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Khaosod English 2014-6-5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쿠테타가 장난이냐? - 방송국 지키던 "바바리맨" 병사 탈영
Soldier Flees After Committing Lewd Act At TV 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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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The Bangkok Post) 태국 쿠테타 군사정권이 6월4일(수) 오후 방콕의 '전승기념탑' 주변에서 진행한 <국민에게 행복 되찾아주기>(Returning Happiness to the People) 공연에 출연한 여성 댄서들. |
(방콕) — 태국 군 당국은, 명령에 따라 TV 방송국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중 앵커우먼의 면전에서 자위행위를 했다고 고발된 병사를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해당 병사는 당시 M-16 소총을 소지하고 방탄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채널9'(Channel 9 TV) 방송 본사에서 근무 중이었고, 오늘(6.5 목) 새벽 4시경 한 여성 진행자의 탈의실로 밀고들어왔다고 한다.
이 병사는 의상실을 약 15분 동안 어슬렁거렸고, 아침 뉴스를 준비 중이던 직원들과 기자들에게 "웃음"을 지어보이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한 미용사가 그에게 다가가서 그곳에 있는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그 방 안의 모두가 충격을 받은 것은 바로 그때였다. 목격자들은 해당 병사가 자신의 바지 지퍼를 내리고 자위행위를 시작함으로써 질문에 대답했다고 전했다.
질문을 했던 미용사는 재빨리 밖으로 나가 근처에서 경계 중이던 다른 군인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그 병사는 다른 군인들이 들이닥치기 직전에 가까스로 달아났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소총 및 전투용 장비를 방송국 바깥에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됐다.
용의자인 사병은 키가 크고 팔에 문신을 했다고 한다. 그는 쿠테타 당일인 5월22일 군 당국이 언론검열을 지시한 때부터 이 방송국을 장악하고 있는 '보병 제2대대' 소속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병 제2대대장인 티라퐁 쭈띠난(Teerapong Chutinan) 대령은 오늘 피해자인 여성 진행자를 만나 사과하고 과일바구니를 선물했다. 티라퐁 대령은 해당 앵커우먼에게 군 당국이 용의자인 병사를 추적 중이라는 점을 확인시키고, 반드시 체포하여 기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라퐁 대대장은 또한 조사 결과 해당 병사가 수린(Surin) 도 출신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도 덧붙였다.
'채널9'의 <아침 뉴스> PD인 수윗 수티쁘라파(Suwit Sutthiprapa) 씨는 발언을 통해, 군 당국 관계자로부터 이 방송국 주둔 병력의 지휘관도 문책할 것이라는 말을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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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ㅎㅎ
큰 웃음주시는 분 ㅎㅎㅎ
그냥 웃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