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구마에 성공하면 영신이는 죽는다 대신에 동아시아 전체를 위한거다 라는 내용이 있는데 영신이가 살아나요
영신은 뇌사상태였습니다. 한마디로 영신의 의식은 이미 죽은거고 악마가 그 육신을 차지해 유지시키는 상황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사제들은 악마가 빠져 나가면 영신이 뇌사 상태가 되 죽을거라 생각한 겁니다. 하지만 영신의 몸에서 악마가 돼지로 옮겨감으로 영신은 기적적으로 살아난 거라 보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2. 마르바스가 김신부보고 너는 4년 뒤 감옥에서 피를 토하며 죽을것이다 라고 하는데 김신부는 경찰한테 끌려가죠
악마는 예언을 하거나 인간의 운명을 점지할 능력은 없습니다. 하지만 신이 정해 놓은 인간의 운명을 미리 보고 말할 수는 있습니다. 악마는 시공을 초월해 존재함으로 과거에도 미래에도 현재에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김신부의 스승이었던 신부가 병원에서 병으로 쓸쓸한 최후를 맞다가 급기야는 사령에 씌이는 신세가 되는걸 보면 엑소시즘을 행하는 신부들은 악마의 저주로 대부분 비참한 최후를 맞게된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김신부 본인도 그걸 알고 부제에게 경고하죠. 앞으로 편한 날은 없을거라고. 김신부는 아마도 상해치사 정도로 잡혀들어갔다가 감옥에서 결핵에 걸려 피를 토하고 생을 마감할 것 같습니다.
3. 마지막에 부제가 웃고 화면이 어두워지는데요 어두워지고 나서 보면 악마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잠깐 들려요 해피엔딩으로 할려면 거기서 악마소리가 들리면 안되잖아요 뭐 몇일후 해놓고 성당에서 기도하는데 김신부 와서 얘기한다거나 이래야 되는거 같아요
제가 봤을 때 구마의식은 실패 했습니다. 한강에 투신하기 전에 이미 돼지에서 최부제에게 옮겨간거라 봅니다. 최부제가 한강에서 나오는 걸 자세히 보면 사제복 사이로 바퀴벌래 한마리가 기어나옵니다. 그건 바퀴벌래를 부리던 악마의 힘이 최부제에게 옮겨갔다는걸 의미하죠. 그리고 마지막의 의미심장한 미소까지. 아마는 최부제의 육신을 손에 넣음으로서 그토록 원하던 남자의 몸을 찾은거죠. 그것도 성직자의 몸을. 악마로서는 아마 최고의 쾌거일 겁니다. 게다가 김신부는 감옥에 들어가 자신을 방해 할 수 없고. 남은건 최부제 행세를 하면서 그대로 사제가 되어 종교를 더럽히는 거겠죠. 라스푸틴 처럼요.
첫댓글 악 왠지 무서울듯
뭔지 모르겠어요
검은사제들
이거 잼이을듯
잼있을거 같아요...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