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207(수) 열왕기하 5장
아람의 군대 장관 나아만이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경은 그를 이렇게 기술합니다.
5:1 ①아람 왕의 군대 장관 나아만은 그의 ②주인 앞에서 크고 존귀한 자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그에게 ③아람을 구원하게 하셨음이라 그는 ④큰 용사이나 ⑤나병환자더라
문제는 크고 존귀한 나아만이 ‘⑤나병환자’였다는 것이지요.
얼마나 괴로웠을까요?
그런데 전쟁포로로 잡혀왔던 나아만의 여종이
나아만의 치료방법을 그의 여주인에게 알려줍니다.
5:3 그의 여주인에게 이르되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엘리사)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그가 그 나병을 고치리이다 하는지라
그러자 나아만이 어마어마한 재물을 가지고 엘리사를 찾아 나섭니다.
5:5 아람 왕이 이르되 갈지어다 이제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글을 보내리라 하더라 나아만이 곧 떠날새 은 십 달란트와 금 육천 개와 의복 열 벌을 가지고 가서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나아만을 마중 나와 환대하지 않고,
시종하나를 보내더니, 그저 명령만 내립니다.
5:10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그러자 기분이 무척 상한 나아만이 버럭 화를 냅니다.
5:11 나아만이 노하여 물러가며 이르되
내 생각에는 그가 내게로 나와 서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그의 손을 그 부위 위에 흔들어 나병을 고칠까 하였도다
5:12 다메섹 강 아바나와 바르발은 이스라엘 모든 강물보다 낫지 아니하냐 내가 거기서 몸을 씻으면 깨끗하게 되지 아니하랴 하고 몸을 돌려 분노하여 떠나니
그때 지혜로운 한 종이 나섭니다. 그리고 이렇게 고하지요.
5:13 그의 종들이 나아와서 말하여 이르되 내 아버지여 선지자가 당신에게 큰 일(이 일보다 더한 일)을 행하라 말하였더면 행하지 아니하였으리이까 하물며 당신에게 이르기를 씻어 깨끗하게 하라 함이리이까 하니
그렇게 해서 크고 존귀한 나아만이 그의 종들의 도움을 받아
깨끗이 씻는 목욕만으로도 나음을 얻게 됩니다. 마치 세례를 통해 죄가 사함을 받는 것처럼 깨끗이 씻는 목욕만으로도 악하고 독한 문둥병이 나음을 얻는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러니 나아만이 변화될 수밖에 없겠지요.
몸만 변화된 것이 아니라 그의 마음과 생각도 변화되게 됩니다.
5:15 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에게 나아만이 두 가지를 청원합니다.
5:17 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①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5:18 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②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그렇게 나아만은 하나님 중심으로
자신의 생활 태도 전체를 바꾸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