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이틀째다. 딸이 내 시력이 걱정되어 터미널 쪽에 있는 다비치안경원에 데리고 갔다. 안경사의 검사결과 내 시력에 맞는 안경을 맞출 수 없다며 안과를 권장했다.
다비치라는 이름이 궁굼해서
검색을 해 보았더니 다비치는 대한민국의 R&B여성그룹
이었다. 본래 이름은 다빛이(모두 빛나라)었으나 나중에는 발음대로 다비치로
된 것이다. 이름이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간도 있고 날씨도 좋아서
산책을 하고 싶었다. 우리가
산책지로 택한 곳은 성성호수공원이었다. 멀리서만 보아왔던 호수에 직접 들어 와 보니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어디를 봐도 확트여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잘 정비된 둘레길을 한 바퀴 돌면서 자연의 정취를 맘껏 누렸다. 특색있는 물빛누리교가 호수를 관통하고 있어서 경관에 잘 어울렸다. 기념으로 시진도 찍었다. 둘레길을 한바퀴 도는데 걸린 시간은 1시간이 좀 넘었다. 우리는 꽃피는 봄에 다시 오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왔다.
참고
성성호수는 성성동의 聖과 업성동의 城을 따서 합쳐 만든 이름.
업성저수지의 수질이 6등급으로 악화되어 농업용 저수지로서의 기능이 상실, 천안시의 수질개선 및 자연생태계 복원 사업으로 업성저수지는 ''성성 호수 공원''으로
탈바꿈되었다.
볼꺼리로는
🌹방문자 센터(홍보관/체험관)
🌹잔디마당
🌹숲 놀이터
🌹생태탐방로
🌹자연 관찰 교량인 성성 물빛 누리교
🌹인공식물 섬
🌹물 순환시설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생활 속 친환경 생태공원이며, 이 공원에는 멸종 위기의
🐸금개구리
🐡맹꽁이
등 다양한 양서류들과
🐧원앙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을 구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