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8배와 운동효과
스트레스가 암의 가장 큰 원인임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실제로 환우들 대부분은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은 사람들이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자율신경과 호르몬의 작용에 혼란이 생겨 면역성이 떨어진다. 즉 교감신경의 긴장으로 인해 활성산소가 대량 발생하여 세포의 파괴가 일어나고 세포의 재생이 반복되면서 세포의 증식 유전자에 이상이 생겨서 암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교감신경의 긴장은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조직에 노폐물과 발암물질이 쌓이게 되고 임파구 수를 감소시켜 암세포를 감시하는 기능이 떨어지며 배설, 분비능력 또한 떨어져 그 결과로 암세포의 증식을 허용하게 된다.
“정신적 스트레스가 폐암의 중요한 원인이 된다”는 보고서가 발표한 바 있으며 유방암이 밝고 명랑한 여성보다 우울한 여성에게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또한 몸에 산소가 부족하면 암발생의 요인이 되는데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폐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최근에 발표된 바 있다. 미움이나 불만 등과 같은 부정적인 마음이 생기면 몸 안의 건강한 산소를 소비하게 된다. 즉 마음속에 열이 나게 되고 열이 나면 호흡대사가 깨진다. 인간의 감정중 산소소비량이 제일 많은 것은 ‘증오’이다.
그리고 암환자의 성격은 대체적으로 공통점이 있는데, 너무 외골수적인 성격, 아집과 자만심이 강하고 남달리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병적일 만큼 결벽성이 있거나 내성적이고 폐쇄적인 성향, 사고가 경직된 데다 낙관적이고 긍정적이기 보다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암에 걸린 경우 돌이켜 보면 지금까지 사는 동안 뭔가 한 가지씩 마음의 병을 앓고 있으면서 의식, 무의식적으로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다. 그 점을 찾아내 마음의 병부터 다스리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호전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암에 대한 공포심이나 불안감이 암을 키우게 된다. 암이 무서운 질병이기는 하지만 암보다 더 무서운, 죽음에 이르는 질병은 바로 ‘공포’다. 누구든 암에 걸렸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극도의 공포에 빠지고 이것이 면역체계에 이상을 일으켜 암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이런 정신적 충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암 완치율과 재발율은 달라지게 된다. 실제로 ‘집단 치료나 가족의 지지가 좋을 때 암 재발률은 낮고 생존율은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있다. 따라서 얼마나 빨리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정적인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가 치유에 관건적이다.
그러면 어떻게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정적인 마음을 비우고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가?
‘마음수련’이 필요하다. ‘마음수련’을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절’과 ‘호흡과 명상’이다.
절은 좋은 요가운동, 유산소운동일 뿐만 아니라 몸을 낮추어 절을 하다보면 마음이 정갈해지고 감동에 빠지게 된다. 절을 자주 해본 사람은 그런 체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마음이 평화로워지고 간절히 기도하는 상태가 된다. 왠지 모르게 울컥 울음이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잔잔한 감동이 몰려오기도 한다.
마음수련의 목적은 깨달음이다. 내가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왔던 불안감이나 두려움, 욕심과 집착, 미움과 증오가 정말 부질없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용서하고 화해하게 되고, 내 마음의 상처도 들어내게 된다.
그 깨달음 뒤에는 평화롭고 감사하는 마음, 행복한 마음이 충만하게 되고 감동에 빠지게 된다. 그 다음에는 행동도 달라진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게 되고 봉사하게 된다.
바로 그런 일이 있을 때 나오는 것이 엔돌핀보다 4000배나 세다는 ‘다이돌핀’이다. ‘다이돌핀’은 굉장한 감동을 받으면 생성되는 호르몬인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 작용을 일으켜 병을 고치는 것은 물론 암을 공격한다고 한다.
김재성 한의사 라는 분이 108배에 대하여 건강에 유익하다고 책까지 출판을 하였는데
불교수행법으로서의 절의 의미보다 의사가 말하는 절의 건강 효과는 과연 무엇인지 알아 본다.
하루 15분 남짓한 시간으로 가장 탁월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운동이며
돈 한푼 안들고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운동법이다.
또한 108배 운동은 온몸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이자 기혈순환을 촉진시키는 저강도 유산소 운동인 동시에 성장기 어린이부터 고혈압과 관절염을 걱정하는 중년층까지 그야말로 남녀노소 모두가 할 수 있는 평등운동이다. 또 따로 시간을 내고 돈을 들여가며 배우지 않아도 되며, 별다른 도구가 필요한 것도 아니다. 그저 절을 할 수 있는 반 평 정도의 공간만 있으면 충분하다.
절운동이 한의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도 가장 완벽한 경락소통법이다.
경락은 우리 몸의 생명의 흐름이다. 절운동은 경락운동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는 운동법이다.
팔다리 관절을 움직이면서 몸의 12경락이 소통되는 것이다.
108배가 부담스러운 사람은 9배, 18배, 27배 순으로 늘려나가면서 해도 괜찮다.
108배는 한의학적 운동법을 거의 완벽하게 구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매우 유익한 운동이다.
108배는 인간이 생리적으로 가진 생명력과 자연치유력을 최대한 회복, 강화시켜 질병의 치유를 도모하는 한의학의 기본원리와 매우 닮아 있다. 온몸을 적절히 활용하는 전신운동을 통해 신체 각 부분을 단련시키는 한편 마음과 정신의 안정을 이룸으로서 인체가 가진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을 극대화시켜 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때문이다.
108배를 하면 우선 하체가 강화되고 전신의 기혈 순환이 활발하게 돼 병을 일으킬 수 있는 세포 속의 독이 배출된다. 양손을 맞붙이는 합장은 마음을 안정시켜주고 분노와 정서적인 긴장을 이완시켜주므로 중년기의 홧병이나 사춘기 아이들의 정서불안, 신경질적인 성격, 집중력 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몸을 앞으로 구부려 허리와 무릎, 발목을 차례로 구부리는 동작은 중단전 부위를 자극해 울체된 기로 인한 명치 부위의 뻐근함과 홧병, 가슴앓이 등을 치유할 수 있다.
몸을 기울여 땅을 향해 머리와 무릎, 발목을 접는 과정에서는 족(足) 6경(위경, 비경, 방광경, 신경, 담경, 간경)과 하단전이 자극돼 소화기능과 비뇨생식기능, 해독기능 등을 좋아지게 하고 전신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특히 몸을 바닥에 붙인 상태에서 발가락을 구부릴 때 자극되는 용천혈은 인체의 생명력을 강하게 자극한다. 이처럼 절을 하는 모든 동작은 정수리의 백회에서 발바닥의 용천혈, 사지말단의 정혈 등을 고루 자극하는 완벽한 몸 운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