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말씀 : 시편 8편 3-4절
시8:3 주께서 손수 만드신 저 하늘과 주께서 친히 달아 놓으신 저 달과 별들을 봅니다.
시8:4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생각하여 주시며, 사람의 아들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이렇게까지 돌보아 주십니까 ?
* 말씀묵상
(1) 오늘 나에게 다가온 말씀(한 단어, 한 구절)이나 내 마음에 걸리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2) 묵상하는 동안 그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이 주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위로, 격려, 도전, 거부감, 회심, 깨달음 등등)
* 말씀나눔(출처 : 슬픔의 시대, 기쁨을 찾는 여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하늘의 달과 별을 보며 하나님을 떠올렸던 시인처럼,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지식은 대부분 매개체를 통해 형성됩니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 하나님을 지시하는 자, 하나님에 대해 들려주고 질문하는 전달자가 있다는 뜻이지요. 여성신학, 생태신학, 흑인신학, 민중신학, 해방신학, 퀴어신학, 생태신학 등은 여성, 자연, 흑인, 노예, 민중, 빈민, 퀴어와 같은 '중간에 선 자'들의 도움으로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말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실례입니다. 전통적인 신학이라고 알고 있는 것들도 사실은 서구, 백인, 남성들, 지식인들의 경험으로부터 우리에게 전달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지금 우리는 무엇을 보며 하나님을 알아가고 있을까요? 무엇을 보며 하나님께 말(기도)하고 있을까요? 그리스도께서 어디를 찾아가서 누구의 이야기를 들으셨는지, 누구의 소리를 듣고 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셨는지를 발견한다면 우리 역시 누구와 연결된 것인지, 누구의 소리를 듣고 누구의 소리로 말할 것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슬픈 이, 억압받는 이, 묶인 이, 내어쫓긴 이들의 편에 서신 분이라면, 그와 연결된 우리 역시 이들의 자리에 함께 설 수밖에 없습니다. 그들 편에 선다는 것은 단순히 '그들을 위해' 기도한다는 의미를 넘어 '그들의 목소리'로 말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 어딘가에서 슬피 우는 이들의 목소리로 하나님과 세상에 말 걸어보는 날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말씀묵상을 통하여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한 줄 기도를 댓글로 달아보세요.**
첫댓글 지금 우리들의 귀와 눈과 손과 발이 가야할 곳을 향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하나님의 사랑을 발견하고 깨닫고 고백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