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때 이런 거 중요하지가 않아요. 파고 높으나 낮으나 똑같습니다.
날씨 화창하면 더 우울해지지요.
새벽 1:30 도킹성공. 놀래미님의 비타1000 마시고 짱고님 모시고 신진도로 출발 분위기 무르익고 전주식당 여기까지 최고 입니다.
비좁은 선실에서 횐님들과 몸을 맞대고 토끼잠 아 피로가 다풀리는 거 같이한 님들은 아시지요!
8시 40분경 첫입수, 옆의 짱고님은 밑밥 좀 뿌리시다가 선실로 가시고, 아주 자알하신거지요.
상동아찌님의 첫수를 부러버라 보는데 맨뒤의 어사님이 연속해서 두수 아 놀래미님 미워.
번호표 1번이 알려드렸건만 고집부리시고 조타석 옆자리를 1호는 분명히 화장실이 가까워야 한다고 정보를 드렷건만 무시를 성의하시고 고집을 부리시다가 결국은 꽝 영원한 꽝을 치시고,
드르륵 그래 릴링 에고 3짜 한마리 아 띠발 다시 대구를 잡고야 말겠다는 허무한 생각에 열심히 하는데 상동아찌님이 새끼상어를 전 상어인줄 알았슴다. 이놈의 애구가 수면 위에서 배를 향해서 들이대드라구요. 100% 전 심당이 감전된듯 떨었죠. 내가 잡았다면......
이럴 수가 내 대구가 날 외면하는구나.
그래도 횐님들과 같이 하니 줄이 엉켜도 즐겁고 조황이 없어도 소주가 있으니 더 즐겁드라구요.
뭐, 다시 용궁수산 가면 되는 거지 뭐 하면서 점심을 먹고 다시 시작하는데 춥더라구요.
점심을 먹고 막 시작하는데 짱고님이 나오셔서 입수 릴링, 그렇게 한수 하시더라구요. 역시 연륜이 있으시더라구요. 그걸로 끝이지요 뭐.
아 마나루가 그립고, 그바다가 그립고 그래 오늘은 사람을 낚자. 더는 신경쓰지말자 하고 한하호의 비포가 뭔지 생각해 보았죠. 비밀포인트, 하긴 낚시 하려다가 다른 배갸 와서 도망치듯이 이동한 것이 있었네요. 그것 말고는 비포임을 알기는 저에겐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사진 찍고 칼국수 먹고서 아쉬운 이별을 하고서 카풀일행과 차를 타고 가면서 전 잊고 있었죠. 놀래미님이 직진 하셔서 직진하면서 알았슴다. 그곳이 정말 저의 비포였음을요.
저의 비포, 수심 알수 없지만 대략 20~120 cm , 침선 없음.( 콘크리트 평저지형 여:없음)
우럭 다수, 광어 다수, 잡어 집단 미끼는 배춧잎
조과는 배추 다섯장에 우럭 3마리 놀래미1마리, 총 2.3kg 5만원
그래도 꿈을 안꾸어서 지난번의 1/4로 선방했습니다.
밑의 조행기 올리신 다나까상님 보다는 훌륭한 조과를 올렸는데 전 또 들리고 말았습니다.
이번엔 사모님이 알아보시더군요. 웃으며 마나루는 대박인데요~.
누가 물어봤냐구요. 네~
물어봤습니다. 지가요.
돌아오는 길에 놀래미님은 그래도 저보고 오늘 상위권이라고 총 5수했거든요. 자신이 있는 숭어좌대낚시가 어떻고 손맛이 죽이고 날 한번잡자고 너스레를 떨었죠. 용궁 들린거 쪽팔려서요.
처가와서 국간장으로 밑간을 한 지거드림표 매운탕을 끓이고 회를 미탈지그만하게 썰어서 소주 2병하고 돈도 선비 곱하기 3만큼 잃고 그래도 좋다고 얼굴이 빨개져서 처형들 모여서 주무시는 방에 가서 뽀뽀를 하는데 이사람도 아니고 저사람도 아니고 처형들 3분께 뽀뽀를 하고 말았나 봐요. 막내사위니까 장인어르신도 용서를 ... . 감사합니다. 아버님.
즐거운 정출이였는데 조황만 받쳐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 속에서 한하호 정출에 대한 조행기를 씁니다.
근데 이상해요. 조행기 중간에 장보는 내용이 나오는데 사실은 미끼사러 들른겁니다.
사모님께 걸리면 우기면 됩니다.
실글라인 횐님들, 정말 반갑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성질 못된 제가 낚시하면서 띠발, ~따치 안하면서 낚시할 수 있었던 것은 다 도우미님이하 횐님들의 작은 관심이였다고 생각합니다.
꾸~~~~~뻑
첫댓글 지거드림님 자꾸 우러기 사러 용궁수산 가시면 안되는데..... 담엔 꼭 대박하여 기냥 집으로 가셔서 가족에게 사랑받으세요 ^^
ㅋㅋㅋ 내가 잡은양 배추고기 저도 여러번 됩니다. 꼭 손님들이 기다리는 출조길은 꽝이드라구요^^지거님 심정 이해 합니다. 다음출조에서는 손맛 몸맛 보시는 출조길 되세요^^ 재밋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지거드림님은 한하호 왼쪽 조행기 , 우럭가족님은 오른쪽 조행기 참재미있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지거드림님 다음 정출에서도 뵙기를 바랍니다.
자주 용궁수산에 들리는 것은 반대입니다.. 지거드림님! 다음번에는 꼭 대박하시고 손맛 보세요...^^* 점차 나아질겁니다... 이제 4월 중순이후부터는 많이 나아지니.... 조행기 아주 잘봤습니다..^^*
용궁수산은 저에게도 단골입니다. ^^ 잡으면 회뜨러 못잡으면 수심1미터도 안되는곳에서 뻐금대는넘들 빼내오기..ㅋㅋㅋㅋ 담엔 대박하소서..
지거드림님! 수고 만이 했어요.운전하랴,자리 설명하랴,......밑밥 뿌려가며 잠 잘거 다자며 한수 손맛 기분이 .... 땡땡이 안치고 열시미 공부하는 횐님에 미안하줘. 지거님! 카풀팀 쿨러 자리한번 만들어요,
내 꽝 얘기 숨길라고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디 구걸 까발리노!?? 마눌은 거저 서방이 잡아와서 역시 자연산이 맛은 좋네 하민서리 잘 묵었는디... 내도 이런 완벽한 꽝은 낚시인생 10여년 만에 첨이라 아직도 정신 엄슴... 하여튼 지거님 수고했슈..
도대체 저의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옆에 계셨던 상동아찌님께서 한수 지도 안해주실랑가요??
놀래미님 죄송합니다. 다 사실인걸 어쩝니까? 다음에 대박하실 겁니다. 전 4월5일 경신호 어초낚시 갑니다. 아마 그날 경신호 가라앉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ㅋㅋㅋ 뭐 이젠 익숙해서 괜찮아요. 단골 그저 되는거 아니지요.
이자리에서 맹세합니다. 다시는,이제는,죽어도, 용궁수산 안갑니다. 가더라도 전 안삽니다. 사더라도 용궁수산에선 안삽니다. 제일식당은 모르지요.
지거드림님 미오!!! 머땀시 이 다나까상의 조과는 밝히시나여?? 그건 저를 두번 지기시는겁니다...아이 슬포.....엉엉엉엉엉
언제 죽였다구 그러세요. 다 애정이 넘쳐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