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중국 은행 재테크 상품 투자자가 연초보다 6.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화재경(新华财经)은 은행업 재테크 등록예탁센터가 발표한 ‘중국 은행업 재테크 시장 상반기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6월 말까지 재테크 상품 투자자 수가 1억 2200만 명으로 이들의 재테크 수익은 3413억 위안(65조 113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 재테크 투자자는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올해 6월 말 기준, 재테크 상품을 보유한 투자자 수는 연초보다 6.65%,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18% 증가했다. 이중 개인 투자자 수는 연초보다 738만 8800명 증가했고, 기관 투자자 수는 18만 8500곳 추가됐다.
중국 재테크 시장은 여전히 개인 투자자가 주를 이뤘다. 올해 상반기 재테크 상품 개인 투자자 수는 1억 2000만 명으로 전체의 98.74% 비중을 차지했다. 기관 투자자 수는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53만 4500곳으로 집계됐다.
재테크 상품을 보유한 개인 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유형은 위험 선호도 2급인 안정형 투자자로 전체의 33.82% 비중을 차지했다. 가장 보수적인 위험 선호도 1급과 가장 진취적인 3급 개인 투자자는 연초 대비 각각 0.64%p, 0.19p 증가했다.
재테크 상품 유형별로 보면, 순자산형 재테크 상품의 잔액 규모는 27만 8400억 위안으로 전체의 97.6%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연초보다 0.68%p,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p 늘어난 수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재테크 상품의 전체 수익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투자자에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증가한 3413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은행 기관이 727억 위안, 재테크 회사가 2686억 위안의 수익을 창출했다. 같은 기간 재테크 상품의 평균 수익률은 2.8%였다.
출처: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