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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중심가에서 성형외과 개업 - 중국 상하이에 기반을 둔 미디어 기업 '이엔비아시아'의 이태형(39)사장은 요즘 '현지 에서 생산해서 현지에서 소비되는 한류'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든 사업가로 이름을 날 리고 있다고 합니다. 이사장은 올해 1월 '한성 피부미용 정형 외과'라는 이름의 성형 외과를 상하이 중심가 인 구베이신 구에 열고 영업을 시작했답니다. 2년 전에는 이미 '이화 미장원'이라는 한국 뷰티숖을 역시 핵심 번화가인 난징로에 열 었다고 합니다. 한국과 '시차 없는 유행'을 위해 서울 명동의 '동양성형외과' 원장 3명을 비롯해 서울 강남에서 활동 중인 미용사들이 초빙 돼 있답니다. "갈수록 차인표 강타 배용준 안재욱 이영애 등 유명 한 한류 스타의 사진을 들고 와서 '이대로 머리 손질을 해 달라'는 젊은이들이 늘더 랍니다. 그 점에 착안해 성형외과까지 문을 열게 됐다고 합니다." 상해영구영시 문화유한공사 부사장도 겸하고 있는 이사장은 지난해 최지우가 출연한 리메이크 드라마 '101번째 프러포즈'와 차인표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시대명포'를 제작해 중국 현지는 물론 일본과 동남아 국가등에 수출해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거둔 회사 랍니다. "드라마가 한 번 뜰 때마다 한국 미용실과 성형외과가 북적인답니다. 드라마 속에 간접 광고(PPL)를 했던 한국 기업들의 상품 판매도 큰 효과를 보고... , 한국처럼 간접 광고 규제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답니다. 이 사장은 중국에서 조립되는 TV나 자동차를 비유하며"핵심부품이라 할수있는 주연 급은 유명 한류 배우들을 데려다 쓰지 만 나머지 배우와 스테프는 모두 중국산이라서 수익성이 국내에 비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답니다. 한류가 '일시적인 바람'으로 그치지 않을까. 이 사장은 "어차피 중국인과 한국인의 정 서는 많이 다르지만 중국 현지에서 중국 문화와의 공통분모를 찾아 발전시켜 나간다 면 한류가 중국 문화계의 '주류코드'가 될가능성도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