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smile 2차 후 폐출혈로 중환자실로 옮기시고 5일차 까진 계속 출혈도 증가하고 뇌출혈도 보인다고 하시더니 의식이 차차없어지셨어요, 교수님은 세미코마(반혼수)정도 될 것 같고 100에 99는 못 깨어난다고 하셨고요
중환자실 오고 2일차에 키트루다 1차 들어갔구요
5일차에 면역글로불린, 로미플레이트 투여했구요 두 약 다 면역성 혈소판감소에 쓰는 약이라 큰 기대는 하기 힘든데 비보험이라도 쓰겠냐하셔서 핬구요 희한하게 6일차부터 출혈양이 줄기 시작했어요,간호사들도 하혈량, 가래출혈이 줄었다고 했구요 폐출혈 땜이 숨쉬는걸 굉장히 힘들어하시고 가슴팍이 크게 오르내렸는데 지금은 편안해보이고, 산소공급량을 줄였는데도 지금 산소포화도는 100 이에요 적혈구 혈소판 다 요 근래 중 가장 높아요
약이 효과가 날 시점은 아니라고, 뭐라 설명하기 힘든 보기 드문 상황이라고 하시는데
약이 효과가 없으면 출혈이 계속 진행되고 폐출혈, 뇌출혈이 진행되서 호흡, 의식이 다 안 좋아져야하는데 지금 둘 다 좋아지셨거든요 아빤 대답도 응 하시고 이름도 말하고 화이팅도 하세요 말 걸면 눈도 뜨고 다리도 약간 움직이고 주무르면 끙끙대고
병원에선 좋아진 이유를 설명을 못하네요 키트루다, 면역글로불린, 로미플레이트 다 면역과 관련된 약이라 그쪽으로 접근해서 새로운 방법을 찾을까 기대했었는데,,,
이런 경험이 있으시거나 면역 쪽으로 유명한 교수님 있으시면 아빠 자료 가저가서 상담이라도 받아보고 싶어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04.18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