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k the Expert: Why isn't Boozer a better defender?
Q : 저는 왜 모든 사람들이 부저는 원래 수비를 못하는 선수라고 단정지어버리고 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항상 수비는 선수의 노력과 태도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배웠습니다.
부저가 공격에서 누구에게나 득점할수 있을 정도의 운동능력을 가졌다면 수비할때도 다른 선수 앞에서 버텨낼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의 수비수로서 포텐셜은 어떤가요? 혹시 슬로안 감독의 수비 시스템때문에 재즈의 빅맨들이 수비하는데 어려움을 겪는게 아닐까요??
-- 솔트레이크 시티에 사는 Mark로부터..
A : 이건 참 재밌는 질문입니다. 그건 바로 저는 항상 수비는 재능보다는 마인드가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아마 제리 슬로안 감독도 똑같이 생각할겁니다.
선수는 좋은 수비수가 되기위해 노력해야하고 그럴 의무가 있습니다. 특히 높은 수준의 농구경기에서는 상대방의 공격스킬이 좋기때문에 놓쳐버기 쉽지요.
저는 항상 열심히 수비하는 선수앞에서 뛰어난 공격수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오래 전, 재즈의 바비 핸슨이 매직 존슨을 막았던 때가 생각납니다. 분명 핸슨은 매직에 비해 신체조건은 훨씬 떨어졌지만 그는 진정으로 최선을 다해서 매직을 괴롭혔습니다.
또한 얼마 전 라자벨이 코비를 상대하면서 보여준 격렬한 수비도 생각나네요.
마크 이튼은 4라운드에서 뽑힌 선수이고, 올라주원은 1984년 드래프트에서 마이클 조던앞에 뽑힌 선수였는데, 누가 나은 운동능력을 가졌을까요?
하지만 이튼은 올라주원 앞에서 그의 사이즈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막았고, 후에 올라주원은 이튼이 자기가 상대했던 선수중에 가장 터프한 디펜더였다고 회고했습니다.
또다른 재즈와 레이커스의 환상적인 매치업으로 칼 말론 vs 샤킬 오닐이 있습니다.
당시 말론은 4쿼터 중반까지는 오닐을 막지 않았는데 사이즈의 차이때문에 말론이 파울트러블에 걸릴까봐 우려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경기막판에는 말론은 오닐과 매치업을 하면서 그의 팔뚝을 이용해서 오닐의 진로를 막았고 그건 마치 큰뿔양 두 마리가 뿔을 맞대고 버티는 모습과 같았습니다.
자신의 영토를 지키려고 으르렁거리고 머리를 부딛히는 형상이었죠..
두서없이 말이 길었네요.. 암튼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뛰어난 공격수를 막기위해 최선을 다했던 순간들이 기억난다는 겁니다.
다시 부저에게 돌아와서.. 제 생각에 그가 좋은 수비수가 아닌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부저는 운동능력이 별로입니다.
그는 훌륭한 농구선수지만 만일 그가 다른 선수들과 100m 달리기나 높이뛰기 경쟁을 한다면 그는 이길 수 없을 겁니다.
그는 공을 가졌을 때는 뛰어난 공격수지만.. 수비에서는 쉽게 열세에 놓이게 되어있습니다.
특히 케빈 가넷이나 아마레 스타더마이어, 라마 오덤과 같은 선수들과 1:1매치를 할때는요.
둘째로, 부저는 재즈에게 공격적인 면에서는 큰 가치를 갖는 선수입니다.
그는 정확한 미들점퍼와 포스트업 능력을 가진 득점원이지요. 저는 그만큼 골밑에서 자유자재로 양손을 사용하는 선수를 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의 수비는 중요하고.. 그가 말론만큼 위대한 파워포워드가 되기 위해서는 수비능력을 필히 향상시켜야되겠죠.
쉽게 말해서 그는 공격지향적인 선수라고 해두죠.
