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박사에 그 밥사"란 말이 요즘 심심치않게 대한노인회를 휘감는다.
이는 "그 나물에 그 밥"이란 관용어에 대칭되는 말이다.
大老會 김호일회장의 가짜박사 들통이 어쩌구 저쩌구"유감표명"으로 흘려 보내려는 국면을 맞은 가운 데 최창환부회장을 끼고도는 소식통에서 요즘 회자된다. 최창환은 본인표현을 빌리면 "밥食사"로 통한다.
누굴 만나든 "밥사는 걸 즐기는 사람"이란 말에서 생겨난 것. 그런 최창환과 김호일이 대한노인회의 짝짜꿍으로 부임한 이래 회원들은 기대 반 근심 반으로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뭐 좀 달라질거야" 와 "글쎄~ 천만의 말씀"의 분기점이 또렷하게 갈린다. 시간이 흐를 수록 "별星 볼일 없다"는 쪽으로 기운 결정적 사건이 터진 것은 최근의 "대한노인체육회"를 사단법인화하기로 "노인지원재단이사회"가 의결한 것.
최창환은 노인회부회장 자리를 멀건히 "별星처럼" 지킨 것이 아니라면 김호일에게 이게 무슨 소행이냐고 따져봐야 할 책무를 지고도 수수방관했다는 비판에 휘말렸다. 4일 오후 이 사실을 어떻게 생각하냐?란 질문을 받은 최창환은 "글쎄~ 김회장이 지원재단이사장으로 하는 일이라~ '별星' 말을 못했다"고 둘러댔다. "아니,억만금을 내고 그 '별星' 딱지를 붙인 채, 대한노인회부회장 자리를 꿰찼으면 그만정도의 '별星언권"쯤 내 보일 '별星심장"은 발휘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엔 "워낙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김회장에게 '별星말'을 할 게재가 못된다"는 반응이었다.
이로서 최창환은 "별星"이 다섯개를 이마에 박고 매일처럼 오성五星 장군을 뽐내는 주제를 떨쳐버린 체신이 다 된 모습을 대한노인회에 드리웠다는 말을 들어도 싸게 된 셈이다. 이미 "별星 볼일 없다"고 내다 보았던 대한노인회 회원들의 예측이 맞아 떨어졌다는 평가에 다름아니다. 이 와같은 처지를 최창환 그 만이 모르고 있을까, 아니면 알면서도 고진감래 떫은 감이라고 홍시되어 쏟아 질 때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일까 나원 참이다.
김호일회장이래 부회장 감투를 썼다 벗긴 김호일의 솜씨는 오로지 "돈"에 있었다는 것이 정평이다. 최창환을 맞이하기 직전 오제세는 그 김호일의 "돈 타령"에 이골이 생겨 도중하차 된 케이스다. 김철수도 노인체육회부회장을 맡아서 억만금을 쏟아 붓기는 했으나 로보트로 앉혀 놓았던 전례가 있어 좌불안석했으나 천만다행 대한적십자사 총재로 발탁되는 바람에 김호일과는 천양지차가 생겼다. 최창환이 김호일과의 수 싸움에서 버팀 목은 천하가 다 아는 "돈"이다.
그러나 그 "돈"이 김호일의 회장 권력에는 적수가 어림반푼어치도 없다.
"백지수표"라면 모를까. 기실 백지수표 쓴 인물은 대한역사에 "임상옥"밖에 없다.
백세시대를 주름잡는 인물이라면 또 모를까, 기대 난망이다.
김호일이 어느 날 갑자기 "아~ 최창환부회장 이젠 그만 두세요" 할지 모른다. 그 때는 두말없이 땡~이다. 단물이 빠져 나갔다싶으면 토사구팽 아니면 읍참마속이다.
4일 오후, 최창환에게 따따부따 大기자가 들이 댄 것은 "그 박사에 그 밥사"의 수 싸움이 "별星" 볼일 없지 않기"를 바라는 뜻이 있어서다. 알았다면 감지덕지할 일 아닐까?
첫댓글 다녀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