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 공연·무대설치 폐지… 유사·중복 축제 통폐합
새해 해돋이 축제에서 무대설치와 공연 등이 사라지고 각종 지역 축제가 선별되는 등 축제가 크게 손질된다.
강릉시는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과 유사·중복되는 비효율적인 축제를 지양하기 위해 내년 해돋이 축제 때부터 행사를 간소화하고 지역 주민의 자발적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경포와 정동진 등 지역 해돋이 축제의 행사비를 기존 1억 9,000여만원에서 1억 3,000여만원으로 크게 줄이고 행사 중 공연과 무대설치 등을 없애기로 했다.
경포 해돋이 축제의 경우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와 관광객들의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몽골텐트를 제공하는 등 해돋이 행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현재 36개로 이뤄진 크고 작은 축제도 성과분석해 축제의 집중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3월 이내에 강릉시지역축제발전위원회가 주축이 돼 축제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해 참여도가 저조하거나 지역 특성에 부합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폐지키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축제가 타당성이 결여되거나 유사 중복되는 것은 통폐합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순수 지역에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해 하는 것은 적극 권장해 명품 축제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홍성배 기자님(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