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사이의 만남에는
서로의 메아리를 주고
받을 수 있어야 한다.
너무 자주 만나게 되면
상호간의 그 무게를 축적할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도
마음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그런 사이가 좋은
친구일 것이다.
만남에는 그리움이 따라야 한다.
그리움이 따르지 않는 만남은
이내 시들해지기 마련이다.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말도
여기에 근거를 두고 있다.
이런 시구가 있다.
"사람이 하늘처럼 맑아
보일 때가 있다.
그때 나는 그 사람에게서
하늘 냄새를 맡는다."
사람한테서 하늘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는가?
스스로 하늘 냄새를 지닌
사람만이 그런 냄새를
맡을 수 있을 것이다.
혹시 이런 경험은 없는가?
텃밭에서 이슬이 내려앉은
애 호박을 보았을 때
친구한테 따서 보내주고
싶은 그런 생각 말이다.
혹은 들길이나 산길을
거닐다가 청초하게 피어있는
들꽃과 마주쳤을 때
그 아름다움의 설레임을
친구에게 전해 주고 싶은
그런 경험은 없는가?
이런 마음을 지닌 사람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영혼의 그림자처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은 친구일것이다.
좋은 친구는 인생에서
가장 큰 보배이다.
친구를 통해서
삶의 바탕을 가꾸라.
✒- 법정스님
🌿🌿🌿
성공한 회사 사주이자 대표가
어느 날 직원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
그는 은퇴를 앞두고 회사를 자식들에게 물려줄 생각이 없었기에 관리직
직원중 한 명에게 대표자리를 물려줄 예정이라는 말에 직원 모두는 대표로 발탁되기를 꿈꿔왔다.
그는 모인 직원들에게 씨앗을 하나씩 나눠 주며,
"지금 드린 씨앗은 아주 특별한 것으로 모두 다 다른 품종입니다.
1년후 얼마나 잘 길렀는지 볼 것입니다,
라며 내년 오늘 날자에 회사로 가져오라고 하면서 그날 새로운 회사 대표를 발표하겠다," 는 약속을 했다.
빌을 포함해 모두들 대단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데 빌(Bill)은 처와 함께 화분에 물을 주며 열심히 길렀는데도
전혀 싹이 나오지 않았기에 빌은 실망한 나머지 화분을 회사에 가져가려고 하지 않았지만
빌 처는 양심적으로 행동하기를 추구했기에 빌은 할수 없이 빈 화분을 들고 회사에 갔다.
관리 직원 모두 화려하고 멋있게 잘 기른 화분의 나무를 자랑하며 허풍을 떨고 있었고,
빌이 들고온 빈 화분을 보고는 서로들 낄낄거리며 비아냥거렸기에 빌은 풀이 죽어 조용히 있었다.
드디어 회사 대표가 나타나서는 모든 화분을 조사한 후
그는 빌을 앞으로 불러내어, 왜 식물이 자라지 않았습니까?
하고 물었고 빌이 자초지종을 얘기하자 모든 직원들은 웃었습니다.
관리 직원 여러분! 오늘 제가 약속한대로 새로운 회사 대표를 뽑겠는데 바로 빌이 새로운 회사 대표입니다.
그러자 모든 직원들이 비웃으며 그는 아무 것도 키우지 못했는데요 했고,
혹시 해고나 당하지 않을까를 걱정하던 빌은 더욱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표가 말을 이어가기를, 제가 작년 오늘 날자에 여러분께 드린 씨앗은
제가 삶아놨던 것이기에 절대로 싻이 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씨앗을 바꿔 키운 것입니다.
나는 정직한 사람에게 대표자리를 물려주어 바른 경영을 해 나가도록 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가져야 하고 지켜야 할 덕목 중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덕목이
정직(正直)입니다.
사람이 정직하지 않고 거짓말을 함부로 하여 믿음을 잃게 된다면
어느 누구로부터도 신뢰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영국 속담에 "정직이 최상의 방책이다
(Honesty is the best policy)"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교사로 있던 분이 지상낙원이라고 불리는 미국으로 이민을 갔더랍니다.
한국 사람이 미국에 가면 언어가 통하지 않기에 한국에서 선생님을 했다고 할지라도
미국에 가서는 선생님을 할 수가 없어 하는 수 없이 세탁소를 차렸습니다.
새벽부터 저녁 늦은 시간까지 힘든 세탁소 일을 그는 꿋꿋이 참고 일을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손님이 맡긴 양복바지를 다림질 하다가 우연히 왼쪽 주머니 속을 뒤져보니
주머니 안에 1,000달러나 되는 거금이 들어 있는 것을 발견했더랍니다.
깜짝 놀라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이것은 내 돈이 아니지” 라고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옷 주인이 옷을 찾으러 오던 날 그 돈을 돌려주었더랍니다.
그 주인은 이에 너무 감동한 나머지
“그 돈은 이미 제 것이 아닙니다.”라고 하면서 세탁소 주인에게 다시 돌려주었지만 극구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너무나 훈훈한 미담이었기에
그 이야기가 뉴욕 타임즈에 기사로 쓰여지게 되어 정직한 세탁소라고
주위에 널리 알려지자 일거리가 늘어나면서 무려 종업원을 20명이나 거느리는 세탁소 사장이 되었고,
이 뉴스를 접한 뉴욕에 본사를 둔 항공사 부사장이
이 세탁소를 직접 방문해서 세탁소 주인에게
“우리 비행기에서 나오는 모든 세탁물을 맡길 테니 정직하게만 일해주세요.” 라며
그 항공사 세탁 일까지 맏게 되여 지금은 700명이 넘는 직원을 보유한 거대한 세탁소 기업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보면서 정직이야 말로 최고의 인생 스승이라고 생각하며,
정직하게만 산다면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하게 될 것이고 항상 두발 뻗고 자는 편안한 인생이 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