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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스크랩 여행사진 [제주/우도] 우도#2. 청록의 바다, 푸른 하늘을 가진 섬
길손旅客 추천 0 조회 116 08.03.13 09:05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이국적 풍광, 깊고 푸른 섬, 우도(牛島)

우도의 해안도로 여행기 #2. 끝.

 

거센바람의 우도봉 오르는 언덕. ⓒ copyright soodong-p

 

우도(牛島),

우도는 지금으로 부터 약 11만 4천년 전인 신생대 제4기에 생성된 것으로, 2007년 8월에 제주시 우도면 주민자치위원회가 밝혀 내었는데 우도의 가장 높은 쇠머리오름에서 채취한 현무암의 연대를 측정한 결과로 보고 있다 한다. 그러니 우도의 나이는 114000살이 넘는 것이다.

지금의 모습의 그때의 그 모습일런지, 더욱 보기에 좋아 졌을 런지는 몰르나 현재도 우도의 일부 모습은 먼 과거의 절벽을, 돌들을 만나기 어렵지 않다. 어디를 보든, 어느곳을 향하든, 우도의 자연은 아름다움 그 자체로서의 빛을 가진다. 전형적인 제주의 돌담인 개경담(개경 : 뭍과 물의 경계를 뜻하는 제주어) 으로 두른 마을의 길이지만, 그 모습마저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옴은 거센 바람과 매서운 파도 그리고 속도감 있게 변화하는 하늘의 구름과 맑고 파란 하늘, 거기에 단아한 색으로 칠해진 마을의 지붕들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길만 보고 가다보면 흙색과 검은 돌담의 어우러짐이, 잠시 고개 들어 하늘을 보면 맑고 환한 하늘과 순결하기까지한 구름이 뭉실 떠 다닌다. 잠시 차에서 내려 기지개라도 펼라 하면 여지 없는 거센 바람에 펴던 양팔도 바로 모아들게 한다.

 

우도의 아름다운 모습에 우도8경(牛島八景) 의 명승지가 있다.  이 8경은 1983년 애월읍 연평중학교 16대 교장으로 재임 하던 김찬흡선생에 의해 선정 되었는데 우도의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경승지이나 그 중 에서 선정하여 우도를 더욱 아름다운 우도로 만들어 낸다.

 

 북망산이라 불리는 낮은 산구릉, 우도봉을 가는 길에 지나는 낯은 언덕이다. ⓒ copyright soodong-p

 

 한적한 여유의 햇살을 즐기고 있다. ⓒ copyright soodong-p

 

얘들은 사람을 태우기 위한 관광의 목적으로 손님을 기다리는 중.. ⓒ copyright soodong-p

" 왜.. 눈이 슬퍼 보이지?.. "

 

 우도봉오르는 계단 ⓒ copyright soodong-p

그 계단길 양편으로는  전세계의 유명한 등대들이 모형으로 만들어져 전시 되어 있다.

 

 우도봉에서 비양도를 바라보며.. ⓒ copyright soodong-p

 

우도봉에서 천진동포구와 본섬의 지미봉을 향해.. ⓒ copyright soodong-p

 

 지미봉을 좌로 두고 하우목동항을 바라보며.. ⓒ copyright soodong-p

 

 우도봉 능선  ⓒ copyright soodong-p

목조테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하산하면 우도8경중 7경이 있는 동안경굴로 검멀레해변이다.

 

우도봉과 등대, ⓒ copyright soodong-p

그 아래절벽지대가 우도8경중의 제6경 후해석벽(後海石壁)이다. 바다를 등지고 선 바위절벽으로 동청진동 포구에서 바라보면 동쪽의 웅장한 수직절벽으로 '광대코지'라고도 불린다.

 

후해석벽에서 본섬을 바라보며, ⓒ copyright soodong-p

성산일출봉이 코 앞에 있으니 배로 15분 거리의 가까운 곳임을 실감케 한다.

 

 이 자리에는 과거 러일전쟁당시의 일본해군초소로 지금은 작은 비로 알리고 있다. ⓒ copyright soodong-p

일본이 청일전쟁 승리후 10년뒤 러일전쟁을 일으키며, 러시아의 함대가 인도양을 거쳐 제주바다로 향한것을 알아챈 당시의 일본해군제독 '도고'는 모슬봉에 초소를 지어 함대의 진로를 정찰한 후, 진해만에 숨겨둔 함대로 러시아 함대를 대파하였다 한다.

