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철박사의 끊임없는 열정과 인연의 고리
법무법인 광장에서 역량 있는 환경전문가로 활약
인문학적 바탕으로 환경 최고 전문가로 자기계발
최병철박사(55년생/사진)는 제 2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법무법인 광장에서 10여년간 활약하고 있다(2022년12월 현재). 최박사가 광장에 진출한 시절의 환경부 출신으로는 현재 밀양시장으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박일호시장이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 과장시절 공직을 떠나 법무법인 김&장에 근무하고 있었으며 미국변호사 자격증을 지닌 방종식변호사가 사무관으로 환경부를 떠나 태평양에서 근무하는 정도였다.
지금이야 이규용 전 장관을 비롯하여 10여명(방종식,이규용,윤종수,이정섭,박규식,정연만,이건기,이희철,백규석,이민호,박광석) 이상이 활동하지만 당시로서는 환경부 출신으로는 낯설기만 한 법무법인 광장의 문을 과감하게 두드렸다.
최박사는 환경법령 컨설팅, 배출권거래제도 등 새로운 환경규제분야를 소개하는 등 광장의 환경팀 전문위원으로 그 역량을 잘 보여주고 있다.
최박사는 경북 안동산으로 강성용,임병진, 이유억등이 동향이다.
사실 근본 성향은 인문학적 사고를 지닌 인물로 환경부에서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학자로 제2의 인생을 충전시킨 인물이다.
인문학적 사고는 그가 명지대 행정학과에서 ‘사회복지정책 관련 연구’를 하였다는 점에서 잘 인지할 수 있다.
인문학적 사고와 서민적 삶을 둘러보며 함께하는 사회복지에 관심을 가졌다는 점은 공직생활 전반에서 분출되기도 했다.
모나지 않으면서 유연성을 가지고 함께하는 삶을 위한 최선을 노력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인으로 성장해 가면서 서울대 보건대학원에서 ‘폐기물 발생량 예측식 연구’로 환경보건학 석사,영국 리즈대학교에서 ‘하수처리시설 건설 공법별 설계 및 건설비용 비교연구’로 환경공학 석사, 그리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기전자제품에 대한 환경성 조사 및 재활용 촉진에 관한 연구’로 공학박사를 받았다.
환경부의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연관된 인물로는 문경시장을 지내고 있는 신현국,현업에서는 김지연등이 있다.
최박사는 보건기사로 환경부와 인연을 맺은 후 환경청 환경정책국 종합계획과(1985-1990년)에 근무하면서 우리나라에서는 최초의 국가환경종합계획인 “제1차 환경보전장기종합계획(1987~1991)”을 수립하는 실무자로 활약했다.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정 이전 시기에 환경분야 R&D수행 예규를 제정하여 오늘날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탄생적 배경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환경부 폐기물자원국 폐기물정책과(90-94년) 시절에는 폐기물관리법 전면 개정(폐기물 부담금, 폐기물예치금제도 도입, 쓰레기 종량제 계획 수립(계획 수립에서 시범사업 시행까지),전국폐기물처리기본계획 수립 및 시도폐기물처리계획수립 지침 작성등 폐기물관리의 기본방향을 설정하기도 했다.(당시의 관련 인사로는 故 윤서성 폐기물국장(차관역임,심재곤과장,심무경사무관)등이 활약했다.
보건사무관으로 승진 후 금강유역환경관리청에 근무(94-97년)하였으며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 심사관(97-98년)을 거쳤다.
특이한 것은 점차 외국인들이 국내 투자가 활성화되면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외국인투자지원센터에 환경자문관(1998-2000)으로도 파견근무를 하면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따른 공장 입지 등 환경분야 업무 자문을 한 것도 최박사의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정책국 환경경제과 사무관(2000-2002년) 시절에는 환경마크제도 활성화와 진환경제품의 보급 촉진을 위한 환경성적표지제도등 신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한 최일선에서 활동했다.
서기관 승진 후 환경정책실 정책총괄과(02-05년)에서 국가적으로 많은 숙제를 안고 있는 주한미군기지 환경관리,SOFA(주한미군지위협정) 환경분야 담당,주한미군 공여지 및 반환지 환경오염관리협정 협상 및 체결,국방부와 한국군 군기지 환경관리 상태 점검 등 외교력과 부처간 협의에서도 유연성과 전문성으로 입지를 다졌다.
자원순환국 생활폐기물과(05-06년)에서는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사업 추진,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감독,수도권매립지 매립가스 발전소 건설 민자사업 감독 등은 후에 수도권매립지로 깊은 인연을 맺는 계기가 된다.
제주도청 환경협력관(06-07년) 시절의 ICLEI(국제자치단체환경협의회) 한국 사무소 제주도 유치를 위하여 노력하였고 ,영산강유역환경관리청 환경감시단장(07-08년),환경부 자원순환국 폐자원에너지팀장(08-09년) 시절에는 또 한번 그동안 최박사가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휘한 정책들을 수립하게 된다.
관계부처 합동으로 “저탄소에너지 생산·보급을 위한 폐자원 및 바이오매스 에너지대책” 에 따른 기본계획 및 실행계획을 수립했으며, 전국 폐자원에너지타운 조성계획 수립, 폐자원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정책 수립, 폐자원에너지에 대한 REC 가중치 지원 강화등은 전문성과 미래지향적 사고와 축적된 경험이 발휘되어야 할 수 있는 정책이다.
이처럼 주어진 환경에서 역량을 발휘한 최병철박사는 24년간의 공직을 마감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환경에너지타운조성 초대 본부장으로 안착한다.
환경부에서 가장 역량 있는 폐기물분야의 전문가가 자신이 설계한 분야의 실무책임자로 자리를 옮긴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주어진 환경에서 개개인이 시간의 줄다리기를 하면서도 얼마나 역량강화를 잘 하였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을 읽을 줄 알아야 하고 자기 분야의 벽을 넘어야 하고 특정분야에서의 이력관리를 잘 해야 하며 자신이 최종적인 책임자라는 사고가 젖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사제도에서는 정부가 만들어 놓은 획일적인 인사심의 평가제도 때문에 국민의 피땀 어린 세금으로 전문성을 키운 인재들을 사회에서 활용할 수 없게되어 유능한 인재들을 떠도는 영혼으로 만들고 있다.
일부 환경의 최고 전문가라는 사람들은 아집과 소통에 실패하여 빈축을 사기도 하고 다시는 환경부 인사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사회적인 단절을 재촉하고 있다.
이런 점을 꼼꼼하게 들여다보고 사회진출을 통한 2막을 근사하게 보내려면 이에 맞는 역량 있는 인사들을 사회현장에 씨앗처럼 번져가게 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최병철박사는 수도권매립지에서 천승규교수(초대 수도권매립지연구소장)등과 충분한 교감을 하면서 수도권 바이오매스 및 폐자원에너지타운 조성 및 운영의 기초를 다졌고 폐기처분 하려던 소화조 운영등 위기의 사업을 그린에너지(주) 설립(초대 사장 손희만) 및 폐자원에너지타운을 통해 안정화에 기여했다.
이제 인생 2막을 10여년 넘게 법무법인 광장에서 꽃을 피워가는 있는 최박사는 환경부가 배출한 역량있는 인물로 후배들에게도 나침판이 되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재조명되고 있다.(환경동우회지,2022년 2호)
(환경경영신문 www.ionestop.kr 김동환 환경국제전략연구소장,경영학박사,시인,문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