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해자평에 보법(寶法)제1 보법(寶法)제2 두 편은 용신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두 편의 글에서 필요한 부분을 뽑아서 옮겨봅니다
그에앞서 먼저 우매한 본인의, 소위 용신이라는 [신령스러운 사물]에 대한 판단을 말씀드려본다면
용신이라는것은, 결국은.. 결국은.. [월지 제강]에 귀착하게 되더라는 것입니다
천렵(川獵)할때 투망을 던지는데 그 넓게 퍼진 투망의 끈(벼리)을 조여서 투망전체를 통제하는 것을 제강(提綱)이라 합니다
말하자면 제강이란 통제센타,콘트롤타워의 뜻
콘트롤타워가 없는 나라는 있지만, 사주는 그럴수없으니 [월지 제강]이 그 역할입니다.
일간은 인식주체(정체성의 주체)이지 콘트롤타워는 아니죠
월지가 사주의 [에너지 센타]가 되므로 제강(提綱)이라했습니다
억부용신법은 쉬워서 호응받지만 이회(理會)의 종합을 보여주지못합니다 눈에 뵈지않는 여러조건들과, 기타 다른 조건들을 사상해버리고 단순 판단을 지향하니 협소한 시계의 관견管見됨을 노정합니다
억부용신을 아주 오랜시간을 운용한다고 할 때
종국에는 용신에 대한 [회의적 깨달음]을 만나게 될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용신이라는 것은 신령스러워서 억부라는 나이브한 저울질로 구할수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며
인생을 달통한 달사가 아니라면 사주만 알고 쉽게 말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현들께서 월지를 용신이라고 규정할때는 이러한 '사탕맛이 나는 용신개념'을 지양止揚(아우프헤벤aufheben)하고 보편적이고 중량감있는 용신을 찾은 것입니다
위기에봉착했을때 두가지 해법이있을것입니다 하나는 머리를 굴려서 해결법을 찾는것이고
다른 하나는 무조건 삼천배입니다
한정된 정보안에서 머리 굴려찾아낸 해법이 억부라면
무조건 삼천배는 월지용신론과 비슷합니다
말하자면 월지용신법은 쪽집게 도사 역할을 어느정도 포기한 것입니다
모든 회의론을 극복하고 마지막에 도달한 [보편 용신]의 자리가 [월지 제강]이라는 것이지요
인정선사가 말씀한 사주를 분강약(分强弱)하라 한 것은 억부용신을 말한 것은 아닙니다
좋다! 그렇다면 묻노니 억부용신의 가치는 전혀 없다는말인가?
월지용신론이라는 [격(=틀) 안에서] 응변(應變)의 묘를 발휘할때 부억용신의 효용이 있을것입니다
자평법은 일간을 주인공으로 하여 제강을 취하고 그 안에 소장된 것을 령令으로 하며
그 다음으로 년지,일지,시지로써 단서를 잡는다
무릇 격용이란 월령제강을 말하는것이다
제강의 옆에 것 즉 년,일,시 등으로 격을 삼을수없다
서산역감西山易鑑선생이 그 변통을 얻었다.
내/외18격 안에서 6격이 더욱 중요하므로 이를 취하는 것이다
=>연해자평 내/외18격을 다 확인해보십시요 그 중에서 아래에 열거되는 6격이 기본이 된다는 것입니다
관격
인격
재격
살격
식신격
상관격
등의 6격으로
봉관하면 재를 찾고 逢官看財
봉살하면 인를 찾고 逢殺看印
봉인하면 관을 찾는 逢印看官
등의 법을 말한다
자평법은 일간을 주인공으로 하고, 먼저 제강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으로 년,일,시지를 봐서 격국이 만들어졌는지를 본다
모두 월령으로써 용用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