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 SK팬이자..(SK만 응원하지 않아요..^^) 농구인생 23년째인 KGarnett입니다..^^
오늘 올스타전 후기를 쓸까 말까 고민했는데 아무리 떠올라도 쓸 내용이 없어 쓰지 못하게 된 점은 아쉽습니다..
LG는 올스타전을 위해 원정팬들 버스에다 응원단장,치어리더까지 와서 엄청 화력이 뜨거웠습니다..
kt도 치어리더 2명만 왔지만 팬들도 열심히 응원했습니다..
KCC도 버스를 빌려서 왔고.. 현대모비스,DB팬들도 많이 왔습니다..
DB 구역에 앉은 팬들은 4쿼터에 열심히 응원한 덕분에.. 김까지 선물로 받아갔죠.. ㅎㅎ
여기까지 올스타전 뒷얘기는 마무리하고..
이 와중에 첫 농구 버킷리스트를 이뤘습니다.. 농구장에 가면 클래퍼가 있는데.. 10개팀 클래퍼를 모두 모아보자..!! 하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운좋게 전자랜드,현대모비스 클래퍼를 수집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올스타전 특별 클래퍼까지 수집하며 12개의 클래퍼를 모았습니다..(SK나이츠 유사나데이 클래퍼 포함)
경기 후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클래퍼들을 보면서 저걸 모아서 10개팀껄 모아보자고 생각했고..
각 팀의 원정경기날에 클래퍼를 하나씩 가져와서 수집했는데.. 3월 4일 현대모비스전에 다 모을 줄 알았던 클래퍼를 어제 다 모았습니다..
10개 구단+올스타전 클래퍼를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클래퍼 순서는 현 시간 기준으로 밑에서부터 4팀씩 했습니다..

현대모비스,삼성,LG,오리온 클래퍼의 앞모양입니다.. 확실하게 구단 컬러색과 비슷하게 앞면을 만들었습니다.. 이 가운데서는 모비스가 가로로 놨을때 제일 컸습니다..!! 세로는 삼성과 LG 모두 길이가 같습니다.. 오리온이 가로×세로 모두 작았습니다..
삼성은 10개팀 가운데 kt와 유이하게 SNS 주소를 클래퍼에 새겼습니다..

앞서 언급한 4팀의 클래퍼 뒷모양입니다.. 오리온은 제주용암수를 선전하고 있는데 지금은 시판되지 못하고 있죠.. 어제 올스타전에서 얻어와서 마셔봤는데 기존 생수랑은 조금 다른 맛이었습니다.. 다시 클래퍼 얘기로 돌아와서 삼성만 빼고 모두 뒷면의 색깔이 다 다릅니다.. LG는 노란색 바탕에 빨간색 글자로 바뀌었고.. 모비스도 뒷면은 파랑색입니다.. 삼성은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홈경기 날짜를 적어놨는데 전 시즌에도 홈경기 날짜를 적어놨었죠.. 처음 오는 팬들에게는 클래퍼에 적힌 홈경기 일정이 유용한 정보가 될 것 같습니다..!!

DB,전자랜드,KCC,kt의 팀명 로고가 박힌 앞모양입니다.. 겉으로 보다시피 kt가 10개 구단 가운데 가로×세로 길이가 가장 큽니다.. KCC는 오리온과 클래퍼 크기가 똑같습니다.. DB와 전자랜드도 가로가 더 길고요..

kt는 뒷면이 홈팀 유니폼인 검정색일줄 알았는데 빨간색으로 kt 5G 광고를 넣었습니다.. 하얀색 밑에는 구단 페이스북 주소와 티켓 사이트 주소를 넣었는데 지방팀 가운데 유일하게 KBL 통합예매센터를 쓰는 팀이 kt죠..(LG가 작년 11월에 인터파크로 다시 옮겼죠..) KCC는 올시즌 슬로건인 WE ARE THE ONE을 파란 바탕에 새겼고.. DB와 전자랜드는 하얀색으로 뒷면을 만들어놨습니다.. DB 클래퍼만 10개팀 가운데 유일하게 재활용 문구를 써놓은게 인상적입니다..

마지막으로 리그 공동 1위인 SK와 KGC,어제 올스타전에서 가져온 올스타전 클래퍼 앞모양입니다.. SK 클래퍼가 2개인 이유는 작년 12월 15일에 유사나데이를 열었는데 당시 특수제작한 클래퍼여서 넣었습니다.. KGC 클래퍼와 올스타전 클래퍼가 가로 길이가 같습니다.. SK는 가로 길이가 10개팀 가운데 가장 작습니다.. 세로 길이가 가장 작은 팀은 KCC와 오리온 클래퍼입니다..

뒷모양은 SK는 빨간색으로 통일했고 하얀 글씨로 서울,SK 두 글자만 썼습니다.. 연고지와 팀명만 쓴 전자랜드와 많이 비슷하죠.. KGC는 하얀색 배경에 자사 제품인 아이패스를 새겼습니다.. 올스타전 클래퍼 선수가 나온건 올스타전 출전선수 24명이 클래퍼에 새겨져 있고..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뽑는 투표여서 선수 숫자와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렇게 클래퍼를 모아보니 10개팀 모두 크기가 같은 것도 있고.. 가로,세로도 다 다른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0개팀 다 특색있는 클래퍼인데요..
올스타전 클래퍼도 기념에 남을 것 같아 하나 가져와서 비교했는데 재미있네요.. ㅎㅎ

오늘의 한 짤은 SK의 스턴트 치어리딩을 맡고 계시는 김솔지 치어리더입니다.. SK에서 굉장히 오래 하셨고.. 질풍가도나 우리는 하나(빅스 엔&구구단 세정) 노래 때에 스턴트 치어리더를 하시죠.. 인기도 제법 많으신 치어리더입니다..!!
이것으로 클래퍼 분석 글을 마치겠습니다..
글이 좀 늘어졌는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참고로 집에 여유있는 클래퍼가 있는데 올스타전-KCC-현대모비스-DB-LG-오리온-삼성 클래퍼 1장,전자랜드 클래퍼 2장이 남는데 필요하신 분은 SK나이츠 홈경기가 열리는 학체로 오시면 그냥 드리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드릴게요..^^;
첫댓글 최저 성공으로 3점 컨테스트 승리한 최준용, 슬램덩크 강백호의 귀환, 올스타전에서도 찐텐인 이관희, 가장 많은(?) 함성을 자아낸 김동량의 포스트업, 각팀 주장의 심판역할 등이 생각나네요
최준용은 예선에서 16점 넣었는데 결선에서 8점 넣고 서든데스까지 가서 이겨서 조금 창피했죠.. 그리고 1쿼터 막판에 암전시켜서 허웅-허훈 쪽에만 조명비춰서 1대1 하는데 그 부분도 웃겼습니다..
정말 농구를 즐기시는 모습이 보여 항상 재미있게 글 읽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되세요^^
눈이오는가을님도 즐거운 한 주 되세요..^^
제주용암수......
다음시즌에는 유니폼에 무엇을 들고 나올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