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응답하라 1988 갤러리
1. 등장인물 중 가장 캐릭터성이 뚜렷하고 개인 서사가 확실함
(실존 인물 모티브에 응팔 기획 3분의 1이 바둑으로 투자됨 응팔 서사 자체가 바둑판 짜임새라는 말도 있음
성격도 한드에서 보기 드문 착한 남자 캐릭터에 소년+남자 느낌 동시에 갖추고 담배니 우유니 수면제니
뭔가 디테일하게 실존인물처럼 느껴지게 하는 설정은 다 갖다바침)
2. 그런데도 자기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회차가 하나도 없음.
3. 아니 정확히 말하면 택이가 본인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은 딱 하나임.
'넌 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몰라.' 심지어 신원호는 이 연출을 드라마에서 잘 쓰지 않는 구도인
카메라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말하는 씬으로 만들었는데 중의적으로 느껴지는 구도.
하나는 덕선이에게 말하듯, 하나는 시청자에게 말하듯
4. 택이 분량은 분명 작음. 그런데 희한한건 등장 이후부터 내내 쌍문동 사람들은 항상 택이를 언급하며
존재감을 상기시킴. (최택이 등장할때 택을 바라보는 동네 사람들의 구도부터가 뭔가 이질감이 느껴짐
진짜 주인공을 맞이하는 느낌)
친구들도 모이면 택이 얘기부터 하고 티비엔 최택이 대국하는 장면이 나오고
택이 나오지 않는데도 사람들은 끊임없이 최택을 화제에 올림
심지어 택이가 나오지 않는데도 택이 위주로 흘러가는 스토리와 시청자는 택이를 꾸준히 언급하는 쌍문동 사람들로 인해
택이의 근황을 알 수 있음
*쌍문동 친구들이 모이는 공간은 택이의 방.
응답하라 1988의 시작도 최택의 방이고 마지막도 최택의 방임.
첫 장면에서 막상 택이는 없지만 친구들이 최택의 방에서 영웅본색을 보는 장면으로 시작됨.
마지막 장면에서도 최택의 방에서 비디오를 보는 친구들의 모습.
이 장면의 마무리는 청소년 택이 아기 택으로 변해 홀로 방에 남아있는 모습.
5. 그런데 막상 택이 시점은 없음. 심지어 나레이션도 없음.
일단 최택 감정선 자체가 굉장히 (의도적으로) 불친절함.
6. 다른 캐릭터에겐 없었던, 유독 최택에게만 많이 쓰였던 실험적인 연출과 연기 시도
(정환이 덕선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대사 하나 없이 브금도 멈추고
오로지 박보검 표정 연기만으로 기승전결을 채움 ㄷㄷ)
*이걸 굳이 최택의 시점이라 한다면 최택이 자기 시점을 내보였던 건 대체로 실험적인 구도에서 이루어짐
7. 최택이 본격 등판하는건 무려 6회부터임.
최택과 반대로 김정환의 시점은 무척 친절하게 그려진데다
먼저 사랑한 쪽이 시청자 마음 선점하는덴 유리하기 때문에
정환이에 빠진 사람에겐 최택을 방해자나 악역 포지션으로 생각할 수밖에 없음.
신원호 입장에서는 어마어마한 묘수를 둔거임.
이만한 핸디캡으로 덕후 이끌어낸건 대단하다고 생각 ㅇㅇ
신원호가 반드시 코멘터리 해줬으면 좋겠다. 남편이 문제가 아님.
왜 정환이가 한남이야.....
정환아ㅠㅠ내신경은온통너였어ㅠㅠㅠㅠㅠㅠ
나도 원래부터 어남택!!!!
진짜 진짜 ㅋㅋㅋㅋ6화부터 등장했는데도 등장하기전까지 존재감 오져. ,..
택이는 역대급 남주임.. 이런 신비한 남주 캐릭터가 없었어
1화부터 꽁꽁 숨겨두고 6회에 본격 등판 시키고 분량도 얼마 없었고 시점도 없었는데도
폭발적인 반응 끌어온것도 역대급 이었음
내 인생남주!!!!!!!!
