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의 느낌을 듬뿍 담은... 고재 사이드테이블이 하나 생겼어요.
날씬한 z자 철제다리
그리고 낡은 고재로 만든 테이블...
인터스트리얼 느낌보다는 빈티지의 느낌에 더 흠뻑 젖어든
거실의 사이드테이블이랍니다.
예전에 프로방스집꾸미기에서 받았던거였는데, 플라스틱에 그냥 요런 다리라서 맘에 안들어 분해해서 장농 천정에 박아두었었어요.
↗거실에 원목테이블을 들이고나서.... 요런 사이드테이블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더라구요.
그래서 약간 손을 봐서 느낌을 확 바꿔주었답니다.
그럼 리폼하러 GoGo~ 해봐요^^
↗물로 깨끗이 씻어내서 바짝 말려둔, 키엔호 컬러티크 고재랍니다.
키엔호 체험단 이벤트에서 당첨되어 받게되었어요.
↗원래 있던 사이드테이블을 뒤집어 상판의 크기에 맞춰 자를선을 표시해줍니다. 저 상판보다 살짝 크게 해줬어요.
↗신랑 지인이 준.... 원형컷터기예요. 폭이 넓은 판재 자를땐 좀 힘들지만...폭좁은 패널 자를땐 요거와따예요.ㅎㅎㅎㅎ 표시한 선대로 윙~하고 잘라줍니다.
그리고 가로로 켤때는 직소기를 이용했어요. 워낙 단단한 나무라..... 직소기도 힘들어하더라구요.
암튼 집에서 재단하는건 너무 힘들어요.ㅠ
↗집에 있던 각목을 이용해서 패널을 고정시켜줍니다. 타카와 목공용본드를 이용했어요.
↗가로로 덧대어줄 고재도 직소기로 잘라준후,, 만들어주었던 판재에 틀을 돌려줍니다.
↗목공용본드와 타카를 이용해서 탕탕 고정시켜줍니다.
↗요렇게 상판에 올릴 틀을 만들었답니다.
↗좀더 튼튼하게 꽉 붙으라고 클램프로 고정해서 충분히 말려주었어요.
그리고 반광 바니쉬로 2번 칠해줍니다. 안칠해주면... 저 페인팅이 떨어지더라구요.
↗잘 맞는지....상판위에 올려봅니다. 으흠~ 조아조아^O^♪
헌데 다리색이 맘에 안드네요.
↗그대로 뒤집어서
↗발판의 까만 고무마개를 제거하고,
↗던에드워드 초강력젯소를 2회 발라줍니다. 뭉치지 않게.... 얇게 자주 발라주는게 좋아요.
↗그리고나서 던에드워드 슈프리마 dea187색상을 칠해줍니다. 역시 얇게.... 두번째 칠할때는 완전히 마른후 칠해주는게 중요해요.
↗요렇게 완성했어요.
고재로 올린 상판 자체가 살짝 무게감이 있고 딱 맞게 만들어져서 따로 고정을 하지 않고 올려만 주어도 되더라구요.
이렇게 거실의 원목벤치 앞에 자리를 잡아주었어요.
여기에서 책도 읽고.....
뜨개질도 하고....
가끔 차마시는 여유도 즐기니 너무 편하더라구요~~~
상판 테두리를 둘러줄때 살짝 위로 올라오게 해줬더니...
연필이나 물건들이 실수로 떨어질일이 없어 딱 좋은거 있죠?^^
고재로 만들어 빈티지 느낌이 확 들어간 거실 사이드테이블...
세월이 흘러흘러..... 페인팅한 자국이 벗겨지고, 나무는 갈라지고, 구멍도 뚫어졌지만...
전 이 모습이 어찌이리 좋으나 몰라요^^
이런 소가구를 갖고 싶어 온갖 흉내를 내봤지만, 실력부족에 늘 아쉬웠는데
키엔호의 고재 덕분에 멋진 사이드테이블을 갖게 되었어요^^
작업하는 동안 요 페인트가 자꾸 떨어지는데... 왜이리 안타깝던지요.
지금은 바니쉬덕분에 아주 딱 붙어있답니다. ㅋㅋㅋㅋ
이 느낌 너무 좋죠?
[리폼전] [리폼후]
아마 요렇게 리폼안해줬으면 평생 장농 위에서 내려오지 못했을꺼예요. ㅋㅋㅋㅋㅋ
감성깃든, 느낌은 최고인 고재 사이드테이블.....
이제 내가 너를 평생 사랑해줄테닷!!!
리폼전의 모습은 전혀 생각나지 않은... 정말 뿌듯한 리폼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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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수선화네, 나무야 노올자~! 원문보기 글쓴이: 수선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