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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romance_purity@hanmail.net)
아키'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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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심상궁. 어서.. 어서 문강을 불러오너라-!"
안인소에 발걸음한 지선이 목에 핏줄을 세우고선 말했다.
그 자그만한것의 수줍은 미소가 머릿속에서 가시질 않았다.
마음같아서는 지금 당장이라도 내치고싶었으나, 아직은 상황이 안되었다.
모두가 정유은, 그 계집만은 총애하고있다.
하지만 왜지..?
분명히 천자의 아이를 가진 건 지선이었다.
그래서 어제까지만해도 대모의 총애를 한 몸에 받았었건만,
오늘은 대모가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혹시.. 무언가 눈치를 챈건가..
하지만.. 그럴리가 없어.
대모 제깟게 아무리 날고기어도 나의 거짓임신을..
그걸 알 리가 없어.....'
"너희는 뭘 꾸물거리느냐!!
냉큼 물러가지 못할까-!!"
괜히 불안한 생각이 들어 애꿎은 궁녀들만 마음을 조린다.
오늘은 무슨 일이 있어도 눈밖에 나면 안된다..
안인소 내의 모든 궁녀들이 약속이라도 한 듯 머리를 숙이고 정적은 지키고 있었다.
"심상궁은 어찌하여 이리 늦는것이더냐.."
너무 초조했다.
혹여나 어느 누구라도 그 사실을 알고선 대모에게 고자질 한거라면.
시간이 촉박했다.
하지만, 우선순위가 있었다.
고 여우같은 정유은부터 없애도 탈궁을 해야하느니라.
"마마-. 문강 들었사옵니다...."
많이 뛰었는지 어느새 살이 디룩디룩 쪄있는 심상궁의 이마츰에 땀이 송골송골 맺혀 있었다.
그리고 그녀를 앞장세우고 나타난 늠름한 풍채의 장군 하나.
"심상궁은 밖에서 어린것들이 듣지 못하도록 하게.
만일 누구라도 엿보려는 자가 있으면 심히 내리치도록하게.
절대 발설 하지 못하도록-."
이미 신경이 곤두설대로 곤두서버린 지선이 문강이라는 자를 데리고 침소로 들어갔다.
문강, 그는 진헌국의 열손가락 안에 드는 무사였다.
물론 김민환(은율의 오랜 친구이자 최고무사의 아들) 그자보다는 못하지만,
믿음직하고 풍채또한 당당했다.
"문강........"
게다가 그는.....
그녀의 사랑스러운 제 2의 연인이었다.
"잘있었어......"
문강의 저음 보이스가 지선의 귓가를 간지럽혔다.
기다렸다는 듯 지선의 입술을 탐닉하고 당의를 벗기려는 순간,
지선이 얼른 그 손을 막았다.
"오늘은..... 그럴려구 부른 게 아니야........."
이젠 익숙하다는 듯, 서스럼없이 문강의 눈을 쳐다보는 그녀의 눈가에서 섬뜻한 빛이 흘러나왔다.
오늘은 그녀를 가질 수 없다는 생각이 뇌리를 파고들자,
이성을 자제할 수 없는듯한 기분이었지만, 괜찮다는 듯 등을 돌려 그녀를 대했다.
"화난거 알어.
우리 얼마 만나지도 못하는데 오랜만에 불러서 니 손 막아서 미안해.
하지만.............."
그녀도 여자인걸까..
항상 오만하던 그 눈빛이 오늘에서 꼬리를 내린다.
"뭔가 이상해.
대모도 이상하고 정유은 그 계집도 이상하고.
우리가..... 추진하고 있던 일을 하루빨리 실행해야 되겠어."
지선이 짧게 추려서 모든 사실을 말했다.
물론 더 말해야 할 것도 있었지만, 지선 그녀도 문강의 손길이 그리웠다.
"이제..... 마음대로 해..............."
♧♣♧♣
"정유은"
"왜요? 제발 정유은 정유은 그러지좀 마요.
내가 어린애에요??
천녀야. 이러던가..
그건 좀 이상하긴 하다만........."
은율의 부름에 유은이 아랫입술을 삐쭉 내밀면서 말했다.
눈도 제대로 찌푸려주고, 목소리도 제대로 잡았는지 오늘을 그런 유은이 더 귀엽게만 보이는 은율.
청화연 정자로 향하던 유은이 손목을 잡아 자신의 품에 기여이 넣고마는 은율이다.
"또 왜이래..
이것좀.. 놔요........."
당황했던 그녀라, 발도 헛딛고 휘청거리며 도착 한 은율의 품이었다.
유은이 작은건지, 아니면 은율의 어깨가 넓은건지,
은으로 가공 된, 연두빛을 띈 보석이 하나 박힌 비녀로 머리를 질근 묶은 그녀가 은유의 품에 쏙 감겼다.
"너.. 우리 할머니한테 무슨짓 했어.........?"
그렇게 살포시 감싸안으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에 입이 안다물어지면서도,
눈에 넣어도 안아까울 유은에게 짖궂은 질문을 하는 은율.
