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경기에 대해 경기력이나 여러면에서 문제점이 많았고 감독관련 글들도 올라오고 있는데 저는 과연 오늘의 패배가 그렇게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할 경기인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갖고 있습니다.오늘경기는 턴오버차이, 맥컬러의 예상치 못한 슛감 이 두가지에
의해 갈렸다고 생각합니다.평균 12개씩 하는 KCC는 18개의 턴오버를 기록한 반면 10개씩 하던 턴오버를 5개로 줄인 KGC가 더 좋은
경기를 했고 평균 3점슛 성공률이 25%였던 맥컬러가 42%의 고감도 슛감을 뽐내면서 평균득점보다 2배이상인 33점을 기록했던점이
KGC의 승리요인입니다.턴오버를 최소화시킨 KGC의 집중력과 KGC로써의 예상치못한 맥컬러의 고득점이 과연 다음번 5R에도 재현
될 확률은 그닥 높지 않아보이기에 저는 오늘의 패배는 그렇게까지 심각하게 보는 입장은 아닙니다.
다만 이상적으로 잘 돌아가던 KCC의 분위기가 4R에 들어서면서 거짓말처럼 나빠진점은 별로 좋은 신호는 아닌거 같습니다.지난글에
언급한 라건아는 오늘도 역시 상대용병인 맥컬러에 밀렸고, 하프코트 오펜스상황에서 최고의 효율을 보여주던 이정현도 4R에 돌입
하면서 부진이 거듭되는점이 KCC의 최근성적과 관련이 있어보이는데 남은시즌동안 두 선수가 3R만큼 살아날지 여부에 따라 시즌
결과도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전창진감독에 대해 언급해보고자 합니다.최근들어 여러커뮤니티에서 전감독에 대한 비판적인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입니다.최근 팀 성적이 안나오니 자연스레 감독에 대한 비판글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서는 이해도 하고 기본적으로 KBL감독은
칭찬보다는 비판글이 많이 올라오는 특성이 있으니까요.저도 일희일비하는 타입이긴 하지만 전감독에 대한 비판글은 지나치게
일희일비하는 글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가장 이해할 수 없는 글은 과거팀인 동부,KT와 연관하는 글입니다.특히나 KT와 연관된 글들은 글쓴이의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전감독이 이끌던 KT는 분명히 좋은 팀이었고 정규시즌 우승도 했지만 정규시즌 우승을 한 2년간 KCC에 3:1, 동부에 3:0으로
패하면서 챔피언결정전조차 가지 못한 팀인데 프로구단의 목표가 우승인데 왜 굳이 실패했던 팀을 끌어들이면서 지금상황을 비교
하면서 말하는 의도를 모르겠습니다.그떄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같다면 이해가능하겠죠.그때 이런이유로 실패했고 지금상황도
그떄와 비슷하니 이대로 가면 이번시즌은 힘들다 이런부류의 글을 공감하지만 이런 부류의 글은 거의 없습니다.
뭔가 두서없이 글을 쓴거 같은데 감독에 대한 평가는 어느팀이나 팀 성적에 비례해서 쓰여지기 때문에 현재는 비판적인 평가가
지배적인데 올스타브레이크기간동안 팀을 잘추스려서 후반기에는 3R같은 좋은 성적을 내면 감독에 대한 평가도 자연스레 긍정적
으로 변하리라 믿습니다.
다음경기는 화요일에 전자랜드와의 경기입니다.오늘패배로 인해 공동4위권을 이루고 있는팀이기에 4위결정전(?)의 경기입니다.
KCC가 연패를 하고 있지만 선두와는 3경기차이로 아직까지는 4강직행을 노려볼만 한 상황인데 만약에 화요일경기에서 패한다면
분위기상 4강직행이 힘들어 보이기에 필사적으로 임해야하는 경기입니다.상대전적에서는 역시 우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 3경기
와는 다르게 김지완의 가세가 굉장히 위협적이고 지난 3R에 할로웨이,길렌워터에 상당히 고전한 상황에서 현재 라건아,로드의
컨디션이 좋지못한 점을 감안하면 이경기는 패할꺼 같은데 제 예상이 빗나가길 바라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승리 패배보다 경기 중 보이는 몇몇 선수들의 표정과 태도가 경기를 끝까지 보기 힘들게했네요..
디비 경기보면서 너무 부러웠던...
kcc도 좋아하는 팀이라 불꽃내쉬님 글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다만 오늘 글을 공감하기 어렵군요. 예전 전감독이 이끌었던 팀 이야기가 나오는건 전감독의 전술 경향성 때문이지요. 그게 어떻게 kt라는 팀과 비교해서 깎아 내리는 글이 되나요? 글을 곡해 하셔서 자의적으로 해석하시면 글쓰신분들도 좋은 기분은 아니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