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0일 오후 2시부터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진행된 ‘경기도립정신병원 사태에 따른 경기도 정신보건의료체계 공공성 확보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향이 제시되었다.
황홍원 경기지역본부 조직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조성환, 왕성옥 경기도의원과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본부장 백소영)가 공동으로 주최하였으며, 박노봉 보건의료노조 수석부위원장을 비롯하여 용인병원유지재단병원지부 조합원과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대부분은 경기도의 도립정신병원을 폐원에 반대하며, 정신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본격토론에 앞서, 백소영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남시의료원 개원을 앞두고 있는 경기도가, 도립 정신병원을 폐원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말하고 “노동조합에서는 조정신청을 한 상태이고, 18명의 조합원은 파업도 불사한다는 결정을 했으며, 진전이 없을 경우 산별노조 차원에서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지호 용인병원유지재단 지부장은 ‘경기도립정신병원 폐원의 문제점과 환자 및 노동자 인권피해 사례’에 대해 발표하였다.
문 지부장은 “경기도립 정신병원은 90% 이상 의료급여 환자를 진료하던 곳인데, 폐원한다는 것은 취약계층이 진료 받을 병원이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폐원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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