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동안 506번을 타고 출, 퇴근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는 항상 8시 40분에 집 바로 앞에서 506번 3번 또는 4번 순번 차량을 탑니다.
그런데 10~15개 정도 조발을 하는게 관행이 되다 보니
차량마다 시간 해서 가는게 다르죠. ㅎㅎ
어떨때는 8시 45분에 3번 순번 차량이 올 때도 있고
어떨때는 한참 기다려도 안 오는데 9시 정각에 4번 순번 차량이 올 때도 있습니다.
이럴때 마다 '공배니까 어쩔 수 없지' 이런 생각이 나곤 하죠. ^^
게다가 배차표도, 대부분 회사들은 '오래된 버전'을 쓰고 있지만,
신진이나 세운같은데는 5개씩 당긴(!) 배차표를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배차간격이 14~18분으로 되어 있는데 언제 올지 저도 감을 못 잡죠. ㅎㅎ
오늘은 8시 50분에 남도 차량이 3번 순번으로 해서 들어왔습니다.
(보통 조발하는 관행을 본다면, 엄청(?) 늦게 온 거죠.)
그런데 배차표를 보니, 평소 10~18개씩 당기는 관행과는 달리
아예 시간을 똑~같이 맞추더군요. ㅎㅎ
반고개 9시 29분, 배차표보다 1분 잡아먹은 셈입니다.
어떻게 보면 공배의 어두운 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난번 버스노선 개편안에서 대부분 노선을 배차간격을 8분대로 한 것은 잘한 것이라고 봅니다.
일본처럼 승강장마다 시각표를 설치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고
(승강장에 시각표 설치해도 버스의 기사용 시각표는 출, 도착시각만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중간 승강장에 부착된 시각보다 조착이나 연착이 될 수 있죠.)
시각표를 설치해서 언제 버스가 올지 예상할 수 있게 하든지
아니면 배차간격을 줄이고 연계 교통제도(환승 시스템)을 늘리든지
둘 중에 하나만 잘 되면 '저 버스 왜 안오노?'이런 소리는 안 나올 것 같습니다.
요즘 힘든 일(?)을 하다 보니까 버스로 통근하게 되는데
몇 마디 끄적거려봅니다. ^^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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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저도 교대하러 집에서 나갈때나 집에 올 때 506번을 주로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정말 506번 배차시간표는 들쭉날쭉제멋대로 절대로 믿을 수가 없습디다. 같은 15분 배차간격인데도 655번은 그래도 꼬박꼬박 제시간에 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