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를 날려줄 여름철 시원한 맛있는 김치!
더위로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엔 새콤하게 제대로 익은 아삭한 열무김치 하나만 있으면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고,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물김치 한 그릇이면 속이 뻥 뚫리기 마련입니다.
몸이 나른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6월.
초여름 더위를 대비해 약해진 기력을 보강하고 입맛을 돋워줄 초특급 보약, 여름 김치를 만나보겠습니다.
<다양한 여름김치>
열무, 가지, 오이, 부추, 풋고추, 깻잎, 콩잎, 근대, 고구마순 등 여름철에 나오는 거의 모든 채소가 여름김치의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여름채소들은 수분이 많고 나트륨을 소변으로 내보내는 칼륨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식이섬유소도 풍부하여 장내 유해세균의 배출과 장 기능을 촉진 시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5대 여름김치의 효능>
1. 열무 김치
- 사포닌 성분 함유: 혈관의 탄력조절
- 이소티오시아네이트 포함: 발암물질 해독, 항암효과
- 비타민C 풍부: 피로회복에 도움
- 베타카로틴 풍부: 시력유지. 눈건강. 피부점막 건강에 도움
2. 오이 김치
- 칼륨 풍부: 이뇨작용, 피부미용, 나트룸 배출, 고혈압 예방
3. 얼갈이 김치
- 식이섬유소 풍부: 혈당조절에 도움
- 비타민 C가 배추의 1.5배
- 철분 풍부: 빈혈 예방
- 엽산 풍부: DNA합성과 세포분열을 돕는 비타민, 임산부에게 필수적인 영양소
4. 가지 김치
- 대표적인 저칼로리 식품
- 가지 껍질의 나수닌은 강력한 향산화 물질로 세포손상을 막고 항암효과를 높임
- 페놀 화합물 함량이 높아 혈압유지, 혈전예방, 심장질환 위험 감소에 도움.
5. 부추 김치
- 몸을 따뜻하게하는 성분 함유
유화(硫化)아릴이라는휘발성분을함유 : 살균, 방부 작용
- 베타카로틴 함유 : 눈건강, 향산화작용
<여름 김치 담글 때 주의사항>
1. 김치에 풋내가 난다면?
흙이 많아 깨끗하게 한다고 마구 씻으면 김치에 풋내가 날 수도 있습니다.
열무는 아기처럼 조심조심 다듬어 최대한 상처가 나지않게 살살 씻는 것이 좋습니다.
그럴 수 없다면 차라리 식초 한 방울 떨어뜨린 물에 잠시 담궈두는 방법이 있습니다.
2. 빨리 물러지고, 시어진다면?
열무김치를 담글 때 풀을 쑤어서 넣는데, 이 풀 때문에 감질맛이 나지만 전분이 당이 되면서 발효를 촉진헤 김치가 빨리 물러지게 됩니다.
여름김치는 한꺼번에 많이 담가 먹는 김치가 아니기 때문에 그때그때 먹을 만큼 담가 먹는 게 좋습니다.
<망친 김치 되살리는 법>
1. 김치가 너무 싱거워요
간이 안 맞고 싱거운 건 덜 절여저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버무리면서 간을 못 맞춘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걱정 안 하셔도 괜찮습니다. 간을 다시 맞추면 됩니다.
어떨 땐 맞고 또 어떨 때는 싱겁다면, 몇 시간 지나 국물로 간을 보고 싱겁다면 젖갈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됩니다.
그냥 소금이나 젓갈을 붓기 보다는, 국물에 잘 풀어서 다시 김치에 붓고 섞어주면 좋습니다. 오이소박이의 경우 너무 싱거울 때 위에 소금을 좀 뿌려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2. 김치가 너무 짜요
담근 김치가 짤때는 절이지 않은 무나 배추를 김치에 넣어주면 삼투압 효과로 인해 짠맛을 빨아들여서 짠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열무김치나 물김치의 간이 짤 때는 배를 썰어 넣거나 끓여서 식힌 물을 좀 붓고 설탕도 약간 넣어줍니다.
3. 물김치가 너무 시었어요
먹기 적전에 오이채나 배 채를 넣고 약간의 설탕으로 단맛을 더하면 신맛을 중화시켜서 덜 시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름김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제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질 것입니다.
이번 주말에는 여름 김치를 드시고 입맛도 살려보는 것은 어떠십니까?
유익하게 보셨다면 가까운 지인분들에게도 전달해 함께 이야기해보는 것은 어떠할까요?
항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