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freelancer)'라는 개념은 중세 시대에 시작되었다. 당시 프랑스와 이탈리아 용병들은 전쟁을 찾아 전 유럽을
방랑했다. 그들은 '용병'이었기에 전쟁에서 싸우는 대신에 보수만 괜찮다면 주인을 가리지 않고 그들을 위해 싸웠다.
이 개념이 영국으로 넘어가면서 그러한 '임대기사'를 '프리랜서(freelancer)', 즉 '자유로운 창'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충성심은 없지만 돈을 주기만 하면 살 수 있는 이들, 이 용어를 보통 명사로 만들어 준 사람은 스코틀랜드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월터 스콧 경이었다.
그렇다면 왜 젊은 사람들은 '프리랜서'를 꿈꾸는 것이고, 그들이 선망하는 '프리랜서'는 어떤 모습일까?
자신의 능력에 따른 금전적 보상 떄문일까, 아니면 그야말로 속박되지 않은 자유로운 삶을 원하기 때문일까?
프리랜서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잘해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을 알려서 새로운
클라이언트를 계속 만들어야 하는 멀티형 인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정감 측면에서는 지속적으로 약속한
보상을 안겨주는 회사보다는 매력이 덜할 가능성이 높은데도 말이다.
어쩌면 프리랜서야말로 오로지 자기 힘만으로 차곡차곡 자신만의 길을 개쳑해가는 쾌감을 안겨주기 때문은
아닐까? 또한 무엇보다도 프리랜서로서 누리는 자유를 한 번 경험하고 나면 쉽사리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다. 불안하고 불안정하지만 본인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자신만의 삶을 완성해가고
싶은 자기애가 강한 사람일수록 프리랜서를 꿈꾸는 것 같다.
토론교육사도 그렇다.
삶이 불안정하고 불안할 수는 있지만 앞날에 대한 비젼과 자기만의 교육철학, 그리고 자신만의 삶을 완성해
나갈 수 있는 꿈이 있기에 오늘도 난 토론교육사로써 나의 길을 갈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