나는 어남류지만 이글 다받음... 연출로 낚시라니 훌륭한 시도였음 리스펙... 어른장면만 사라졌음 좋겠다ㅜㅜ
택이 감정선이 불친절하고 택 등판전까지는 정환이랑 러브라인이 너무 부각 되어서 응팔 한창할때 작감이 정환이에서 택이로 바꿨다고 막 그런 얘기많았는데 드라마 끝나고 인터뷰였나??? 그런거에서 신원호감독님이 처음부터 남주 택이라 그랬었음.. 내 기억에도 이우정작가님이 무조건 플랜A는 택이라 그랬었고 나중에 정 사정이 안되면 플랜B로 한다고 했었음 근데 종영후에도 하도 사람들이 작감이 중간에 노선 변경했다는 소리 많이해서 드덕질하는 입장에선 진짜 핵답답함 ㅠ
2222 플랜 A 플랜 B 모두 택이가 남편인 설정
응팔 구성 자체가 바둑 설정
택이에게만 설정한 바둑, 우유, 담배, 수면제 이 많은 설정들
그거에 맞게 꾸며진 에피들...
애초에 택이를 남편으로 플랜짜고 나온 신비한 설정들이더라
택이ㅜㅠ
나는 아직도 응팔 마지막화 못 보겠음 정환이 넘 불쌍해 ㅠㅠ 제발 후려치기 ㄴㄴ
이거 택이글인데 택이 후려치기 좀 하지 말아주세요
택이 인생남주인 택이 팬들도 많아
댓글 제대로 좀 읽어
방영할땐 정환이었는데 이젠 택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근데 왜 늙어서 그렇게되벌였냐 택아 너 어디갔냐 어?ㅠㅠㅠㅠㅠㅠ부인한테 그렇게 대하고
택아 ㅠㅠㅠㅠ 택이 최고 ㅠㅠㅠㅠㅠㅠ 남주로써 완벽한 캐릭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덕선이된마냥 엄청고민함ㅋㅋㄱㄱㄱ둘다조아서
이연출은 볼때마다신기해 모르고보면 엥하는데 설명해주면소름돋아
본격 남편 등판씬 “영화볼까? 영화보자, 우리” 최애씬 ㅠㅠㅠㅠㅠㅠ
택이 목소리 말투 넘나 설렘 ㅠㅠㅠㅠㅠ
추워지니깐 택이 보고싶다 ㅠㅠㅠㅠㅠ
첫눈의 아이콘 택이 ㅠㅠㅠㅠㅠ
택아 사랑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택아ㅠㅠㅜㅜㅠㅠㅜㅜㅠ인생남주 택이ㅠㅜㅠㅠㅠ
내가 보기에 시나브로인 이유가 여기에있네ㅠ 확실히 택이가 직접적인게 없었네
난 어남택이었지만 지금 와서 재탕하고 남는 거 = 조신남도 세월이 지나면 한남이 된다 이거였음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거기 나오는 모든 캐릭 한남의 여러 종류였음 ㅋㅋ 그래도 어쨌든 난 1화부터 어남택이라고 생각했다 각자 해석하는 게 달랐겠지만 내 기준 정환이 감정이 너무 혼자였어 상댜방한테 전달된 건 없고 시청자한테만 전달됨 ㅋㅋ
정화니가 섭남인게 아니라 정환이의 이야기가 있는거고 택♡덕선의 이야기가 있는거고 이렇게 나눠놓은것 같음... 당시엔 빡쳐서 정환이한테 아무것도 남겨주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정환이 헌정회차도있고... 어느정도 납득이 가긴한다 그치만 연출에 너무 큰 아쉬움은 남는다..... 뒷부분에 캐릭들 분량조절 못한것도....
그래서 내가 응팔 진짜 재탕을 못해 처음부터 정환이 분량 조오ㅗ오오ㅗㄴ나 많았는데 나중에 행복은 했는지.......결혼은 했는지...그런 언급 단 한번도 안나오고...
난 아직도 끝 부분 못봐 ㅠㅠㅠ내 눈엔 덕선이가 택이는 그냥 동네 동생 챙겨주는 걸로 보여서 끝에 갑자기 러브라인 등장했을 때 넘 충격먹음 ㅋㅋㅋㅋ그래두 택이 캐릭터는 너무 좋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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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ㅠ 댓 다 빋아
444 인정 정환이 얘기 다 보니까 물론 정환이 맘알고 안쓰럽지... 그치만 분홍셔츠 선물같은경우에도 덕선인 결국모르자나ㅠㅠ
난 택이 최애캐였는데 나중에 커서 성격변한게 제일 싫었음... 그래서 이드라마 흡... 좀 그래...
핸디캡으로 팬층을 이끌어낸게 대단 x
그의 얼굴이 대단 o
와 연출... 소름돋는다
나도 첨엔 정환이였는데 택이맘됨
넌 나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 저 대사와 저 장면 아직까지 또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