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끼리 걱정의 메신저들을 주고받는다. 가까운 친척들이 미국 살고 있는 친구들이다. 대부분이 자식들 걱정. 미국 원조 속에서 자란 우리세대가 미국 걱정을 하게 될 줄이야! 정말 세게화, 지구촌이란 말이 실감 난다. 나 역시 올 해 한국 방문 예정이 취소된 딸네 걱정이 태산! 망할 놈의 코비드19.
나이야가라 폭포 관광 시 가이드분의 재치 있는 말!
“폭포가 1년에 50미터씩 깍이고 있습니다. 만 년이 지나면 없어집니다. 있을 때 많이 보아두십시오” 나이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집에 앉아 옛 여행기를 정리 해본다.
LA근교의 당일치기 여행기. 딸의 말!
“집에서 10분 거리. 미국 최대의 놀이동산! 1년 치 가족 회원권 소유. 겨울 비수기라 친구 동행 시 많은 할인,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원하는 것 얼마든지 탈 수 있다. 저녁은 오는 길에 백주부 중국집에서 한국식 중국요리. OK?
설명이 없어도 손주들과 함께라면 나야 항시 OK다. 이름하여 식스 플래그 매직 마운틴 LA.
사진 몇 장 찍고 입장. 딸과 사위는 몇 번씩 타 봤다며 손주들과 어린이 놀이터로.
가장 먼저 보이는 게 자이로드롭! 아내가 저걸 꼭 타보고 싶었단다. 어이가 없다. “이 할매가 노인네 심장마비 오게 할 일 있나?”
아내는 한다면 하는 사람이다. 등반 선등자 추락 경험이 있는 나는 겁이 덜컥!
가는 길에 롤러코스트를 만났다. 자이로드롭 타기 싫어 일장연설.
“이게 무한도전 LA편에서 정준하가 자장면 먹기 하던 것이다. 이거 타보자.”
“청룡열차 타 봤쟎아.” “그것과 다르다.”
결국 자이로드롭은 뒤로.
셀프 촬영으로 사진 한 장 찍고 폰 압수. 멋진 인중 샷은 남길 수가 없다. 겨울이라 물놀이 기구는 탈 수 없었지만 다른 놀이기구 몇 개로 자이로드롭은 피할 수 있었다. 안도의 한숨!
돌아오는 길에 백주부 중국집으로. 주방장이 백인이다. 손님이 우리까지 세 팀. 미국인 한 팀. 동양인 두 팀. 우리와 중국인이다.
딸의 말! ‘이것이 미국이다. 특히 캘리포니아다. 한 음식점에 백인 주방장과 멕시칸 보조, 한국인과 중국인 손님. “
캘리포니아는 30%가 유색인종이란다. 짬뽕과 자장면, 탕수육 맛은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깨가 뻐근! 왜? 어제 놀이기구를 너무 꽉 잡아서.
아내도 역시. 자이로드롭까지 탔으면 몸살 났다. 역시 나이는 그냥 숫자
가 아니다.
첫댓글 오늘은 며칠째 봄비가 서글프게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방콕해야 겠지요?
어서 좋은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아침 일찍 우산과 육천보 걷기 운동! 근운동은 생략. 컴 앞에서 노닥거리고 있습니다.
너무나 멋있어 보입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