한국의 이순신장군과 함께 도고 제독과 영국의 낼슨과은 세계3대해군명장이라 한다.

 

우도봉을 내려와 시계방향으로 비양도로 향하는길에 만난 짙푸른 바다. ⓒ copyright soodong-p

물감을 풀어 놓아도 이리 맑은 짙푸른색은 만들수가 없을것 같다. 

 

 얼마나 빠른지 보고 싶었다는..^^*~ ⓒ copyright soodong-p

 

 비양도로 가기위한 우회 직전의 검은돌들과 부드러운 모래사장 ⓒ copyright soodong-p

 

 비양도 등대 ⓒ copyright soodong-p

 

 점점 파고가 높아지고 그 소리가 점점 커지는 듯하다. ⓒ copyright soodong-p

 

 짙은 색 뿐이다. ⓒ copyright soodong-p

검은돌들도, 청록빛의 바다도..

 

 하고수동 해수욕장 ⓒ copyright soodong-p

길손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우도 중 어디서 쉬고 싶나?'라고 묻는 다면 바로 이곳 하고수동 백사장이라 말할 것이다. 조용함과 파도의 잔잔함과 바람이 낮아지고 백사장을 걷던 기분중 가장 최고였다.

또한, 저 끝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야항어범(夜航漁帆 : 우도8경중 2경)이 기다리고 있기에 더 한듯하다. 야항어범은 밤 고깃배의 풍경을 보는 것으로 6~7월에 우도 주변으로 집어등을 켜고 조업을 하는 수 많은 멸치잡이 어선들의 휘황찬란한 광경으로 우도의 북동?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제일이라 한다.

 

우도의 최북단, 선흘동 등대. ⓒ copyright soodong-p

 

 선흘동 등대 옆으로 돌탑인 답다니탑이 하나 서 있는데, ⓒ copyright soodong-p

그 탑 위에 올라 바라본 바다의 경치는 가히 망망대해의 압권이라 할수 있다.

 

 홍조단괴(紅藻團壞) ⓒ copyright soodong-p

우도 8경중 제8경으로 서빈백사(西濱白沙 : 서변의 흰멀래)로 불리기도 하는 곳으로,

동양에서 유일하게 산호의 부스러기에 의해 형성된 것으로 알려 졌으나 동물질인 산호가 아닌 식물인 홍조사 또는 홍조류가 굳어져 만들어진 것으로 2004년 밝혀졌다 한다. 너비가 15m, 길이가 약 300여m로 이어진 백사장은 작게는 1cm에서 8cm의 크기로 다양한 홍조단괴를 이루고 있다. 이 홍조단괴는 세계 여러지역에 분포 되어 있지만 주로 안초 주변에서 관찰되었고, 우도처럼 관범위하게 해수욕장 백사장의 퇴적물을 이루는 경우는 드물어 학수적으로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한다. 2004년 4월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38호로 지정되어 개인이 소유하여 반출할 수 없다.

 

 한걸음 옮길때마다 모래해변과는 다른 사각거리는 소리가 들리고 느껴진다. ⓒ copyright soodong-p

 

  서광리 해수욕장의 홍조단괴와 펜션들 ⓒ copyright soodong-p

 

점점 파도가 세어 지고 바람이 거세진다. ⓒ copyright soodong-p

행여나 도항선이 뜨지 못할까 염려 되어 부랴부랴 서둘러 우도를 나선다.

 

 우도항에서 청진항으로 가는 뱃길. ⓒ copyright soodong-p

우도를 들락거린 차량들의 모습은 모두 바닷물이 튀어 차장과 차체가 모두 소금물로 범벅이다.

 

우도8경이란?

제1경 주간명월(晝間明月) 한낮에 굴속에서 달을 본다는 뜻으로, 섬의 남쪽 '광대코지라는 절벽 아래 여러개의 해식동굴이 있는데 '(해)그리안'이라 불리는 동굴 천정에 한낮의 태양이 수면에 반사되어 비쳐 둥근 보름달 같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맑고 바람 잔잔한날, 시간을 잘 맞추어 배를 타고 들어가야 주간명월을 감상할 수 있다 한다.