"무.. 무슨 짓이라니요. 그냥 오늘 아침.. 그렇게 하신 것 뿐인데.
그리고.. 그게 뭐가 이상해..........?"
아무런 움직임도 할 수 없는 손을 허리춤에 갖다대고는 뻘쭘해 하는 유은이다.
곁에 궁녀들이 없어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정말 부끄러울 뻔 했다.
"그냥. 이상해서..."
"치잇. 이거좀 놔요"
유은의 이마에 입술을 맞추려고 잠시 틈을 준 사이
재빨리 은율의 품에서 달아나는 유은이다.
다람쥐같은 그녀의 모습에 나오는 건 잔잔한 미소뿐.
그리고 아무에게도 주기 싫다는 그 감정뿐이다.
"새언니!!"
정자 옆 연못에서 물에 둥둥 떠있는 연꽃을 바라보며 은율과 티격태격하고 있는 데
먼발치에서 은율의 동생이자 그녀의 절실한 친구인 서영공주가 환하게 웃으며 오고있었다.
늠름해진 은율의 친구 김민환과 함께.
"강서영. 닌 또 왜왔냐?"
"힝. 오라버니 보러 온 거 아니니깐 걱정 말아요.
새언니한테 민환오라버니 소개 안해준 건 같아서 그러니깐-."
불만이라는 표정을 가득 싣고선 서영을 향해 한마디 툭 내던지는 은율을 톡 쏘아봐주고는 다시
생글생글 웃으며 민환과, 어리버리한 표정을 하고 있는 유은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안녕하십니까.
김.민.환.이라고 합니다"
은율과는 전혀 다른, 남성미 넘치고 따뜻한 보이스에 내심 놀란 유은이었다.
그리고 만약 그녀가 은율보다 민환을 먼저 만났으면 어떻게 됬을까 생각을 해 보았다.
'에비에비, 그럼 못써 정유은-!!'
하지만 곳 두 남매의 째림 비슷한 시선에 몹쓸 생각은 홀라당 집어던져버린 유은이다.
"새언니. 민환 오라버니는 진헌국 1등급 무사에요.
그리구.. 나의 든든한 호위장군이구요."
생글생글 웃고있지만 어딘가 날카로운 가시같은 것이 박혀있는 서영의 말에는,
김민환은 내꺼니깐 넘보지 말라는 뜻을 은근히 밝혀놓았다.
그런 서영의 말에 뻘쭘히 서있는데,
은율이 유은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어색한 저음의 보이스로 말을 하는 것이다.
"민환아.
이쪽은 천녀고, 이름은 정유은.
천자의 처지."
마치 자신의 것이라고 못박아 두는 것인냥,
혼자의 생각을 너무 깊게 해 버린 강씨 남매 두 사람.
괜히 애꿎은 민환과 유은만 뻘쭘한 미소를 지을 뿐이다.
[드디어 김민환군 본격적인 등장을 합니다^^
으음.. 강씨 남매 너무 귀엽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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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romance_purity@hanmail.net)
아키's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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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제가 처음으로 꼬릿말을...뿌듯하답니다~~ㅋㅋ(사소한것에 좋아하는;;) 지선이 고것이 무슨일을 벌일려고 하는지... 아키님 항상 건필하셔요~~>_<
예에^^ 으하하하!! 저도 사소한 걸 아주 좋아한답니다.. 특히 1이라는 숫자와 0이라는 춧자에 민감하다죠+_+
오늘 첨 보는 데 넘 잼써요~~~ 오늘 보고 오늘 아키님 카페에 갑했어요~~ 아키님 파팅~~!
정말이에요?? 꺄울 넘넘 기분 좋아요!! 러뷰님도 홧티잉!!
강씨 남매 너무 귀여워!! 후훗..ㅋㅋㅋㅋ
파전이구나!! 니가 쓴 글 잘 읽었엉,ㅎㅎ 글 올려놨는데 파전냥도 봤을지...ㅎㅎ
잼써요 >_<
ㅎㅎ 감사합니다^^
아키님!! 드디어 올리셧군요!! > _< 제껀 읽어 보셧나요?? 모자른건 지적해 주시는거 아시죠오??
우헤헤^^ 봤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회사 사장이었나요?? 그렇게 감쪽같이 속일수가아>_<어째떤 재밌게 읽고 있습니다^^ 댓글도 썻는데 보셨는지 모르겠네용,ㅎㅎ
귀여운 강씨남매들ㅋㅋ
으호호 강씨남매.. 누구의 유전자를 받아서 소유욕이 강할련지요,ㅋ
강씨 남매 귀엽긴 해요-. 지선은 한 때 은율의 사랑을 독(?)차지 했음에도 왜 제 2의 연인이 있는건지;;; 이상해요-.여우같아요-. 지선'
으음.. 이게 악랄한 지선의 두가지 얼굴이 아닐지 싶습니다;;
저도 팬카페 가입했답니다!!빨리 등업이 되야 할텐데...-_-쩝..
