광장 오벨리스크 본 사람? 그것도 에티오피아에서 거기까지 들고와서 박은거임..
ㅇㅇ쩔어..그거 갖고온거도 대단하더라 ㅡㅡ....오늘도지나침
올 여름에 이탈리아만 16일 여행하고 왔는데...올랭피아님 말처럼 이탈리아에도 이집트에서 갖고온 오벨리스크들 있음..-_-;; 거기에 십자가 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둑놈들이넼 ㅋㅋㅋㅋ 얘네는 이러고도 안부끄럽나??? 돈 많이 벌어서 걍 괜찮은가봥~~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랑스 애들 언젠가 만나면 물어봐야지 안부끄럽냐고 ㅋㅋㅋ
다약탈한것만 채우고 지네껀 별로없는거 뭐 유명하지
ㅋㅋㅋ 우와 언늬 이런 글 써줘서 거마워 ㅠㅠ 자료수집하고 글쓰느라 힘들었을텐데 이거 사람들이 좀 많이 봤으면 좋겠다!
우오.......프랑스.........네이놈들......
프랑스 이새끼들..........치즈냄새나는 것들 망해버려라 ㅡ.ㅡ;;;;;;;;;;;;;;;;;;;;;;;;;;;;;;;;;;;
일본이랑 다를거 하나없어 진짜...그러니까 프랑스인들이 그렇게 일본찬양을 하지....나오늘도 펜팔사이트 뒤적거리다가 프랑스인들이 죄다 일본 우끼끼들과 친해지고싶다 드립 쳐대는거보고 짜증나서 그냥 사이트 닫고 나옴....
진짜 문화재는 소중히 지켜줘야됨...ㅠㅠ
근데 쟤네 진짜 얼굴에 철판깔았다ㅋㅋㅋ어떻게 남의 나라꺼 훔쳐놓고 저렇게 뻔뻔하게 박물관 만들고 세계 3대 박물관어쩌고 이러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되게 뻔뻔하네ㅋㅋㅋㅋㅋㅋ
나ㅓ 스크랩..
프랑스도 짜증나지만 우리 정부가 좀 강하게 나서줬으면 좋겠어 ㅜ 너무 우쭈쭈 비위맞추는 느낌이라 --;
헐 씨발 알고보니 도둑놈들 천지였구만.............. 언니덕분에 중요한 사실을 알았어, 고마워
푸른눈의 도둑들,,,,,,,, 아직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