제2경 야항어범(夜航漁帆) 6~7월의 우도 전 지역에서 벌어지는 멸치잡이 어선들이 집어등을 켜고 조업을 하는 밤 고깃배의 풍경을 말한다. 특히 섬의 북동쪽 모래사장에서 보는 풍경이 제일이라 한다.

제3경 천진관산(天津觀山) 우도의 동청진동에서 성산 일출봉과 수산봉, 지미봉을 비롯한 구 많은 오름들과 그 중 한라산의 절경을 볼 수 있는 곳이라 한다.

제4경 지두청사(指頭靑砂) 우도의 최고봉인 우도봉에서 바라보는 우도 전경과 맑고 푸른바다,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와 눈부신 백사장의 풍경을 보는 것으로 쇠머리 오름에서 섬 밖을 보는 풍경까지 통틀어 말한다.

제5경 전포망도(前浦望島) 지두청사와 반대로 우도의 밖에서 우도를 바라본다는 뜻으로 구좌읍 종달리와 하도리 사이의 바다에서 보는 우도의 풍경을 말한다.

제6경 후해석벽(後海石壁) 동천진동 포구에서 바라보는 동쪽의 웅장한 수직 절벽을 말하는데 '광대코지'를 일컫는다.

제7경 동안경굴(東岸鯨窟) 우도봉 뒷마을인 검멀래(멀래: '모래'라는 뜻의 제주어)해변에 '콧구멍'이라는 두개의 해식동굴을 말하는 것으로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으로 거대한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며, 이 동굴에서 동굴 음악회가 열리기도 한다.

제8경 서빈백사(西濱白沙) 서광리 해수욕장의 하얗게 빛나는 백사장을 말한다. 2004년 산호해빈이 아닌 홍조단괴해빈으로 밝혀지면서  백사장은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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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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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3.13 09:14

    첫댓글 기다려라..제주도여... 내년엔 꼭~~가 주마~~~!! 항공 마일리지 곧 채워지니.....ㅎㅎ

  • 작성자 08.03.13 21:45

    알뜰도 하십니다. 항공 마일리지로 제주를..부럽습니다.

  • 08.03.13 10:17

    추울때가서 차로 한바퀴 돌며 바다만 보구와서..... 땃땃한날 다시 가보구 싶네용....^^

  • 작성자 08.03.13 21:46

    저도 거센바람이 제 귀싸대기를 얼마나 후리는지..싸대기가 얼얼 했었습니다. 아마도..우도는 지금도 추울것 같은 기분입니다.^^

  • 08.03.13 11:20

    역시 우리 길소님 제가가고 싶은곳을 어찌 그리 잘 아시고 댕겨오시는지 너무 좋은 사진과 정보 감사드려요 잘 보고갑니다 잘지내시죠??/?

  • 작성자 08.03.13 21:46

    네, 핑크님. 덕분에 지내는 데는 별 문제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08.03.13 11:26

    저번주에 갔다왔는데, 버스기사 아저씨왈~~ 대따빠른 pc방 두번은 안간다던데 ㅋㅋㅋ

  • 작성자 08.03.13 21:47

    그럼...pc방을 대따빨리 갈수 있다는 뜻인가???? 그런가요?^^

  • 08.03.13 14:14

    제주도 매해 가는데도 참 좋다는.ㅎㅎㅎ 그중에 하이킹이 가장 기억에 남고..여기 비양도에서 조개랑 이것저것 삶아서 술안주로 짱 ~~ㅋㅋㅋ

  • 작성자 08.03.13 21:49

    하루는 비양도로 또 하루는 우도로 묶어서 여행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 08.03.13 16:32

    한번 더 가보구 싶은 곳이네염..^^

  • 작성자 08.03.13 21:50

    저도 꼭 더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제주..그리고 우도..

  • 08.03.13 21:23

    우도 가고 싶당...^^* 카스텔형님...제주도 계획 취소하셨나여..?

  • 작성자 08.03.13 21:50

    시간과 금전만 해결 된다면 당장이라도 가고 싶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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