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년8월 25일,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났다. 정란여자상업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일 때 '물망초'라는 곡을 취입하여 일본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항구'라는 곡을 불러 레코드 판매부문에서 조용필 다음으로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가수 한민이 부른 '어차피 떠난 사람'을 리메이크해 엄청난 인기를 얻게 되었다. 이런 승승장구에도 불구하고, 1986년에 아버지가 큰 빚을 지고 일본으로 도피하는 바람에 빚을 떠안게 되었으며, 그때 이후부터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는 어려움을 겪게 된다. 1987년에 결혼하였는데, 설상가상으로 이혼하게 되어 어려운 상황이 더욱 심해졌으며 이후 1999년에 당시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활동하고 있었던 김연자의 권유로 일본 음반계의 거물인 김호식과의 만남을 가졌으며, Cheuni라는 예명으로 일본에서 정식 데뷔하게 된다.
데뷔곡 '東京トワイライト'으로 일본 레코드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오리콘 차트 엔카 부문 연속 1위, 3년 연속 일본 유선대상 유선음악 우수상, 일본 유선방송대상 골드리퀘스트상을 수상하면서 일본에서도 엄청나게 성공하게 된다.
현재는 일본에서 활동하는 중에도 간간이 국내에서도 활동하는 등, 국내 활동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이미자와의 이별
1966년, 정재은의 부모님인 정진흡과 이미자가 이혼하게 되면서 정재은은 아버지와 같이 생활하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이미자와는 따로 살게 되었다. 이후 1969년에 외할아버지가 정재은을 이미자에게 데리고 와서 재회하게 된다. 이때 이미자가 정재은에게 "엄마랑 같이 살겠니?"라고 물었고, 이에 정재은은 "엄마는 너무 많은 것을 가졌지만, 아빠는 그렇지 않기에 아빠와 같이 살겠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이에 유년 시절의 대부분을 이미자와 같이 보내지 못하게 되고, 2007년 기준으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 후 이미자와 단 3번밖에 못 만났다고 방송에서 밝힌 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