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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큘러키 인근 건물 13억 달러에 매입…호텔 및 사무실 건설
중국 부동산 재벌 다롄완다그룹이 서큘러키에 고급사무실 및 호텔 사업에 13억 달러 가량을 투자해 개발한다. 이는 지난해 8월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이 골드코스트에 10억 달러를 투자, 초호화 호텔 조성계획을 밝힌 뒤 두 번째로 완다그룹이 글로벌 호텔 제국 건설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는 동시에 해외자산도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지난 26일 블룸버그 통신은 완다호텔개발 등 완다그룹 2개 자회사가 시드니 서큘러키 지역 골드필즈하우스를 블랙스톤그룹으로부터 4억1470만 달러에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회사 공식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완다호텔은 또 근처 페어팩스하우스도 73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번 완다 그룹이 인수한 두 개의 건물은 각각 185미터 높이 타워와 160개 객실을 가진 5성급 호텔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는 다롄완다그룹이 전세계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움직임의 일환이다. 완다그룹은 현재 영국 런던과 스페인 마드리드, 미국 시카고 등에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푸싱그룹(회장 궈광창(郭廣昌)의 호주 부동산 인수 소식도 어어졌다. 푸싱그룹은 26일 호주 부동산 투자그룹인 프로퍼티링크(Propertylink)와 손잡고 시드니 오피스빌딩 '73밀러스트리트' 를 매입했다.
시내 중심지에 위치한 73밀러스트리트 빌딩의 임대면적은 총 1만4672㎡에 이르며 156대 수용이 가능한 주차장도 갖추고 있다. 최고 5등급의 호주 빌딩평가에서 4.5등급의 높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 푸싱그룹은 이번 빌딩 매입 외에도 앞서 호주 석유업체 ROC오일을 인수하는 등 호주 자산 확보에 적극적인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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