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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0일 檢출석 거부…“9월 본회의 없는 주에 가겠다”
이예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3-08-28 11:22업데이트 2023-08-28 11:4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3.8.25/뉴스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30일 검찰에 출석하라’는 수원지검의 소환 통보를 거부하고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이 대표의 검찰 조사 관련 입장 브리핑을 갖고 “이 대표는 ‘당당히 검찰 소환에 응하겠다’며 비회기 중 영장 청구가 가능하도록 소환 조사 일정에 협조했지만, 수원지검은 각종 핑계를 대며 자신들의 제안 이외의 조사 일정은 모두 거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23일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제3자뇌물 혐의로 이 대표에게 검찰 출석을 통보했다. 이에 이 대표 지난 23일 오후 당 대변인을 통해 “당무 등으로 전혀 시간을 낼 수 없어 내일(24일) 오전에 바로 조사를 받으러 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수원지검은 이 대표 측에 “예정된 수사 및 재판 일정을 고려해 오는 30일 검찰에 출석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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