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MWxKiVXrcQ
소년이 부은 눈으로 고개를 들었다.
"여기얼음으로 눈좀 가라앉히자"
소년의눈에 얼음찜질팩을하며
페르가 말한다. "자 여기는 얼음조각상이 있는 얼음성의 꼭대기야.
우리는 지하로 가야해 그 깊은곳에 얼음 조각상이 있지.
지하까지 총4층으로 이루어졌어. 한층 한층 내려갈때마다
해야할 과제가 있지. 갈수록 추워질거야.
4층에는 마음이 얼어붙은 예술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있어.
사랑을 할때 따뜻했던 색채로 마음을 사로잡았던
칸딘스키의 전성시대에서,
사랑을 잃은 칸딘스키의 그림은
차가운색조의그림으로 변하고 말았지.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살았던 뭉크가그린그림들
인간 내면의 공포를 자극하는 스티븐킹의 공포소설과
자살한 기형도의 시집이 있고 글루미선데이로 많은 사람들을
죽음으로 이끈 음악도 있지.
일본여성작가가 쓴 빙점..은 무서운부분이면서도 여운이 길고
우리안의 내면을 돌아보게 하지.
그 밖에도 많은 것들이 전시되어있는데...
일단 둘러보자 보다가 마음이 가는 사람과 작품을 말해줘
곳곳에 얼음장벽들을 피하며 둘러보던 소년은 세상에 참
마음이 얼어붙은 사람들의 작품들이 많구나 하는걸 느끼며 걸어갔다.
"페르야 세상에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참 많구나 하는걸 느껴."
"그래 민이 넌 그중에 알아보고 싶은 사람이 있어?"
주위를 둘러보며 고민하다가 대답하는 소년.."있어"
"어떤 사람?"
"이 그림은 누가 그렸지?"
그림속에는 창백한 한 남자의 자화상이 있었다.
"응 이그림은 마음의 병을 앓으면서 그림만이 힘이되어
인생의 대부분을 그림만 그리고 살은 사람의
작품이야."
"이사람과 대화를 나눠보고 싶어
그리고 답답한 마음을 공감하고
그저 들어주고 싶어."
"그래 자 그럼 만나러가볼까?"
"그래 가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