셋째로, NBA는 지난 몇 년간 TV시청률을 올리기위해서 공격은 쉽고 수비는 어렵도록 룰을 개정해왔습니다.
말론이 했던 피지컬한 플레이를 현재 부저가 따라한다면 파울트러블에 고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물론 부저에게만 해당하는 경우는 아니겠죠.
마지막으로 당신이 슬로안의 수비전술이 현재 재즈의 인사이드 수비의 문제 원인이 아닌가 의심한다면 저는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슬로안의 전술은 항상 포스트에 공이 투입되지 못하도록 하는데 주력합니다. 공이 투입되었을 때는 골밑을 지키면서 최대한 점프슛을 던지도록 유도하지요.
굳이 이 전술에 문제를 찾자면 이 전략이 수비수의 능력부족을 커버할 수 있느냐의 문제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Steve Luhm
첫댓글 평가전부터 마지막 결승까지 한경기도 빼놓지 않고 봤는데 부저가 중요한 경기일수록 가비지 타임에 나오는게 참 많이 아프더군요... 코치K가 원래 센터없이 경기를 많이 한다지만 한번쯤 하워드-부저, 보쉬 - 부저 라인을 가동하는것도 나쁘지 않았을텐데요... 결승에서도 30초정도 뛰고 ㅠㅠ
부저가 벤치에서 박수만 치는 모습보고 있으려니.. 참 그렇더군요. 부저가 골밑을 혼자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 저도 부저를 보쉬나 하워드와 함께 뛰게 했으면 오히려 미국팀이 더 강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일단 부저는 공격력빼곤 뭐......... 킥아웃을 잘하나 아님 수비를 잘하나....... 정말 척장군의 빠른스텝과 손겐세이 빨리 배우지 않음 부저는 한계를 느끼지 않을까 싶어서 걱정입니다..... 뭐 오커도 수비잘하는 선수는 절대 아니고요..... 결국은 쿠포스 에게 기대해야 하나요? 참으로 수비만 나오면 답답해지는 것이 부저내요....
부저가 수비만 잘하면 15mil를 주든, 16mil를 주던지 전혀 아깝지 않을 것 같은데.. 수비만 생각하면 얼마를 주고 잡아야할지 답답해집니다.
그나저나 요번 올림픽에서 부저가 왜 그렇게 출전을 하지 못했나요? 부상이 있었나요? 아니면 위의 글대로 수비때문에 출장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번 미국팀은 1명의 빅맨만 이용하는 작전을 사용했습니다. 대략 1포인트가드- 3스윙맨- 1빅맨.. 이런 식이지요. 결국 수비시에 빅맨 혼자서 골밑을 지켜야한다는 얘긴데.. 언더사이즈인 부저를 사용하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골밑 요원치고 키도 작아서 세로 수비도 힘들고 키 대비 무게도 많이 나가는 편이라서 쫓아가는 가로 수비도 안 좋은거 같습니다요ㅡ,.ㅡ;; 워낙 유연하고 무브가 좋은 선수라서 공격으로 상쇄시킨다고는 하나...좀 아쉽기는 합니다...에고고...마인드측면에서도 공격형선수같고...박스는 열심히 해서 리바는 많이 따주잖아요ㅋㅋ 공들어올때 한두발만 더 나가서 막아서 골밑수비약점을 극복했으면 좋겠어요~~ 담시즌도 부저 홧팅이욧!!
수비 리바운드 하는거 봐서는 기본도 확실하고 마인드도 괜찮은거 같은데 수비는 왜 발전을 안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리바운드 하는것 처럼 수비도 정말 맘 먹고 연습했으면 좋겠습니다 안되면 팔꿈치라도... 쿨럭
(방문) 근데 부저가 수비를 못했었나요? 던컨 막는 거 보니까 잘 하던데.... 선즈 팬으로서.. 이게 위안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아마레보다 부저가 훨씬 수비 잘합니다! -_-;
(방문) 아말해...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