감동의 물결이...ㅜ0ㅠ 금방 절 덮치고 지나가신 거 알죠?? 으아아아아아~~ 저기 또 옵니다... (철푸덕)<-감동의 물결소에 풍덩 빠지는 소리;; 대략;;;;;;
크억ㅠ 내 머리땜에 인소닷에서 1편씩 보고 있어야하는 처지=_=.... 그나저나 민환이 말도 별루 안꺼냈는데 거기서 나오는 까 리 스 마 ~ !
으호호호!! 카리스마!! 좋습니다^^ 민환군의 카리스마+_+ 이제 민환이도 제껍니다!!
우와^ㅡ^ 점점 더 재미있어지네요.;;; 대모님이 유은을 친절히 대하시는건 비음때문이죠?. ㅇ_ㅇ
으음.. 그럴 듯 싶습니다. 허나.. 대모도 곧 유은이의 매력에 빠져들 듯 싶습니다 으하하하하!!
어머나~ 은율이는 가면갈수록 귀여워지는 것 같네요~^^
으호호호 이게 은율군의 실체가 아닐까요.. 유은이가 천천히 밝혀내고 있는...;;
우훗..가소로운 지선년-_ -^ 감히 유은이를,,, (지혼자 상상중-_-) 고거 꼭 나중에 죽여버려요!! 그리고 은율이랑 유은이 잘되게 해주세요~
아.. 가소롭다 나왔습니다+_+악랄하고 영악하고 가소롭다라.. 지선냥 욕만 얻어먹군요.. 사죄의 말씀을 드리나이다-.
ㅎㅎ 재미써요>ㅁ<// 내맘 모르진 않겠지요??>ㅁ<// 은율이랑 유은이랑 넘 잘 어울려요>ㅁ<// 물론 강씨남매 귀여워요///
으호호 당연히 알지요^^ 니노님도 제 마음 아시지요??*(작업입니까...-0-)
강씨남매 갈수록 귀여워지구 있군요 넘 귀여워요 확 깨물어줄까부당>_<
아아아악!! 그정도로 귀엽단 말입니까>_<으홍홍
앗! 강씨남매너무귀여워요! 민환이제꺼예요+__+!으하ㅏㅏ! 이소설에 등장하는 남자들은 다 내꺼예요*-_-*찜!
미소님!! 안되요!! 문강은 포기할 수 있다만+_+흐음.. 민환군과 은율이는 제꺼랍니다.. +_+(아키냥.. 사악한대다가 바람기까지 잔뜩 들었다'')
은율이.. 착한 것.. ㅋㅋㅋㅋ 지선이....이거......... 한 번 죽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거이거.. 죽이고 싶네요.........ㅋㅋ 언제 한번 모여서 사약 한병씩 넣어 줍시다.. 한 컵이. 아니라.. 한병!!
아아아~~ 그러니 저랑 이야기를 나눕시다. 저도 죽이고싶어서 안달났답니다(역시 그녀는 친절하게 사악했다;;)
깜찍해요깜찍해 ! 아이 ~ 귀여워라 ~ 은율이도 귀엽습니다 ! > 0 <
으하하 은율이 귀여운 걸 이제 아시다니.. 그럼 슬슬 은율군의 매력에 홀딱 빠져 봅시다아-!!
은율이도 이제 보니 귀여운면이.. +_+♥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동의 물결이 넘쳐흐릅니다-!! 으하하하하!! 게다가 댓글까지.. 역시 공주님이라 센스가 있으시군요^_^
아키님ㅋㅋ저또와써요! 이젠저도쫌알아주시길~ ㅋㅋ 지선- - ;아주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재밌어요오늘은일찍못왔어뒤에 ㅠㅠ 다음엔상위권엨ㅋㅋ 내일도재밌게써주세요
지영님 당근히 알죠오!! 제 주위에 김지영, 이지영, 문지영 여러 지영친구들이 많답니다++ 왜 오지영님 기억을 못하겠사옵나이까^^ 그리구 모든 분들이 제겐 항상 상위권임을 잊지 마세용>.<
지선이 바람까지 에효 ;; 그건 그렇고 진짜 강씨남매 하는 짓이 너무 깜찍해요 ㅎㅎ
므흣, 제가 너무 행복해 지는 그 말.. 강씨남매.. 호호호(사소한걸 좋아하는 여자 아키.. 죄송합니다..ㅜㅜ)
강씨 남매..ㅎ.. 너무 귀여워요 >.< 벌써 다음편이 기다려지는데요? ㅎㅎ.; 유은♡은율~
으하하하!! 저의 신조인 그 말을 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하옵니다(_ _)
아울! 강씨 남매라! 아아- 몰라몰라. [쿨럭;;] 죄.. 죄송하군요. 쩝. =_=;;; 아무튼 지선이가 또 계략을 꾸미나 본데.. 내 지선이 이년을! 콱! 아.. 아하하하;;.
하하하.. 유은이랑 은율이의 사랑은 제가 지킵니다!! 이젠 질투 안하기로 했어요..-0-
오우~ 민환군! 다시한번 등장했습니닷 >_ <
ㅋㅋ 둘다 귀엽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